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SK하이닉스는 27일 경영실적 발표회를 열고, 올해 1분기 매출 12조 1557억 원, 영업이익 2조 8596억 원(영업이익률 24%), 순이익 1조 9829억 원(순이익률 1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통상 1분기는 반도체산업 전형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SK하이닉스는 12조 원을 넘어서는 매출을 올렸다. 이는 반도체산업 최대 호황기였던 2018년 1분기를 넘어선 실적이다. 시장 예상보다 메모리 제품 가격 하락폭이 작았고, 지난 연말 자회사로 편입된 솔리다임의 매출이 더해진 효과로 분석된다. 2조 8596억 원의 영업이익도 1분기 기준으로는 2018년 다음으로 높은 실적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올해 들어 공급망 불안 등 어려운 사업환경에서 일부 IT 제품의 소비가 둔화됐다”며 “하지만 당사는 고객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맞춰가는 한편, 수익성 관리에 집중하면서 호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최근 메모리 사이클의 변동성과 주기가 축소되면서 메모리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다만, 과거 판매된 일부 D램 제품에서 품질 저하 현상이 발생해 SK하이닉스는 이에 따른 비용을 회계상 인식하기로 했다.
[더테크 뉴스]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26일 충북 청주시의 2차전지 제조 관련 장비 수출업체인 엠플러스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성장 잠재력이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애로를 살피고 무역보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수출현장 소통 확대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엠플러스는 세계 최초 2차 전지 조립공정 자동화 시스템 개발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소부장강소기업100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최근 2천억 원 규모의 장비 납품 거래를 수주하며 성장 발판을 다지고 있다. 주엠플러스는 지난해 발주처의 발주가 지연되는 등 일부 어려움이 있었지만, 올해 들어서는 해외 2차 전지 공장 건설에 대한 장비 납품거래를 수주하면서 성장 모멘텀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엠플러스의 안정적인 경영활동과 해외시장 개척을 돕기 위해 코로나19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일부 제약조건에도 불구하고 18억원의 보증한도를 감액 없이 지원했다. 김종성 엠플러스 대표는“지난해 예기치 않았던 수주 지연이 있었지만 K-SURE의 일관된 지원으로 안정성을 유지해 최근 대규모 거래를 수주했다”며, “올해 매출의 가파른 성장과 내년도 사상 최대 매출액을 가져다 줄 것으
[더테크 뉴스] 현대제철이 글로벌 철강 시황 회복으로 호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제철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97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9.5%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10.0%로 전년동기 6.2%에서 3.8%p 상승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매출액 22조8499억원, 영업이익 2조4475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26.8%, 3251.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2분기 실적도 기대된다. 현대제철은 향후에도 판매최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안정적인 수익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자동차강판 판매 부문에서 연초 계획을 초과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하고 있다. 후판은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했으며 철근의 경우 기존 판매가에 반영하지 못했던 추가 비용을 현실화해 가격체계를 개선했다.
[더테크 뉴스] 한국전력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발주한 구미 ‘스마트그린 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반 시설 노후화에 따라 전력 다소비, 저효율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는 산업단지에 신재생 발전소와 통합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친환경 에너지 자급자족을 통한 저탄소 그린 산단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한전은 2개 민간 대기업 컨소시엄과 경쟁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마이크로그리드 구축과 운영 기술을 인정받아 최종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한전은 2009년부터 에너지 자립섬(가파도·가사도 등)과 캠퍼스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등 다양한 국내·외 실증 경험을 통해 최고 수준의 마이크로그리드 운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자급자족 체계로 전환을 위해서는 신재생의 불안정성에 대응한 안정적 전력 공급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 100여 년간 계통 운영 노하우가 집약된 한전만의 계통 운영 솔루션 적용이 필요하다. 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구미에 산업 단지형 마이크로그리드 표준 모델을 선도적으로 구현하고, 구축에서 운영까지 전 과정에 있어 모범사례로 만들어 전국 산단에
[더테크 뉴스] 기아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기아는 25일 서울 양재동 기아 본사에서 콘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22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는 2022년 1분기 68만5739대(0.6%↓)를 판매했으며(도매 기준), 이에 따른 경영실적은 △매출액 18조3572억원(10.7%↑) △영업이익 1조6065억원(49.2%↑) △경상이익 1조5180억원(15.1%↑) △당기순이익 1조326억원(0.2%↓)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시장은 신형 스포티지 신차 효과와 최적 생산 노력에도 반도체 등 일부 부품의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이 쏘렌토와 카니발 등 주요 차종 판매 감소로 이어지며 전년 대비 6.5% 감소했다. 해외 시장 역시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로 재고 부족 현상이 지속됐으나, 대부분 지역에서 전 차종에 걸친 강한 수요가 이어졌다. 또한 유연한 생산 조정과 선적이 중단된 러시아 권역 판매 물량의 타 권역 전환으로 판매 차질을 최소화한 결과, 북미·유럽·인도 권역에서 높은 판매 증가했다. 기아는 올해 1분기 실적과 관련해 반도체 공급 부족 지속과 국제정세 악화로 인한 부품
[더테크 뉴스] 현대자동차가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6%가량 증가한 1조9000억여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매출액도 30조원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가 25일 서울 본사에서 2022년 1분기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을 실시하고, 2022년 1분기 실적이 IFRS 연결 기준 △판매 90만2945대 △매출액 30조2986억원(자동차 24조750억원, 금융 및 기타 6조2236억원) △영업이익 1조9289억원 △경상이익 2조2786억원 △당기순이익 1조7774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2022년 1분기 경영실적과 관련해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및 기타 부품 공급 차질에 따른 생산 부족 영향 지속으로 1분기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판매 물량 감소에도 제네시스와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과 선진국 중심의 지역 믹스 개선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까지 더해져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이 매우 낮은 상황으로, 이에 따라 인센티브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반도체 공급 이슈 상황은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여기에 더해 중국 일부 지역 봉쇄에 따른 부품 수급 불균형 및 지정
[더테크 뉴스] 기후변화와 팬데믹을 경험하면서 소비자들의 친환경 의식이 크게 높아져 우리 기업과 정부가 그린슈머를 겨냥한 마케팅을 비롯해 관련 정책지원이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5일 발표한 ‘친환경 소비시대, 부상하는 그린슈머를 공략하라!’에 따르면 지난 2월 국내 소비재 수출기업 40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51.3%의 기업이 ‘친환경 트렌드가 자사의 수출 및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나타났다. ‘팬데믹 이후 친환경 제품 수요가 높아졌다’는 기업도 52.1%에 달했다. 이처럼 최근의 글로벌 소비재 시장은 ‘그린슈머’(Greensumer, 친환경의 Green과 소비자 Consumer의 합성어)가 주도하고 있다. 이들 그린슈머는 2021년 기준 글로벌 소비자 중 53%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약 20%p 가량 증가한 수치다. 연구원이 서유럽, 동유럽, 아시아·태평양, 오세아니아, 북미, 남미 등 6개 지역의 친환경 소비시장을 ▲시장 성숙도, ▲소비자 영향력, ▲기업 인식, ▲정책 환경 등 4개 부문별로 분석한 결과, 가장 유망한 시장은 서유럽으로 나타났으며 오세
[더테크 뉴스] LG화학은 독자 기술 및 제조 공법을 활용해 열에 의한 변형을 방지하는 난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 화재의 주요 원인인 ‘열폭주’는 다양한 원인으로 배터리 셀에 스트레스가 가해지며 열이 발생하는 현상이다. 과전압과 과방전 등 단락으로 인해 배터리의 내부 온도가 일정 수준 이상 올라가면 화염이 발생하는데, 리튬 이온 배터리는 물과 반응성이 높아 화재 시 물로 쉽게 소화하기 어렵다. LG화학이 이번에 개발한 신규 특수 난연 소재는 △폴리페닐렌 옥사이드(PPO)계 △나일론 수지인 폴리아미드(PA)계 △폴리부틸렌테레프탈레이트(PBT)계의 다양한 소재군을 가진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다. 내열성이 뛰어나 전기차 배터리 팩 커버에 적용 시 일반 난연 플라스틱 대비 긴 시간 동안 열을 차단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온도 변화에도 형태를 유지하는 치수 안정성도 우수해 LG화학의 자체 테스트 결과 1000도에서도 400초 이상 열폭주에 의한 화염 전파를 방지한다. 이는 일반 난연 플라스틱 대비 45배 이상 뛰어난 성능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팩 커버에 LG화학의 신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하
[더테크 뉴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최근 산업자재부문 주요 품목인 폴리에스터(PET) 스펀본드(SPB)에 대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환경성적표지 인증제도는 제품의 원료 채굴부터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 대한 환경영향을 계량적으로 표시해 공개하는 국가 공인 인증 제도다. 고객들은 친환경 제품을 선택할 때 고려하는 지표로 활용한다. SPB는 PET를 장섬유인 필라멘트 형태로 방사한 후 접착해서 만드는 부직포로 각종 필터, 실내·차량용 카펫, 건축·토목용 자재 등 다양한 산업자재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사 SPB가 ▷탄소발자국 ▷물발자국 ▷오존층 영향 ▷산성비 ▷부영양화 ▷광화학 스모그 ▷자원발자국 등 환경부가 지정한 ‘7대 영향’ 범주 모두에서 뛰어난 친환경성을 인정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제품 생산과정에서 에너지 효율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이 높게 평가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점점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SPB를 소재로 삼는 국내외 고객사 제품의 친환경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재생원료 제품을 비롯 자동차용 섬유, 필름사업 등에도
[더테크 뉴스] SK어스온이 말레이시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광구 낙찰에 성공, 광권 및 광구 운영권을 확보해 석유 탐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SK어스온은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나스 및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석유개발회사 페트로스와 광구 생산물 분배계약을 지난 22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SK어스온은 지난해 말레이시아 광구 입찰에 참여해 사라왁(Sarawak) 지역 해상에 위치한 ‘SK 427’ 광구를 낙찰 받는 데 성공했다. 광권은 입찰에 따른 낙찰 등의 방법으로 허가 받은 육·해상의 일정 구역에서 석유 및 가스 등 천연자원을 채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취득하는 권리다. 해당 광권 취득에 따라 산유국 정부와 광권 계약을 체결한 당사자들의 대표자를 운영권자라고 한다. SK어스온은 ‘SK 427’ 광구 지분 85%를 확보했다. 이 광구의 탐사 및 개발, 생산 등을 책임지고 수행하는 운영권자로서 15%의 지분을 보유한 페트로스와 협력해 본격적인 광구 탐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향후 4년간의 탐사 수행 결과를 토대로 개발 및 생산 여부가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SK어스온은 “말레이시아 ‘SK 427’ 광권 확보는 역내 최고 수준의 석유개발기업이자 광구 운영권자
[더테크 뉴스] LG화학은 24일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해 한국남동발전과 삼천포태양광(10MW) 발전설비의 ‘REC (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를 20년간 장기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한다 밝혔다. 국내 기업 중 REC 장기 공급 계약을 맺은 첫 사례다. REC (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발행되는 증서로, 이를 구매하면 친환경 전기 사용 및 온실가스 배출 감축 인증을 받을 수 있어 기업들의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올해부터 2041년까지 20년간 연평균 9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총 180GWh의 전력량으로 4만3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으며, 소나무 6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탄소배출 감축 효과가 있다. LG화학은 전 세계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전환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 LG화학은 지난해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체 전기량의 5%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으며, 올해는 두 배 늘어난 10% 수준을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REC 구매를 포함해 녹색 프리미엄, 전력 직접구매(PPA, Power Purchase Agreement)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적극적으
[더테크 뉴스] 포스코가 연산 30만톤 규모의 무방향성 전기강판 공장을 착공했다. 22일 광양제철소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김경호 광양부시장, 박진만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장과 현대차·기아, 삼성전자, LG전자 등 고객사와 시공사 대표 및 임원들이 참석했다. 김학동 부회장은 “오늘은 포항제철소만 생산하던 전기강판을 광양으로 확대하는 새로운 시작을 기념하는 자리” 라며 “포스코는 이번 투자를 통해 포항과 광양 모두에서 세계 최고의 무방향성 전기강판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친환경차와 고급가전 시장을 리딩하는 글로벌 서플라이어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포스코는 1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선정되는 등 양적·질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두었지만, 오늘날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시장을 선도할 제품 및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탄소중립이 새로운 세계질서로 부상하고,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외 시장에서는 전자기기의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전기강판의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