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kt클라우드가 NPU(Neural Processing Unit, 신경망처리장치) 인프라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내놨다. 초거대 인공지능(AI)를 비롯해 기존 AI 연구·개발이 한결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 kt클라우드는 27일 국내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의 ‘아톰’을 적용한 클라우드 기반 NPU 인프라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NPU는 AI 분야에 최적화된 설계로 동급의 GPU(Graphic Processing Unit, 그래픽처리장치) 대비 연산 속도가 빠르고 전력 소모는 낮아 AI 연구·개발 기간과 비용의 절감을 가져온다. 따라서 세계적으로 NPU 개발 및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클라우드 기반 NPU 인프라는 간편한 사용 방법으로 고객이 직접 자원을 생성하고 연산 세션을 활용해 관리와 모니터링 등을 진행할 수 있다. 구축형 인프라 대비 사용자 편의성도 높은 편이다. 고성능·저전력의 NPU가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KT 관계자는 <더테크>와의 통화에서 “국내 최초 클라우드 기반의 NPU 인프라를 상용화해 AI 산업의 혁신을 가져왔다”며 “리벨리온과 좋은 협력 관계를
[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기아의 플래그십 SUV ‘EV9’ 출시를 기념해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EV9 에디션’을 선보였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기아 SUV EV9의 시그니처 컬러인 오션 매트 블루 컬러의 라이팅 그릴을 형상화한 전용 스킨으로 차량과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삼성전자는 캠핑이나 차박 등 아웃도어 액티비티에 최적화된 SUV와 포터블 스크린의 만남으로 특별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 프리스타일은 원하는 공간에 최대 100인치(254cm) 크기의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스탠드는 180도로 회전해 원하는 기울기를 조절할 수 있고 830g의 가벼운 무게와 360° 돌비사운드를 지원한다. 이번 EV9 에디션은 기아멤버스 카앤라이프몰 EV9 브랜드 컬렉션에서 ‘기아멤버스 포인트’를 활용해 구입할 수 있고 전용 케이스를 제공한다. 패키지 박스는 크라프트지와 콩기름 잉크로 친환경 소재를 활용했다.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추구하는 삼성전자와 기아 EV9의 제품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더 프리스타일 EV9 에디션은 포터블 스크린과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모빌리티 브랜드의 콜라보레이션으
[더테크=조재호 기자]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이사는 인공지능(AI)기술의 발전을 통해 더욱 편안하고 풍요로워진 사회, 그리고 더 행복한 사회를 이상향으로 꼽았다. 이를 위해서는 AI를 이해하면서 규제와 제도를 마련하고 시스템을 기반으로 사회적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 인터뷰 上: “사람과 AI 협력하면 보다 풍요로운 사회 만들어질 것”> 최근 AI를 바라보는 시선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가능성에 집중하거나 혹은 부작용을 우려하거나다. 하지만 두 관점 모두 과도할 정도로 부풀려졌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 대표는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감은 본능이지만, 부정적인 면이 있더라도 이해를 바탕으로 해소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챗GPT 이후 생성형 AI와 관련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동시에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상당한 편입니다. 새로운 시도에는 (언제나) 부작용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시도를 안하는 것도 부작용이 있죠. 이런 질문을 받으면 항상 이야기하는 것이 있는데요. 전 세계에서 사람을 가장 많이 죽이는 기계가 뭔지 아세요? 자동차입니다. 1년에 13만명 정도죠. 엄청난 숫자입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자동차를 허용할
[더테크=조재호 기자] 인간을 위한 동물의 일방적인 희생, 동물실험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동물실험의 대체제로 주목받는 ‘오가노이드’(Organoid)와 관련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일본 학계에서 ‘장기칩’(Organ on a chip) 기술을 발표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요코가와 교토대 교수와 이화학연구소 연구팀이 신장 기능의 일부를 장기칩으로 재현해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했다고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이 개발한 장기칩은 세계의 유로가 나란히 있는 구조로 가로 3cm, 세로 2cm, 두께 0.5cm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도만능줄기세포로 만든 신장 세포와 혈관 세포를 각각의 유로에 넣어 실제 신장과 마찬가지로 단백질과 당을 주고받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요미우리 신문은 “인간의 신장 기능을 어디까지 재현할 수 있는지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지만, 의약품 개발에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토 유즈루 쓰쿠바대학 줄기세포생물학 교수의 평가를 덧붙였다. 전자회로로 만든 ‘장기칩’은 인공으로 만든 세포(Organoid)를 주입하는 실험 장치로 질병의 원인 규명이나 신약 개발 등에 응용할 수 있다. 논문에서 다룬 신
[더테크 뉴스] 카카오모빌리티가 SRT 예매 및 발권 서비스를 시작한다. 국내 모든 열차 정보 제공과 동시에 예매까지 가능한 통합 철도 정보 서비스로 한층 더 진화한 셈이다. 더불어 자동차 점검과 인천공항 이용시간 예측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에서 SRT 승차권 예매, 자동차 검사 예약, 인천공항 내 소요시간 예측서비스 등 공공 플랫폼에서 가능했던 서비스를 추가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디지털서비스 개방 선도서비스’의 일환이다. 디지털서비스 개방 선도 서비스는 행정안전부가 민관 협력 기반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을 위해 진행 중인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의 핵심 과제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민간에 개방되는 공공서비스 4종 중 모빌리티 관련 분야에 참여해 이용자 편의성 증대에 기여한다는 포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오는 27일부터 ‘카카오 T’에서 SRT 기차 예매 및 발권 서비스를 시작한다. 해당 앱의 기차 서비스는 지난 21년부터 코레일이 운영하는 열차에 대한 예매를 지원했다. SRT에 대해서는 운행 정보만 제공했으나 이번 협력으로 서비스 범위가 확대됐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더테크>와의 통화
[더테크=조재호 기자]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1조달러 달성은 ‘인공지능(AI)의 시대’의 서막을 연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AI 기술이 산업의 판도를 바꿀 가능성에서 실질적인 가치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을 구성하는 세 가지 요소인 모델과 장비, 데이터 중 ‘장비’에 해당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생산 전문 반도체 기업이다. 국내 대표적인 AI·빅데이터 기업인 솔트룩스는 ‘데이터’에 집중했다. 2000년 창립부터 자연어처리에 대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업계의 선구자이다. 창업 초기부터 원천기술 확보에 집중했는데 20여년이 지난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AI 관련 특허를 보유했다. 솔트룩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처리 능력을 지녔다.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플랫폼 공급과 공공 빅데이터 분석, 비정형 데이터 분석 등 B2B(Business to Business, 기업 대 기업 거래)·B2G(Business to Government, 기업 대 정부 거래) 영역에서 AI 비즈니스를 진행했다. 국내 대기업과 정부, 공공기관 등 2000여 고객사에 AI 업무 환경을 구축할 만큼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했다.
“단순한 관심을 넘어 DX의 필요성을 절감해 노력을 쏟는 중.” [더테크=조재호 기자] 문석환 앤시스코리아 대표는 세미나를 시작하며 이렇게 말했다. “사업 전 부문에서 2배 이상 성장한 것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X)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대한기계학회 가상제품개발연구회와 앤시스코리아가 공동 주관하는 2023 춘계 세미나·포럼이 23일 서울 강남 포스코타워에서 개최됐다. ‘디지털 전환으로의 여정(Journey to the Digital Transformation (from DE to DX)’을 주제로 하는 이번 세미나는 다양한 분야의 산업군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진행되는 개발 방법론에 대한 사례 발표와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김성협 삼성전자 마스터는 ‘반도체 제조에서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DT)’을 주제로 미래 제조업 혁신 전략의 관점으로 반도체 산업에서 구현되고 있는 실제(Physics)와 가상(Cyber)의 팹(Fabrication, FAB)을 설명했다. 이는 가상공간에 실제하는 반도체 제조 시설(FAB)을 구현해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시
[더테크=조재호 기자] 대한기계학회 가상제품개발연구회와 엔시스코리아가 공동 주관하는 2023년 춘계 세미나/포럼이 2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타워에서 개최됐다. ‘디지털 전환으로의 여정’을 주제로 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국내외 업계 최신 동향과 성공 케이스, 기술 트렌드 등을 공유한다. 사진은 세미나가 열리는 현장의 모습.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카오헬스케어가 미국 덱스콤의 연속혈당측정기(CGM) 기반 혈당관리 시스템의 글로벌 사업을 추진한다. 주사바늘이 없는 패치를 활용한 측정 시스템으로 혈당관리가 한결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22일 미국 샌디에이고 덱스콤 본사에서 덱스콤과 글로벌 사업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카카오헬스케어의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 기술 역량과 덱스콤의 CGM 하드웨어 역량을 결합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덱스콤의 CGM은 센서접착패치를 피부에 부착해 센서가 간질액의 당수치를 측정하는 시스템이다. 피를 뽑는 과정이 없어 감염이나 부작용이 적고 패치를 붙이고 있는 동안 혈당을 지속해서 관찰할 수 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2023년 4분기에 디지털 혈당관리 서비스를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는 덱스콤의 차세대 CGM 기기인 ‘G7’과 기존 G6에 연동될 예정이다. 2024년부터는 덱스콤과 함께 글로벌 혈당관리 서비스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카카오헬스케어 관계자는 <더테크>와의 통화에서 “당뇨인이나 혈당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의 삶의 질 개선과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에 기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선보
[더테크=조재호 기자] 인텔이 파운드리와 팹리스 부문을 분리하는 사업구조 개편을 진행한다. 내년 1분기부터 자사 파운드리 수익을 집계하는데 파운드리 시장에 작지않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인텔은 21일 (현지시간) 투자자 대상 웨비나(Webinar)를 진행했다. 내부 파운드리 사업과 향후 로드맵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데이브 진스너(Dave Zinsner) CFO와 제이슨 그레베(Jason Grebe) 기업 기획 총괄이 진행했다. 인텔은 반도체 사업 부분에서 팹리스와 파운드리를 분리할 계획이다. 내부적으로 반도체 생산을 파운드리 사업부가 수주받는 형식이다. 반도체 제조 기술 관련 부문을 독립된 ‘제조그룹’으로 격상하고 각 그룹의 요청에 따른 추가 비용을 청구해 모두 매출로 기록할 예정이다. 기존 사업 구조와 큰 차이는 없지만 회계상으로 분리된다. 인텔은 내년 기준 내부 물량 만으로 200억 달러의 제조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발표에 따르면 2022년 매출 기준으로 '자사 브랜드'반도체 판매 기업 중 1위는 삼성전자(656억달러), 2위는 인텔(583억달러)이었는데 인텔의 발표대로라면 향후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더테크=조재호 기자] 오라클이 유럽연합(EU)의 기준에 맞춘 ‘EU 소버린 클라우드(EU Sovereign Cloud)’를 22일 출시했다. 데이터 주권(Data Sovereignty)을 강조하는 EU에서 공공과 금융, 통신 분야를 향한 비즈니스 영역 확대 전략으로 해석된다. EU 소버린 클라우드는 EU 전역의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주권 요건에 대한 제어 능력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리전 전체가 EU에 자리하는데 별도의 법인과 함께 지원과 운영을 담당할 직원도 EU에 거주하는 직원들로 구성된다. 오라클은 EU 규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새로운 옵션을 제공하며 하이브리드·전용리전 클라우드 전략을 보완한다. 생성형 AI와 같은 인공지능(AI) 기술의 경우에도, 클라우드에서 EU 데이터 레지던시 및 주권 요구사항을 준수하며 AI 인프라스트럭처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민감한 데이터를 다뤄 규제 대상이거나 전략적 중요성이 높은 지역의 데이터 및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GDPR)과 같은 EU 주권 및 데이터 프라이버시 가이드라인 및 요구사항이 적용되는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이전할 수 있다. 오라클 EU 소버린 클라우드는 규제가 엄격한 산업의 디
[더테크=조재호 기자] 솔트룩스가 제주도에 AI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제주한라대학교(이하 제주한라대)와 협력해 지역 활성화와 더불어 사내 워케이션 문화도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 기업 솔트룩스는 21일 제주한라대와 ‘솔트룩스 제주AI센터’ 설립·운영 기반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한라대는 제주AI센터 설립을 위한 공간과 장비 등 인프라를, 솔트룩스는 AI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AI 연구 및 프로그램 개발을 공동 수행하고 제주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솔트룩스는 제주한라대 AI 관련 학과 학생들의 현장 실습 지원과 함께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진행한다. 그리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부터 제주AI센터에서 일과 휴가를 병행할 수 있는 워케이션(Workation) 제도를 운영한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더테크>와의 통화에서 “기술과 인력, 자원 등 서로 다른 부분에 강점을 지닌 만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협약과 함께 진행되는 워케이션 제도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