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포스코그룹이 반도체용 희귀가스 사업 확장에 나선다. 포스코홀딩스는 22일 중국 중타이 크라이어제닉 테크놀로지(이하 중타이)와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을 위한 합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중타이는 중국 선전거래소에 상장된 가스관련 설비 제작과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희귀가스 생산설비, 공기분리 장치 등 가스 분야에 특화된 전문 기술을 보유했다. 고순도 희귀가스는 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인공위성 추진체 등 첨단 사업에 사용되는 순도 99.999%의 네온(Ne)·제온(Xe)·크립톤(Kr) 가스를 말한다. 포스코홀딩시는 국내 고순도 희귀가스 수요 확대에 따라 중타이사와 합작해 연간 13만nm³규모의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연산 규모는 국내 반도체 시장의 52%를 공급할 수 있을 정도의 양이다. 2024년 광양 동호안 부지에 착공을 시작해 2025년말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합작회사의 지분은 포스코홀딩스가 75.1%, 중타이사가 24.9%다.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 제철소에서 생산되는 크루드(crude) 희귀가스를 합작법인 생산공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중타이는 크루드 희귀가스에서 고순도 희귀
[더테크=조재호 기자] 미래 기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ICT 융합 전시회 ‘CES 2024’(국제전자제품박람회)가 다음달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ALL ON을 주제로 열리며 핵심 키워드로는 인공지능(AI)이 꼽힌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지난 20일 전시회 프리뷰를 통해 챗GPT가 등장한지 1년이 지난 시점에서 AI와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기술들을 전시관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며 지속가능한 개발과 접근성 개선을 위한 혁신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CTA는 이번 2024년부터 혁신상 부문에 AI 분야를 신설했다. 이번 행사장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넓어졌다. CTA에 따르면 전체 참여기업은 4100여 개에 달하며 한국 기업은 700여 곳으로 미국(약1150개)과 중국(약1100개)에 이어 세 번째다. 대만과 일본은 각각 170, 70여 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를 관통하는 키워드로는 일상 속의 AI가 꼽히는 만큼 더욱 다양해진 업종의 기업들이 선보일 최신 기술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I가 핵심 키워드로 급부상한 만큼 다양한 산업군의
[더테크=조재호 기자] 고무처럼 쭉쭉 늘어나면서도 작동에 이상이 없는 태양전지가 개발됐다. 차세대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전력 공급원으로 실질적인 상용화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이스트는 김범준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높은 전기적 성능과 신축성을 동시에 갖는 새로운 형태의 고분자 물질을 개발해 세계 최고 수준의 스트레쳐블 유기 태양전지를 구현했다고 26일 밝혔다. 유기 태양전지(Organic Solar Cells)는 빛을 받아 전기를 생산하는 광 활성층이 유기물로 구성되는 전자소자로 기존 무기 재료 기반의 태양전지에 비해 가볍고 유연하다는 장점이 있어 몸에 착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전자소자로 사용할 수 있다. 기존 고효율 태양전지는 신축성이 없어 웨어러블 소자로 활용할 수 없었다. 김범준 교수 연구팀은 전도성 고분자에 고무처럼 늘어나는 고신축성 고분자를 화학적으로 결합해 높은 전기적 성능과 기계적 신축성을 가지는 새로운 형태의 전도성 고분자를 개발했다. 개발된 고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광전변환효율(19%)을 보이며 기존 소자들보다 10배이상 높은 신축성을 보이는 유기 태양전지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40% 이상 잡아당겨도 작동하는 스트
[더테크=조재호 기자] 정부출연연구원의 지원센터가 중소기업 역량 강화를 비롯한 지원 허브로서 역할을 지난 10년간 톡톡히 해냈다. 산업과 연구기관을 연계해 ICT 중소기업의 기술사업화 및 자생력 강화에 기여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는 지난 2012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종합적인 운영성과를 파악하기 위해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 기업지원 및 운영성과 분석’을 진행했다고 22일 알렸다. 지난 10년간 중소기업 입주 지원, 시제품 제작지원 등 중소 기업을 지원한 결과 제품 및 서비스 출시 기간을 평균 3.4개월 단축하고 비용 절감 효과도 15.6%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기업 매출 및 고용 창출 효과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지원 전 대비 매출액은 45.9%, 고용 인원은 2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는 ICT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력 강화 및 R&D 성과 사업화 성공을 위해 △입주공간 지원 및 시제품 제작 지원 △3D프린팅 △PCB/SMT △금형·사출 △ICT 테스트배드 △SW시험 검증 서비스 △공동사업화 랩 △교육장, 회의실, 강당 등 시설 지원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지원 기업의 개발비용
[더테크 뉴스] 의료분야 빅데이터 플랫폼을 위한 공공·민간 협력이 한층 더 강화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의료분야 빅데이터 플랫폼들의 협약식을 진행해 양질의 데이터 생산과 혁신역량을 결집해 데이터 산업 생태계 육성을 촉진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서울 성북구 KIST 본원에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국립암센터, 원주연세의료원과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의 의료 플랫폼 간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의료분야 빅데이터 플랫폼(라이프로그, 헬스케어, 감염병)의 공식적인 협의체를 구축하고 의료 데이터 활성화와 분석 기술 고도화 연계 추진한다. 그리고 의료 데이터의 지속적인 활용 가치 증진을 위한 ‘Medical Big Union’ 발대식도 진행됐다.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A는 공공·민간이 협력해 양질의 데이터를 생산하고 분석, 활용, 거래할 수 있는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을 2019년부터 추진해 21개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중심으로 데이터를 생산하는 230개 빅데이터 센터를 육성했다. 이 중에서 의료분야 플랫폼인 헬스케어 플랫폼(2019), 라이프로그 플
[더테크=조재호 기자] 포스코홀딩스는 12월 21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CEO후보추천위원회 운영을 의결하고 내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할 회장 인선 절차를 착수했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9일 이사회에서 의결한 ‘포스코형 신 지배구조 개선안’에 따라 현직 회장의 임기 만료 3개월 전인 12월 21일자로 회장 선임 절차를 시작했다. 위원회는 회장 후보군 발굴 및 자격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 1인을 내녀 2월 중순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위원회 1차 회의에서는 박희재 이사회 의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사외이사 7명 전원으로 구성된 위원들이 회장 선임 일정과 후보군 발굴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회장 후보군 발굴은 내부 회장 육성 프로그램을 거친 임원진과 주요 주주로부터 후보를 추천 받고 국내외 유수 서치펌을 통해서도 추천받을 예정이다. 위원회는 지난 19일 이사회에서 공개한 회장 후보 기본자격 요건 5가지 항목에 대한 상세 기준도 공개했다. 5가지 항목별 상세기준은 △경영 역량(비전과 가치 제시, 전략적사고와 의사결, 혁신선도 및 위기대응) △산업 전문성(그룹 핵심산업에 대한 통찰력과 Biz 기회 발굴, 미래 신기술 이해) △글로벌 역량(글로벌 환
[더테크 뉴스] 현대위아가 자동차 모듈과 핵심 부품 제조를 전담할 계열사를 신설한다. 현대위아는 21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모듈 전문 제조사 ‘모비언트(MOVIENT)’와 부품 제조 계열사 ‘테크젠(TECZEN)’의 설립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모비언트는 자동차 섀시 모듈과 플랫폼 모듈 등의 제조를, 테크젠은 엔진과 등속조인트 등 핵심 부품 제조를 담당한다. 두 계열사는 법인 설립 등의 준비 절차를 거쳐 2024 2월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모비언트와 테크젠 모두 지분 100%를 보유할 예정이다. 모비언트는 주요 생산품인 자동차 모듈(Module)과 편리한(Convenient)의 합성어로 자동차 모듈로 편리한 생활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테크젠은 기술(Tech)과 정점(Zenith)을 의미하며 자동차 핵심 부품 제조 기술의 정점을 선보인다는 뜻이다. 현대위아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로의 전환을 대비해 생산 계열사 출범을 결정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유연한 경영 환경을 구축하고 제조 전문 기술을 확보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장에서 글로벌 수준의 공급 경쟁력을 확보할
[더테크=조재호 기자]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옵디아(OMDIA)가 2024년도 기술 트렌드를 전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서는 AI의 영향력 확대와 함께 보안 문제를 언급했다. 이외에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슈퍼 사이클, 지속 가능한 시스템 구축 등을 다뤘다. 옴디아는 21일 ‘2024 테크 트렌드 분석’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기술 생태계 전반에 걸친 트렌드를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빌 모렐리 Bill Morelli 옴디아 엔터프라이즈 IT 최고 연구 책임자(부사장)은 보고서 서두에 AI의 영향력 확장과 함께 놀라운 기회와 함께 다양한 지배구조와 윤리적 딜레마가 생겼다고 언급하며 생성형 인공지능(AI)를 가장 먼저 언급했다. 이는 XaaS라는 개념으로 모든 것이 서비스로 변할 수 있는 것이 최상위 기업 성장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요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이야기와 함께 공급망 전략과 소프트웨어 기반의 자동차(SDV)와 6G 등을 내년의 기술 동향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에서 옴디아가 언급한 변화로는 △AI의 사용자 경험 가속화 △투자 극대화, 기업 아젠다의 최대 과제 △충분할 정도로 보안 식별에 능
[더테크=조재호 기자]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가 넥슨코리아의 통합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노레이크’구축을 위해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넥슨의 모든 워크로드를 실시간으로 저장·처리·분석할 수 있는 단일 플랫폼 기반의 통합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넥슨은 여러 서버에서 발생하는 게임 데이터를 표준화된 형태로 수집해 데이터 사일로를 극복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의 게임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의사 결정을 효율화할 수 있다. 넥슨의 모노레이크는 스노으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외부에 저장되어 있는 기존 데이터까지 동시에 분석할 수 있도록 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과 범용적인 거버넌스를 적용하고 있다. 단일 플랫폼의 이점을 활용해 데이터를 이전하거나 복제할 필요없이 관리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보안 문제도 방지한다. 넥슨이 구축한 파이프라인은 2시간 이상 소요되던 기존 배치 처리를 개선해 실시간 분석이 가능하게 만들었는데 하루에 발생하는 100TB의 데이터와 8000개 이상의 이벤트, 450억개의 로브 분석시간을 5분 이내로 단축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가 마음의 감기로 불리는 우울증 진단을 위한 스마트폰 기술을 개발했다. 카이스트는 이성주 전기및전자공학부 연구팀이 사용자의 언어 패턴을 분석해 정신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기만 해도 정신건강 상태를 분석하고 진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임상적으로 진행되는 정신질환 진단이 환자와의 상담을 통한 언어 사용 분석에서 시작한다는 점에 착안해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기술은 사용자가 직접 작성한 문자 메시지 등의 텍스트와 통화를 통해 수집되는 음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강 진단을 수행한다. 이러한 데이터는 민감성 정보가 포함돼 기존에는 활용이 어려웠다.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연구팀은 연합학습 인공 지능 기술을 적용했다. 이는 사용자 기기 외부로의 데이터 유출 없이 AI 모델을 학습해 사생활 침해의 우려를 없앴다. 이성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모바일 센싱, 자연어 처리, 인공지능, 심리학 전문가들의 협력으로 진행됐다”며 “정신질환으로 곤란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 스마트폰 활용만으로 정신건강 상태를 조기진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AI
[더테크=조재호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암젠(Amgen)이 의약품 개발과 제조 시설 운영을 지원하는 생성형 AI 기반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력을 확대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아울러 암젠은 AWS의 플랫폼을 활용해 내년부터 가동에 들어갈 신규 설비의 의약품 제조 및 패키징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암젠의 신규 공장은 아마존 세이지메이커(Amazon SageMaker)를 활용해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고 최신 로봇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AI와 센서, 머신 비전 시스템을 활용해 공장을 효율적인 운영을 돕는다. 장비 고장을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예지정비(Predictive Maintenance) 기능은 제조 효율을 높일 전망이다. 양사는 임상시혐 등 연구 개발 전반에 걸친 솔루션을 개발하면서 생성형 AI와 머신러닝(ML) 기술을 테스트 중이다. 예를 들어 API를 통해 여러 파운데이션 모델(FM)을 활용할 수 있는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나 ML 허브인 ML 허브인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Amazon SageMaker JumpStart)를 사용해 운영 및 비즈니스 상용 라인을 위한 솔루션을 탐색하고 있다. 마이크 자히기안
[더테크=조재호 기자] 올해 초 로봇 시장 진출을 선언한 대동이 로봇 비즈니스를 가속화한다. 지난 9월 포스코와 MOU를 체결한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 공급을 시작으로 조경용, 자재운송용 로봇을 내년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대동은 포스코와 제철소 내 낙광 수거 및 작업환경 개선할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계약한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은 내년 7월까지 포스코와 공동 개발한다. 현장 검증 목적으로 만들어진 로봇은 포스코 제철소에 투입돼 제철소 낙광 및 폐기물을 제거하면서 제철소 작업 환경에 대한 빅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를 기반으로 2025년에는 사람의 개입외 최소화된 자율작업 임무 로봇을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24년 3분기까지 자율주행 기능을 활용해 최대 200kg 자재를 운반할 수 있는 자율 운반 추종 로봇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로봇은 강원도 평창의 사과 과수원에서 실사용 환경 검증을 마쳤고 본격 양산 판매를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밭작업용 다목적 관리로봇과 제초로봇도 내년 중 실증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가 밭작업 기계화율을 77%까지 끌어올릴 계획으로 대동이 준비 중인 정밀농업 서비스와 로봇의 시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