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LS전선이 지난 5월 네덜란드 국영전력회사 테네트(TenneT)사와 맺은 포괄정 장기공급계약 중 2건의 본계약을 체결했다. 남은 2건의 계약도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체결될 전망이다. LS전선은 테네트의 독일 자회사인 테네트 오프쇼어(TenneT Offshore)사와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월 덴마크와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등 유럽 4개국은 2030년까지 65GW(기가와트) 용량의 해상풍력을 공동으로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테네트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최대 3500만 가구에 녹색 풍력 에너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LS전선은 벨기에 건설 업체 얀데눌(Jan De Nul)과 데니스(Denys)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북해와 독일 지역을 연결하는 4건의 사업을 수주했다. 해당 사업 중 2건의 본계약에 맞춰 2026년부터 해저 및 지중 케이블을 공급할 예정이다. 남은 2건의 계약도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체결될 예정이다. LS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전력망 구축사업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HVDC 케이블은 대규모 설비투자와 높은 기술력이 필요해 LS전선 등 소수의
[더테크=조재호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혁신 DNA로 바탕으로 연구개발, 생산, 솔루션 등의 분야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성장세를 이어간다. 내년 중 자동화셀 설비를 도입해 ‘사람과 로봇이 함께 로봇을 만드는 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는 7월 경기도 파주시 생산공장에서 신규 협동로봇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신규 솔루션은 △단체급식 솔루션 △복강경 수술보조 솔루션 △공항 수하물 처리 솔루션 △레이저용접 솔루션 △빈피킹(Bin-picking) 솔루션 등이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두산로보틱스의 지향점은 인간과 로봇이 같은 장소에서 안전하게 일하면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협동로봇 솔루션의 다양화와 소프트웨어 혁신을 통해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인간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하는 회사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소개한 로봇 중 복강경 수술로봇 솔루션은 내시경 카메랄르 탑재해 몸 안에서 움직이는 작업을 해야하는 만큼 정교한 움직임을 보이며, 2~3명의 의사가 장시간 내시경 카메라를 들고 있어야 하는 힘든 작업을 대체한다. 공항 수하물 처리 솔루션은 덴마크의 코봇 리프트(Cobot Lift)와 협업해 만든
[더테크 뉴스]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과 김희탁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는 리튬메탈전지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LG엔솔과 카이스트 공동 연구팀은 리튬이온전지보다 50% 높은 수준인 900km 주행, 400회 이상 재충전이 가능한 리튬메탈전지 관련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리튬메탈전지의 대표적인 난제 해결로 액체 전해액 기반의 리튬메탈전지 구현의 가능성을 가시화했다. 리튬메탈전지는 기존 흑연계 음극재를 리튬메탈로 대체하면서 기존 리튬이온전지보다 음극재의 무게와 부피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에너지 밀도와 주행거리를 대폭 향상시킬 수 있어 대표적인 차세대 배터리 중 하나로 꼽힌다. 정근창 LG엔솔 미래기술센터장(부사장)은 “카이스트와 함께 리튬메탈전지의 대표적인 난제를 해결해 상용화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공동연구센터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배터리의 상용화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존 리튬메탈전지의 경우, 음극 표면에 발생하는 덴드라이트와 액체 전해액에 의한 지속적인 부식이 배터리의 수명과 안정성을 위
[더테크 뉴스] 구글의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공개했다. 한차례 출시가 연기되면서 내년 초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연내 출시를 강행했다. 최근 오픈AI 이슈와 AI얼라이언스 결성 등 AI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자 서둘러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현지시각 12월 6일, 새로운 AI 모델인 ‘제미나이(Gemini)’를 공개했다. 제미나이는 멀티모달 기반의 AI 모델로 텍스트와 이미지, 오디오, 동영상, 코드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이해하고 조합해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이다. 가령 사람이 말로 질문을 하면 답변을 텍스트나 이미지로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팜2에 이은 신규 AI 모델인 제미나이는 세 가지 크기로 최적화됐다. 방대하고 복잡한 작업에 적합한 제미나이 울트라(Gemini Ultra)와 다양한 작업에 활용하고 확장성이 넓은 제미나이 프로(Gemini Pro), 스마트폰을 비롯한 다양한 IT 디바이스에서 활용될 수 있는 제미나이 나노(Gemini Nano) 등이다.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CEO는 “구글이 한 기업으로서 진행했던 가장 큰 과학적 및 기술적 결과물 중 하나”라며 “앞으로 다가올 변화와 제미나이가
[더테크=조재호 기자] 올해 3분기 글로벌 10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기업의 매출이 직전 분기보다 8%가량 증가했다. 반도체 시장이 상승세로 전환할 조짐을 보인다.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글로벌 10대 파운드리 기업의 3분기 매출이 282억 8600만달러(37조1395억원)을 기록해 2분기 대비 7.9% 상승했다. 트렌드포스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부품의 긴급 주문 증가로 재고 수준이 낮아졌고, 2분기 출시된 아이폰 15시리즈와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 출시에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TSMC와 삼성전자의 3nm 공정도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업체별 순위를 살펴보면 1위는 대만의 TSMC로 57.9%의 시장 점유율과 더불어 172억4900만달러(22조647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직전 분기 대비 1.5 포인트 오른 점유율과 더불어 매출도 10.2%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12.4%의 점유율과 36억9000달러(4조844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과 점유율이 10% 이상 상승했지만 1위 TSMC와 시장 점유율 차이는 44.7포인트에서 45.5포인트로 0.8 포인트 더 벌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기
[더테크=조재호 기자] 클라우드 보안 전문 기업인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가 2024년 인공지능(AI)-클라우드 전망을 다뤘다. 발표에 따르면 2024년의 주요 키워드로는 △AI 지식 격차 △공급망 문제 △지속가능성 △회복탄력성을 꼽았다. 클라우드플레어는 6일 전세계 최고정보책임자(CIO)와 최고보안책임자(CSO), IT 실무진을 위한 2024년 트렌드 전망을 발표했다. 전망에 따르면 ‘AI 지식 격차’가 기업의 생산성과 수익을 판가름할 것이며 사이버 공격이 진화하고 심화함에 따라 기업의 가장 큰 관심사는 ‘회복 탄력성’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클라우드플레어가 발표한 2024년 전망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존 엔게이츠(John Engates) 클라우드플레어 필드 CTO는 AI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거나 무시한 경영진의 행동으로 ‘AI 지식 격차’가 심화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AI를 효과적으로 도입한 기업은 생산성이 급증하는 반면 그렇지 못한 이들은 현상 유지에 급급할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는 산업 전반에 걸쳐 진행될 것이며 향후 몇 년간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존 CTO는 IT팀은 줄어드는 예산과 복잡해지는 클라우드 환경으
[더테크=조재호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밀리초 단위의 데이터 액세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스토리지 클래스를 공개했다. 인공지능(AI)이나 머신러닝(ML) 학습 등 지연시간에 민감한 이용자들을 위한 신규 서비스다. AWS는 AWS 리인벤트 2023(AWS re:Invent 2023)에서 아마존 S3 익스프레스 원 존(Amazon Simple Storage Service Express One Zone)을 공개했다. 아마존 S3 익스프레스 원 존은 지연시간이 가장 짧은 클라우드 객체 스토리지다. AWS 리전 내의 모든 가용 영역에서 표준 아마존 S3보다 최대50% 낮은 비용으로 최대 10배 빠른 데이터액세스 속도를 제공한다. 고객은 필요에 따라 스토리지를 확장하거나 축소할 수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아마존 S3 API로 작업할 수 있다. 제임스 키르쉬너(James Kirschner) AWS 아마존 S3 제너럴 매니저는 “아마존 S3 고객 중 밀리초 단위의 성능 집약적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아마존 S3 익스프레스 원 존은 지연시간에 민감한 고객들에게 일관된 액세스와 함께 컴퓨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더테크 뉴스] 메타와 IBM, AMD가 인공지능(AI) 분야의 개방형 혁신과 확산을 위해 50여개의 AI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한 AI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 오픈AI-마이크로소프트, 구글, AWS 등 AI 기술과 관련해서는 기밀을 유지했던 주요 빅테크와 상반된 움직임으로 독자적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메타는 4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50여 기업과 연구기관이 모여 ‘AI 얼라이언스(AI Alliance)’를 결성했다고 발표했다. 이 연합에는 메타와 IBM, AMD, 인텔, 델, 소니그룹 등 글로벌 대기업을 포함해 예일대, 코넬대, 다트머스대, 예루살램 히브리대,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도쿄대, 게이오대 등의 유수의 대학과 미 항공우주국(NASA), 국립과학재단(NSF) 등 미국 정부 기관도 참여했다. AI 얼라이언스는 AI 기술을 개방된 형태로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견해다. 개방형 혁신이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고 AI가 책임감 있게 개발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기존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방식 중 개발 과정이나 설계를 공개하는 오픈소스 방식이다. 이번 동맹 발표와 함께 아르빈드 크리슈나(Arvind Krishna) IBM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모비스가 전동화 중심으로 사업 체질 전환을 진행 중인 가운데 전동화 연구동을 신규 설립하고 미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올해 초 밝힌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 도약이라는 비전에 따라 미래 모빌리티 핵심 영역인 전동화 사업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현대모비스는 경기도 의왕에 있는 현대차그룹 의왕연구소 내에 ‘전동화 연구동’을 설립하고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규석 현대모비스 신입 사장이 참석해 전동화를 중심으로 한 미래 성장 비전을 강조했다. 이규석 사장은 개소식 인사말을 통해 “전동화 연구동은 최적의 연구 환경을 갖춘 전동화 기술 전략 거점”이라며 “전문 연구 인력을 중심으로 핵심 역량을 집중해 전동화 분야 혁신 기지로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동화 연구동은 지하 4층~지상 5층 규모로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시험 및 성능 평가, 품질분석 등 전동화 핵심 부품 개발을 위한 종합 연구센터다. 전체 2만1600평 규모로 본 건물을 포함해 시험동과 품질분석동 등 부속 건물이 들어섰다. 현대모비스는 기존 용인 마북연구소와 의왕, 서산 등으로 분산된 전동화 분야 R&D 역량을 한데 모으고 효율을 개선해
[더테크=조재호 기자] 알리바바가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 ‘동이치엔원’의 경량화 버전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자체 개발한 LLM의 720억개 파라미터 버전 ‘큐원-72B’와 18억개 파라미터 버전 ‘큐원-1.8B’를 자사 AI 모델 커뮤니티 모델스코프와 협업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모델 공개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18억, 70억, 140억 및 720억의 매개변수를 지닌 LLM을 공개했다. 아울러 오디오 이해 모델 ‘큐원-오디오(Qwen-Audio)’ 및 대화형으로 미세 조정된 버전인 ‘큐원-오디오-챗(Qwen-Audio-Chat)’도 추가로 공개했다. 징런 저우(Jingren Zhou) 알리바바 클라우드 CTO는 "오픈소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은 LLM 및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중요한 일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모든 사람이 생성형 AI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자사의 최첨단 기술을 공유하고 파트너들과 함께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발전을 촉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큐원-72B는 주요 오픈소스 모델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모델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벤치마크의 대규모
[더테크=조재호 기자] IBM이 IBM 퀀텀 서밋(IBM Quantum Summit)에서 차세대 양자 컴퓨팅 시스템 발표와 함께 2033년까지의 양자 기술 개발 계획을 담은 로드맵을 공개했다. IBM은 12월 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퀀텀 서밋에서 유틸리티 스케일(Utility Scale, 양자 유용성 단계)의 성능을 제공하는 새로운 양자 프로세서 중 첫 번째 제품인 ‘IBM 퀀텀 헤론 (IBM Quantum Heron)’을 선보였다. 유틸리티 스케일이란 IBM이 정한 기준으로 컴퓨터가 기존 시스템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새로운 규모의 문제를 탐구하기 위한 과학적 도구로 사용될 수 있는 성능과 효용을 제공하는 시점을 말한다. 아울러 모듈형 양자 컴퓨터인 ‘ IBM 퀀텀 시스템 투 (IBM Quantum System Two)’도 공개했다. 양자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이론 및 소프트웨어의 혁신을 통한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는데 2033년까지 IBM 퀀텀 개발 로드맵이다. 다리오 길(Dario Gil) IBM 리서치 책임자 겸 수석부사장은 “우리는 양자 컴퓨터가 과학의 새로운 지평을 탐구하는 도구로 활용되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IBM은 모듈형 아키텍처를
[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전자 의료기기 사업부와 삼성메디슨, 뉴로로지카(이하 삼성)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북미영상의학회 2023(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2023, RSNA 2023)에 참가해 영상의학 트렌드를 선도하는 리더십을 선보였다. 삼성은 이번 학회에서 AI, 반도체, 디스플레 및 카메라 관련 기술을 영상의학과 접목한 기능들을 선보이며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유규태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겸 삼성메디슨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삼성은 AI를 접목한 영상 진단 장비와 앞선 IT기술을 활용해 영상 화질 개선과 함께 사용 편의성, 진단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진단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 부분에서도 글로벌 의료진단 업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반 카메라 기술을 디지털 엑스레이 기기에 도입해 방사선사의 촬영 워크플로우를 개선한 AI 촬영보조 솔루션 ‘에이스 GC85A(AccE GC85A)’의 ‘비전 어시스트(Vision Assist)’ 기능을 시연하고 유럽의 실사용고객을 초빙해 유용성을 발표하며 주목받았다. 흉부 소견을 자동 감지해주는 디지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