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 여러분께 한 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4월 1주차 ‘주간 Tech Point’는 제20회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eoul International Manufacturing Technology Show, 이하 SIMTOS)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SIMTOS 2024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이달 1일부터 5일간의 대장정을 마쳤습니다. 첫날 개막식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계명재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회장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고 전시회 개최를 축하했습니다. 계명재 회장은 개회사에서 “SIMTOS 2024는 세계적인 공작기계 전문 전시회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제조기술 전시회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올해는 금속가공 장비부터 디지털 제조 솔루션까지 역대 최대규모로 준비한 만큼 많은 기업의 도약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안덕근 장관은 “정부는 공작기계를 비롯한 기계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AI 자율제조 △수출지원 △기업애로 해소 등을 중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 여러분께 한 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3월 5주차 ‘주간 Tech Point’는 X의 신규 구독자 서비스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일론 머스크 X CEO는 26일(현지시간) 지난해 설립한 xAI의 인공지능(AI) 챗봇 ‘그록(Grok)’을 자신의 X 프리미엄 플러스 구독자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구독자에게도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머스크 CEO는 자신의 X에서 “정확한 일정은 공개하지 않지만 이번 주 후반에 진행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은 알리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서는 머스크가 이탈하고 있는 X의 구독자 수를 늘리기 위한 시도라고 해석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센서타워는 미국 내 X의 사용량이 2월 기준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줄어든 X 이용자는 광고 수익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센서타워는 2022년 10월부터 X의 미국 상위 100개 광고주 중 75명이 더 이상 플랫폼에 광고 예산을 지출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이번에 제공될 그록은 xAI가
[더테크=전수연 기자] 일론 머스크 X CEO가 지난해 설립한 xAI의 인공지능(AI) 챗봇 ‘그록(Grok)’을 자신의 X 프리미엄 플러스 구독자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구독자에게도 배포할 예정이라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머스크 CEO는 X에서 “정확한 일정은 공개하지 않지만 이번 주 후반에 진행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은 알리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머스크가 이탈하고 있는 X의 구독자 수를 늘리기 위한 시도라고 해석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센서타워는 미국 내 X의 사용량이 2월 기준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고 전한 바 있다. 줄어든 X 이용자는 광고 수익에도 영향을 끼쳤다. 센서타워는 2022년 10월부터 X의 미국 상위 100개 광고주 중 75명이 더 이상 플랫폼에 광고 예산을 지출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그록을 제공한다면 다른 플랫폼으로 이탈이 줄어들 것으로 해석된다. 그록은 xAI가 개발한 LLM 그록-1을 기반으로 구동된다. xAI는 초기 테스트에서 중학교 수학 문제, 코딩 테스트 등 다른 모델을 앞질렀다고 밝혔다. 특히 머스크는 “몇 가지 측면에서 현존하는 모델 중 최고”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아울러 xAI는 그록이 은하수를
[더테크=전수연 기자]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25일 애플(Apple)이 중국에서 판매 중인 자사 기기에 중국 바이두 AI 모델 탑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중국에서 파는 아이패드, 아이폰 등에 바이두의 AI 모델 ‘어니봇’을 결합하려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바이두는 작년 자사 컨퍼런스에서 대규모언어모델(LLM)인 '어니 4'를 공개했으며 챗GPT의 대항마로 '어니봇'을 선보인 바 있다. 최근 애플은 자사 기기에 챗GPT와 같은 AI를 탑재하기 위해 구글, 오픈AI 등과 접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바이두와의 협력 역시 중국 내 기기에 현지기업의 모델을 활용하겠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중국은 AI 모델 출시 전 사이버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 때문에 애플이 바이두와 협상을 통해 중국 내 기기에 현지 기업의 AI 모델을 사용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국은 지난해 8월 이 규정을 도입한 이후 어니봇을 포함한 40여 개의 AI 모델을 승인했다. 다만 모두 중국 업체들이 개발한 AI 모델들이라는 특징이 존재했다. 한편 팀 쿡 애플 CEO는 지난 20일 중국 상하이를 방문해 새 매장 개장 행사
[더테크=조재호 기자] 중국 정부 기관에서 미국 기업의 시스템반도체와 운영체제를 단계적으로 배제할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미국이 중국에 고급 반도체 수출을 통제하자 이에 대응한 조치로 보인다. 인텔과 AMD, 마이크로소프트의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24일(현지시각)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정부 기관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프로세서와 운영체제(OS)를 사용해야 한다는 내용의 정부용 PC와 서버 공급 가이드라인을 지난해 12월 말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가이드라인은 외국산 마이크로프로세서 사용을 제한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우를 포함한 운영체제(OS)와 서버의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까지 자국 제품 사용을 권장했다.해당 조치는 정부기관과 향 이상의 단위의 당 조직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같은 날 중국정보기술보안평가센터는 가이드라인에 의거한 프로세서 목록을 발표했는데 화웨이와 중국 국영 기업인 페이펑 등 18개 제품 모두 중국산이었다. 이 센터의 평가를 받으려면 제품 연구개발 관련 문서를 공개해야 하고 중국 내에서 설계부터 개발, 생산까지 완료해야 해서 미국 기업인 인텔이나 AMD의 승인은 어려울 전망이다. 아울러 파이낸셜타임스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 여러분께 한 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3월 4주차 ‘주간 Tech Point’는 엔비디아(NVIDIA)의 GTC 2024(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엔비디아는 18일(현지시간) GTC 2024를 통해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차세대 AI 칩 B100을 공개했습니다. 블랙웰은 엔비디아가 출시한 호퍼(Hopper)의 후속 기종으로 2080억 개의 트랜지스터가 집약된 칩입니다. 역대 GPU칩 중 가장 큰 크기를 지녔으며 전작인 H100보다 2.5배 빨라졌습니다. 엔비디아는 신규 칩 공개와 함께 관련 HPC(고성능 컴퓨팅) 워크로드를 소개했습니다. GB200은 그레이스 CPU 36개와 블랙웰 GPU 72개를 연결해 1조 매개변수 LLM을 30배 빠른 속도로 훈련할 수 있는 엑사스케일의 컴퓨터입니다. 엔비디아는 기조연설 마무리에 직접 훈련한 로봇도 선보였는데 이번 행사에서는 로보틱스보다 AI 기술을 접목한 사업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또한 직접 훈련시킨
[더테크=조재호 기자] 미국 정부가 애플에 대해 반(反)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법무부는 16개 주의 법무장관과 공동으로 21일(현지시각) 애플을 상대로 반독점법 위반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애플이 아이폰을 중심으로 노트북과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으로 구축한 ‘애플 생태계’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법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애플이 소비자 유지를 위해 △앱스토어 △메시지 차별 △결제 시스템 △스마트워치 호환성 등 폐쇄적인 비즈니스를 통해 경쟁을 저해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이러한 독점이 “혁신을 저해하고 소비자 비용을 늘렸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애플은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이 반독점법 위반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애플의 대변인은 “이번 소송은 애플의 정체성과 함께 애플이 제품을 개발하는 원칙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이번 소송이 위험한 선례로 남아 기술을 개발하려는 동기를 저해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직 시작 단계지만 이번 소송으로 애플은 자사 생태계 전반에 변화를 줘야 할 수도 있는 변수가 생겼다. 지난해 애플은 메시지창의 색깔과 관련한 논란과 함께 EU 환경법으로 USB 포트를 변경하는 등의 변화를 겪었다. 한편, 미 정부는 이번 소송으
[더테크=전수연 기자] AI 반도체 전문기업 엔비디아(NVIDIA)가 18일(현지시간) 개발자 컨퍼런스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4’를 열고 자체적으로 훈련 시킨 로봇 ‘오렌지’와 ‘그레이’를 공개했다. 특히 로봇 훈련 플랫폼 ‘프로젝트 그루트(GR00T)’, 로봇용 시스템온칩 ‘토르’ 등을 잇달아 소개하며 엔비디아만의 로봇 전략이 드러났다. 또한 피규어 AI는 13일 오픈AI와 협업을 진행한 자사 로봇 피규어 01의 업데이트 영상을 공개하는 등 글로벌 기업들의 본격적인 로봇 시장 경쟁이 시작됐다. 국내에서는 다양한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로 이뤄진 로봇을 선보이거나 로봇 제작을 위한 플랫폼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AI 집사로봇 ‘볼리(Ballie)’의 강화에 나섰다. 우선 지난 1월 CES 2024를 통해 AI 컴패니언 볼리에 탑재된 타이젠 OS를 소개했다. 타이젠 OS는 기존의 단순한 기기 간 연결을 뛰어넘어 OS, 서비스, 콘텐츠 간의 광범위한 연결을 지원한다. 타이젠 OS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오픈소스형 운영체제로 다양한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이용하도록 지원한다. 또 삼성 녹스를 통해 사용자의 개
[더테크=전수연 기자] 인공지능(AI)의 대중화와 함께 대두되고 있는 문제인 개인정보 보안, 안정성, 소비 전력 등을 개선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On-device)’ 기술이 날로 확장되고 있다. 온디바이스 AI는 외부 서버, 클라우드에 연결돼 데이터를 주고받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직접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클라우드와 연결돼 데이터를 전송할 경우 데이터의 무결성, 기밀성, 유출 등에 대한 위험성이 존재한다. 반면 온디바이스 기술은 스마트폰, 노트북, 웨어러블 기기 등 내부에서 정보를 직접 처리하기 때문에 클라우드 기반 AI 대비 뛰어난 보안성, 빠른 작업 속도 등을 제공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1월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시리즈 출시를 통해 해당 기술이 알려졌다. 갤럭시 S24는 ‘일상 속 초연결 AI’를 강조했는데, 다른 앱을 켜지 않고 간단한 동작만으로 검색을 진행하는 ‘서클 투 서치’와 외부 애플리케이션 없이 통역을 제공하는 ‘실시간 통역 통화’ 등의 기능이 탑재됐다. 이러한 기능들은 별도의 연결 없이 스마트폰 내부에서 활용되기 때문에 빠른 속도와 간편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심리스(Seamless, 매끄러운)’한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 여러분께 한 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3월 3주차 ‘주간 Tech Point’는 미국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 AI(Figure AI)의 휴머노이드 로봇 영상 공개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피규어 AI는 13일(현지시간) GPT의 개발사 오픈AI와 협업을 진행한 자사 로봇 피규어 01의 업데이트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피규어 AI는 오픈AI와 휴머노이드를 위한 차세대 AI 모델 개발 계약을 맺고 공동으로 피규어 01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해당 로봇은 피규어 AI의 로봇에 오픈AI의 기술이 탑재됐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피규어 01은 “무엇이 보이냐”는 질문에 “테이블에 접시가 놓인 사과, 컵과 접기가 담긴 건조대, 당신이 보인다”고 답합니다. 또 남성이 “먹을 것을 줄 수 있을까?”라고 물어보자 “당연하죠”라는 대답과 함께 테이블 중앙 사과를 건냈습니다. 이어서 남성은 테이블 위에 쓰레기를 올려놓으며 “쓰레기를 주우면서 네가 한 행동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물었는데 피규어01은 쓰레기를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양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대비한 개편을 진행했다. 네이버와 다음은 최근 총선을 맞아 특별 페이지를 마련했다. 양사는 △후보자 정보 △여론조사 △선거 관련 자체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이용자들에게 맞춤 정보를 제공해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공정한 정보가 오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올해는 우리나라와 미국, 유럽연합 등 약 42억명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80여개국에서 선거가 벌어질 예정이다. 이는 2048년 전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선거 주기가 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지난 7일 다양한 선거 관련 정보를 모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특별 페이지’를 열고 후보자 정보 관련 서비스 운영 원칙을 밝혔다. 네이버의 경우 △각 언론사의 선거 섹션 기사를 모아서 볼 수 있는 ‘언론사PiCK’ △중앙선관위에 등록된 여론조사 결과, 분석 내용을 다룬 ‘여론조사’ △토론회 영상 및 기사 모음인 ‘토론회’ △선거 상식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아하! 선거’ 메뉴 등으로 구성된다. 4월 10일 선거 당일에는 특집 페이지를 통해 시간대별, 지역별 투표율 현황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며 투표 종료 후에
[더테크=전수연 기자] 인공지능(AI)의 영역 확대와 함께 이를 활용할 때 발생하는 ‘AI 윤리’에 대한 고민이 국내·외로 증가하고 있다. AI 윤리는 AI의 책임감 있고 공정한 사용을 규율하는 원칙과 지침을 뜻하는데 최근 중소·중견기업과 정부 기관 등에서 특별히 신경 쓰는 요소이기도 하다. 실제로 IBM이 진행한 글로벌 AI 도입 지수 2023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의 40%는 아직 AI를 검토하는 수준에 머물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들은 도입을 늦추는 요소로 AI 스킬, 전문성 부족과 함께 ‘윤리 문제’를 언급했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발간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생성형 AI 적용 및 규제 보고서에는 금융업계가 AI 관련 위험을 식별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조사됐다. 이들은 사용자 취약성에 대한 생성형 AI의 편향, 개인정보 등의 데이터 보호 의무를 우려하고 있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금융관계자들은 AI를 도입했을 때 훈련한 데이터·패턴과 편견을 연관시키면서 차별적이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모델에 객관적 진실이 내재돼 있지 않아 부정확하거나 유해한 콘텐츠 생성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 때문에 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