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LG유플러스가 ‘챗GPT’를 자사 서비스에 도입한다. 기존 자동화 Q&A보다 진화된 기술을 채택해 이용자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U+비즈마켓 포털'과 'PASS by U+' 앱에 AI챗봇 서비스 ‘챗GPT’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 소상공인 특화 상품인 '우리가게패키지' 전용 앱에 챗GPT기능을 도입해 ‘챗GPT에게 물어보기’ 기능을 선보였다. U+비즈마켓은 기업 솔루션 통합 판매 포털이다. 이번 챗GPT 도입으로 기업 고객에게 생소한 솔루션이나 IT용어 이해를 돕는다. 간편인증 서비스인 PASS 앱에도 챗GPT가 도입되는데 통신사 최초 사례로 이용자 편의성을 개선하고 불편사항을 청취하려는 목적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더테크>와의 통화에서 “이번 챗GPT 도입은 고객 편의성 강화 정책의 일환”이라며 “자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이해를 도와 솔루션 판매를 촉진함과 동시에 고객들의 활용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자사의 고객들이 챗GPT를 활용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고객 친화적인 방식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신규 상품 개
[더테크=조재호 기자] 네이버의 인공지능(AI) 챗봇이 다음달 첫 선을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가 ‘Bing’에 AI 탑재해 충격을 안겼던 만큼 네이버의 신규 서비스가 공개되면서 국내 검색엔진 시장에서의 AI 경쟁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네이버의 AI 맞춤형 검색서비스 ‘큐:(Cue:)’는 7월 중 베타 서비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20일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네이버는 서치GPT(가칭)로 알려진 차세대 검색 챗봇 서비스명을 큐:라는 로 최종확정하고 특허청에 상표 출원 신청을 완료했다. 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빙(Bing)이나 구글의 바드(Bard)처럼 챗봇 AI를 탑재한 검색 서비스다. 보도에 따르면 큐:는 언제든 사용자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는 프롬프트 신호를 의미한다. 맞춤 추천(Curation), 호기심(Curiosity)이라는 단어도 내포됐다. 아울러 호기심 많고 창의적인 ‘검색 어드바이저’라는 뜻을 담았다고 매일경제는 보도했다. 이와 관련, 네이버 관계자는 <더테크>와 통화에서 “새로운 AI 챗봇의 이름이 큐:이며, 7월 베타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다만 정식 서비스 등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전동화 전환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구현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중장기 전동화 전략 ‘현대 모터 웨이(Hyundai Motor Way)’를 실행한다. 나아가 수소·자율주행·로보틱스·AAM(Advanced Air Mobility)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도 추진한다. 현대차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23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를 개최하고 중장기 사업 전략과 재무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차는 미래 전기차 주도권을 두고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연하고 신속하게 전동화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2023년부터 2032년까지 향후 10년간 총 109조4000억원을 투자하는 중장기 재무 계획 중 33%에 해당하는 35조8000억원을 전동화 관련 투자비로 책정했다. 현대 모터 웨이의 상세 전략으로는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도입으로 2세대 전용 전기차 플랫폼 도입 △전기차 생산 역량 확대를 위한 내연기관 공장 전환 및 신규 EV 공장 건설 △배터리 개발 역량 확보 및 소재 수급 안정화를 통한 성능 향상·가격 경쟁력 강화 △차세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MS)가 오는 28일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코리아(Microsoft Build Korea)‘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글로벌 행사에서 발표된 기술을 중심으로 업무와 비즈니스에 AI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국내 관계자들에게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열린 MS의 연례 최대 개발자 컨퍼선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Microsoft Build 2023)‘의 후속 행사로 국내 개발자와 업게 종사자들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총 7개 세션으로 MS 임직원의 기술 소개와 MS MVP (Most Valuable Professionals)의 대담 등으로 채워진다. 이건복 MS 디벨로퍼 리드의 '왜 AI 앱을 개발해야 하는가?' 기조연설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코파일럿 구축을 돕는 애저 AI 스튜디오(Azure AI Studio) △개발자를 위한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플러그인(Microsoft 365 Copilot Plug-in) △AI 기능이 개선된 깃허브 코파일럿 X(GitHub Copilot X) △엔드투엔드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Mi
[더테크=조재호 기자] 자동차 OEM 업체들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사용자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 UI)와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UX)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개발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인 Qt그룹이 자체 진행한 ‘UX·UI 메가트렌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영국의 시장조사업체 켄서스와이드(Censuswide)가 Qt그룹의 의뢰로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 전역에서 자동차, 의료, 소비자 가전, 산업 자동화 분야의 250개 내장형 장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서 자동차 OEM 업체의 36%는 수익이 감소했다. 이 때문에 43%는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의 영향이다. 이런 상황에서 다수의 업체가 UX·UI 혁신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응답 기업의 52%가 향후 12개월 동안 제품 개발 예산의 30% 이상을 UX·UI 개선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23%의 기업은 향후 12개월 동안 제품 개발 예산의 40~49%를 UX·UI 개선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즉, 75%의 응답기업들은 UX·U
[더테크=조재호 기자] 기아자동차가 ‘The Kia EV9(더 기아 이 브이 나인, 이하 EV9)’ 기본 모델을 19일 출시했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두 번째 모델이다. 기아의 전동화 대전환을 이끌 플래그십 차량으로 국내 최초의 3열 대형 전동화 SUV다. EV9은 다양한 2열 시트 구성을 시작으로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501km를 운행할 수 있다. 이는 기아 전기차 중 가장 긴 거리다. 기아는 EV9 기본모델의 트림을 에어와 어스 두 가지로 운영한다. 각 트림은 2WD와 4WD의 구동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스포티한 스타일을 강조한 EV9 GT-line은 주요 정부 부처 인증 절차를 거쳐 오는 3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에어 트림은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클러스터·공조·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이은 와이드 디스플레이 △윈드쉴드·1열·2열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10 에어백 등 첨단 주행 보조 기능과 핵심 편의 및 안전 사양을 갖췄다. 어스 트림은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스티어링 휠 엠블럼 라이트 △듀얼 칼라
[더테크=조재호 기자] 오라클이 4세대 AMD EPYC™ 프로세서를 탑재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컴퓨트 E5 인스턴스(Oracle Cloud Infrastructure Compute E5 instances)의 출시 계획을 19일 발표했다. 오라클은 고객사가 신규 인스턴스를 통해 가격과 성능의 균형을 잡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사는 코어 수와 메모리 용량, 로컬 및 원격 스토리지, 네트워킹 및 기타 리소스 등 구성 요소를 직접 선택한다. OCI 컴퓨트 E5 인스턴트는 3가지 맞춤형 옵션을 지원한다. 일반적인 웹이나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및 서버용 서비스인 ‘스탠다드’와 AI 모델 학습, 날씨 예측, 유전자 서열 분석 등 슈퍼컴퓨터가 필요한 복잡한 작업에 적합한 ‘HPC’, 대규모 데이터베이스, 빅데이터 워크로드, 애플리케이션 등의 구동 등의 구동용인 ‘고밀도-IO’로 나뉜다. 고객사는 OCI의 버스트 가능(burstable) 및 선점형(preemptible) 인스턴스와 같은 구체적 기능을 활용해 필요한 만큼 배포 내역을 맞춤화할 수 있다. 수요 변동에 맞춰 사용량을 확장하거나 리소스를 회수해 다른 곳에 사용하는 등 컴퓨트 리소
‘더테크 View’는 더테크 기자들의 시각이 반영된 칼럼입니다. 각종 테크 이슈, 그리고 취재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생각들을 '색깔있는 관점'으로 풀어냅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ICT 혹은 테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거나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현재, 아니 당분간 업계의 최대 이슈는 인공지능(AI)이라는 것을 말이다. 오픈AI(OpenAI)의 챗GPT가 촉발한 생성형 AI 열풍은 ICT 분야를 넘어 사회 다양한 영역에서 신드롬을 일으켰다. 지난 2016년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 '알파고'의 바둑 대결 이후 AI가 이렇게 뜨거운 시선을 받은건 처음이 아닌가 싶다. 물론, 차이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당시 딥 러닝(Deep Learning)이나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이라는 개념을 통해 AI의 학습능력과 기계적인 이미지가 강렬했다면 지금은 인간에 필적할 만한, 혹은 그 이상을 보여주는 크리에이티브를 보여준다는 점에서다. 이에 다양한 기업들이 압다퉈 자사 서비스 혹은 제품에 AI를 접목하고 국내외 빅테크 기업은 앞다퉈 초거대 AI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언론들의 관심도 뜨겁다. 하루에도
[더테크=조재호 기자] 오라클이 캐나다 인공지능(AI)기업 코히어(Cohere)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보안과 데이터 관리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오라클과 세계 최고 수준의 LLM(거대언어모델) 정확도를 자랑하는 코히어의 협업이라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오라클은 16일 기업을 위한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코히어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생성형 AI 기술을 애플리케이션부터 인프라스트럭처까지 서비스 전반에 적용할 예정이다. 코히어는 오라클과 협력으로 자사의 생성형 AI 모델을 OCI에서 훈련시켜 배포할 예정이다. 오라클이 보유한 GPU 클러스터는 H100 GPU 1만6000개 규모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LLM 훈련 가속화 및 비용 절감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틴 콘(Martin Kon) 코히어 회장은 “오라클과 코히어는 데이터 보안과 모델 커스텀화를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확실한 데이터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와 함께 새로운 수준의 자동화 기능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라클은 코히어의 AI 모델을 자사의 SaaS(Software as a Service,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에 통합할 예정이다. 오라
[더테크=조재호 기자] 반도체는 현대 기술 사회의 근본이다. 산업 경제의 필수재이자 국가 안보 차원에서 다뤄지는 주요 자산이다. 이러한 반도체의 수요는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도 핵심 산업인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한 지원을 마련 중이다. 이와 관련, 학계에 주목할만한 움직임이 있었다. KAIST(이하 카이스트)가 반도체공학대학원(Graduate School of Semiconductor Technology)을 설립한 것. 산업자원통상자원부와 대전시의 지원을 받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종합 반도체 기업을 포함한 10개의 소자·소재·장비 기업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산학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나노종합기술원 등 연구기관도 협력해 시너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카이스트는 대한민국의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더테크>는 반도체공학대학원을 이끌고 있는 최성율 대학원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최 원장은 반도체의 양자 도약(Quantum Jump, 퀀텀 점프)을 이끌 수 있는 인재를 키워내는 것을 목표라고 말했다. 먼저 반도체공학대학원을 설립한 취지가 궁금합니
[더테크=조재호 기자] 솔트룩스가 15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원자력 안전규제 지식관리시스템 구축’ 4차 사업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원자력 안전규제 지식관리시스템은 원자력 안전 규제원 세대교체를 대비해 기관 전체의 규제 업무 생산성 향상과 신입 규제원의 지식역량 확대를 위한 지식관리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솔트룩스는 지난 1~3차 사업으로 아이솔로몬(Ai-Solomon)’을 시스템을 구축했다. 4차 사업의 범위는 △지식 검색 및 분석 서비스 품질 개선 △원전/방사선 사건·사고 검색 시스템 △문서 요약 등 인공지능 서비스 강화 △인프라 이중화 및 성능 개선 등이다. 4차 사업에서 솔트룩스는 기존 구축한 아이솔로몬에 ‘인지검색(Cognitive search)’ 기능을 추가한다. 해당 기능은 인공지능이 문서와 단어를 파악해 부서 또는 개인별 검색이력, 문서조회, 피드백을 반영해 사용자들에게 최적화된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지능형 검색 기술이다. 솔트룩스는 △사용자 중심 UX/UI 개선 △원자력 규제 문서 요약 기능 구축 △원전 뉴스 관련 감성분석 기술 적용 등을 진행한다. 관련해 안전규제 지식의 관리와 활용에 대한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 시리즈가 보다 확대된 심혈관 건강 정보를 제공한다. 해당 기능은 오는 7월 말 진행될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 워치6에 탑재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디바이스 ‘갤럭시 워치’ 시리즈에 적용될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IHRN, Irregular Heart Rhythm Notification)’기능이 지난 5월 美 FDA에 이어 최근 우리나라의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허가를 획득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기능은 갤럭시 워치의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연속적인 불규칙 심장 박동이 감자되면 이상 징후로 판단해 심방세동 가능성 알림 메시지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심방세동은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게 측정되는 부정맥의 한 종류로 실신이나 혈전 생성으로 인한 뇌졸중, 심장 돌연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심장질환의 원인으로 꼽힌다. 초기에는 발작성으로 나타났다 사라지기에 일상생활에서 지속적인 관리와 관찰이 중요한 증상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에 혈압 측정과 심전도 측정, 심박수 측정 기능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기능 추가는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