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개발과 운영을 위한 통합 플랫폼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를 17일 공식 출시했다. 이번 플랫폼은 복잡한 AI 에이전트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구축·배포·운영할 수 있는 완전 관리형 환경을 제공하며, 파일럿 단계에서 프로덕션으로의 전환 속도를 크게 높인다. 에이전트코어는 개발자가 메모리, 데이터, 도구를 손쉽게 연결해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몇 줄의 코드만으로 확장 가능한 런타임 환경에 배포할 수 있다. 또한 엔터프라이즈급 접근 제어와 보안 기능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이 플랫폼은 크루AI, 랭그래프, 라마인덱스, 오픈AI SDK 등 다양한 프레임워크와 연동되며, AWS 베드록의 모델은 물론 외부 모델까지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에이전트코어의 주요 기능으로는 코드 인터프리터, 웹 브라우저, 게이트웨이, 아이덴티티 관리, 메모리, 옵저버빌리티(모니터링)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복잡한 비즈니스 도구와 AI 환경을 통합할 수 있다. 특히 에이전트코어 런타임은 변동성이 큰 에이전트 워크로드에 대응해 필요 시 수천 개 세션으로 자동 확장되며, 장
[더테크 이승수 기자] 한국전기연구원(KERI) 최명우 박사 연구팀이 한국화학연구원 조동휘 박사 연구팀, 국립창원대학교 오용석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고령자나 장애인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욕창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나노소재 기반의 ‘무선 센서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요양 혹은 재활병원의 고령 환자나 장애인에게 가장 고통을 주는 질병 중 하나는 욕창이다. 욕창은 지속적인 압력에 의해 피부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지속적인 자세 변경과 위생 환경 관리가 필수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환자는 피부에 묻은 배설물이 환부를 자극하여 욕창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관리 인력의 부족으로 인해 환자 상태의 실시간 모니터링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는 환자의 피부에 센서를 부착하는 방법이 있지만, 대부분 압력만을 측정하는 단일 센서가 주를 이뤘으며, 무엇보다 소용량 배터리나 전선에 의한 전원 공급으로, 실제 병원 현장에 적용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공동 연구팀의 성과는 환자의 다양한 생체 가스(압력, 온도, 암모니아)를 감지하면서도 무선전력전송으로 편리하게 작동되는 센서 플랫폼을 개발
[더테크 서명수 기자] 대한항공이 에어버스의 첨단 예지정비 솔루션을 도입하며 항공기 정비 디지털화를 가속화한다. 대한항공은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5 MRO Europe’ 행사에서 에어버스의 데이터 기반 예지정비 솔루션 ‘스카이와이즈 플리트 퍼포먼스 플러스(Skywise Fleet Performance+, 이하 S.FP+)’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에어버스의 ‘스카이와이즈(Skywise)’는 100여 개 항공사와 9000대 이상의 항공기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글로벌 항공 데이터 플랫폼이다. 센서, 유지보수 이력, 운항 스케줄, 예약 시스템 등의 정보를 분석해 부품 결함을 사전에 예측하고 공급망 효율을 높여 항공기 운항 중단과 비용을 최소화한다. S.FP+는 이 스카이와이즈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예지정비 솔루션이다. 대한항공이 지난해 도입한 ‘스카이와이즈 프리딕티브 메인터넌스 플러스(Skywise Predictive Maintenance+)’와 **‘스카이와이즈 헬스 모니터링(Skywise Health Monitoring)’을 통합·고도화한 버전으로,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정비 효율과 예측 정확도를 크게 향상
[더테크 서명수 기자] HD현대가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 선임하며 새로운 리더십 체제를 출범시켰다. 이번 인사는 조선·건설기계 계열사 통합을 앞둔 상황에서 조직 안정과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포석으로, 예년보다 이른 시점에 단행됐다. 정기선 회장은 연세대 경제학과와 미국 스탠퍼드 MBA를 졸업한 뒤 2009년 현대중공업 기획실 재무팀에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HD현대 경영지원실장, HD현대중공업 선박영업 대표,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 등을 거쳤으며, 최근까지 HD현대와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를 맡아 그룹의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혁신을 주도해왔다. 특히 정 회장은 2016년 HD현대마린솔루션 설립을 주도해 시가총액 11조 원 규모의 핵심 계열사로 성장시켰고, 2021년에는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이끌며 건설기계 사업의 체질 개선에 나섰다. 최근에는 AI·디지털 혁신·친환경 기술 확보 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하며, 글로벌 조선산업 재건을 위한 미국 등 해외 주요 인사들과의 협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정 회장은 또한 ‘일하고 싶은 회사, 꿈을 펼칠 수 있는 회사’를 비전으로 새로운 조직문화를 강조하고 있다. 직원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전 3년간 1
[더테크 이승수 기자]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 딥브레인AI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 딥브레인AI는 이번 협력을 통해 K-콘텐츠의 해외 확산과 현지화를 지원하며, AI 더빙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미디어 시장 진출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는 한국형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FAST, Free Ad-supported Streaming TV)의 글로벌 확장을 목표로 구성된 민·관 협의체다. 2027년 전 세계 FAST 시장 규모는 약 **120억 달러(약 1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K-채널 구축과 콘텐츠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얼라이언스 참여 기관들은 K-미디어 및 콘텐츠 발굴과 AI 현지화를 비롯해, K-FAST 해외 서비스 고도화와 마케팅, FAST 기술 실증 및 공동 프로젝트 수행, 산업 동향 공유와 정책 제언 등 다양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딥브레인AI는 AI 기반 더빙 기술을 통해 자막보다 더빙을 선호하는 해외 시청자층의 니즈에 대응한다. 이를 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시청 몰입도를 높여 K-콘텐츠의 자연
[더테크 서명수 기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연이은 해킹 사고로 국민 신뢰가 흔들린 가운데, 통신업계 수장을 긴급 소집해 전사적 보안 강화를 촉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금) 배경훈 부총리가 주요 통신사 CEO와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들을 긴급 면담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최근 잇따른 사이버 침해 사고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고, 통신망 보안 강화 및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을 목적으로 했다. 배 부총리는 “통신사는 모든 국민이 이용하는 핵심 인프라를 운영하는 만큼, 보안에 대한 막중한 책무를 지닌다”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보안 혁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의 일련의 사이버 보안 사고를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국민 신뢰 회복과 해킹사고 예방을 위해 통신사 스스로 정보보호 체계를 쇄신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단기적인 사고 대응을 넘어 지속 가능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해 달라고 당부했다. 배 부총리는 이와 함께 본격적인 AI 시대를 대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 확대, AI 인프라 투자,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지원 확대 등 통신사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그는 “
[더테크 이승수 기자] AI 최적화 및 경량화 기술 기업 노타가 자사의 AI 모델 자동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로 산업통상자원부 ‘첨단기술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정부가 기술의 혁신성과 산업적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해 부여하는 국가 기술 인증 제도로, 넷츠프레소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분야 – NPU용 소프트웨어 기술’ 부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넷츠프레소는 AI 반도체부터 IoT 디바이스까지 다양한 하드웨어 환경에서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압축·최적화·배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모델 크기를 최대 90% 이상 줄이면서도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어 개발·운영 비용 절감과 빠른 상용화가 가능하다. 노타는 삼성전자, 퀄컴, 르네사스, 소니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AI 모델 최적화 기술을 공급하며 엣지 인텔리전스 산업 전반에서 기술적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낮은 사양의 디바이스에서도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구동할 수 있는 LLM 최적화 기술을 선보이며, 제조·가전·IoT 등 다양한 산업으로 온디바이스 AI 적용 범위를 확장했다. 노타 채명수 대표는 “이번 인증은 노타의 AI 최적화 기술이 국가적
[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 D2SF가 미국의 머신 비전 스타트업 ‘써머 로보틱스(Summer Robotics)’에 신규 투자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어플라이드 벤처스(Applied Ventures)가 주도한 시리즈 A 라운드에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써머 로보틱스(대표 스카일러 컬렌·Schuyler Cullen)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로봇 비전 전문 기업으로,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비전 센서를 새로운 방식으로 구현한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의 카메라 중심 비전 센서와 달리, 써머 로보틱스는 마이크로초 단위로 빛의 변화를 감지하는 레이저 이벤트 센서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전통적인 로봇 비전 센서 대비 4배 빠른 반응 속도와 0.1mm 수준의 초정밀 측정 및 전력 및 데이터 효율 향상 등을 구현했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Kortx’는 동적인 환경에서도 정교한 로봇 제어가 가능한 솔루션으로, 제조·물류·자동차·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조립, 검사, 부품 핸들링 등 복잡한 작업의 자동화를 지원한다. 실제 현장 적용에서도 안정성과 효율성을 입증하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스카일러 컬렌 대표는 “한국은 글로벌 첨
[더테크 이지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그림과 글자처럼 서로 다른 형태의 데이터를 동시에 활용하면서도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멀티모달 인공지능 학습 기술’을 개발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14일 전기및전자공학부 황의종 교수 연구팀이 멀티모달 인공지능이 텍스트·영상 등 다양한 데이터를 균형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데이터 증강 학습 기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멀티모달 인공지능은 여러 감각 정보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기술로, 최근 생성형 AI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기존 기술은 특정 유형의 데이터(예: 이미지나 텍스트)에 편향돼 성능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러 서로 어울리지 않는 데이터 조합을 학습 과정에 투입하는 방식을 고안했다. 이 방법을 통해 인공지능이 특정 데이터에 의존하지 않고, 글·그림·소리 등 다양한 정보를 균형 있게 이해하도록 만들었다. 또한 데이터의 난이도와 품질을 고려해 품질이 낮은 데이터는 보완하고, 어려운 데이터는 집중 학습하는 기법을 더해 다양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성능 향상을 달성했다. 연구진은 이 기술이 모델 구조에 제약받지 않고 여러 데이터 유형에 쉽게 적용될
[더테크 이지영 기자] 국내 정부출연연구원 창업기업이 대기 중 초미세먼지(PM2.5)와 극초미세먼지(PM1.0)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기존 대기질 측정 기술의 한계를 넘어,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대기질 모니터링 시대를 여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창업기업 ㈜공감센서는 AI로 정밀 제어가 가능한 초소형 직접가열식 제습장치를 탑재한 광산란법 초미세먼지 측정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팀은 대기 중 수분이 미세먼지 입자 크기에 영향을 미쳐 측정 정확도를 떨어뜨리는 기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가열식 히터를 도입하고 AI 제어 알고리즘으로 과열을 방지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1미터 크기의 기존 제습 장치를 1인치 수준으로 소형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미국 남부 해안 대기질 관리청(AQMD) 공식 홈페이지에 검증 결과가 공개됐으며, 현재 ETRI 미주연구협력센터와 함께 미국 ASCENT 대기질 측정망 프로젝트(Pico Rivera, South DeKalb, Queens College)에 구축 중이다. 향후 칼텍(Caltech), 조지아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