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메타코리아가 증강현실(AR) 콘텐츠 공모전을 진행한다. 지난 6월 차세대 VR 기기인 메타 퀘스트3 공개와 함께 포괄적인 가상현실 생태계 구축을 위한 행보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메타코리아는 ‘메타 스파크 AR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하고 8월 4일까지 참석자를 모집한다. 이번 공모전은 AR 학습 프로그램인 이머시브 러닝 아카데미(Immersive Learning Academy) 과정의 일환이다. 이머시브 러닝 아카데미는 AR 기술과 구축 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학습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9월 출범했다. AR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AR 효과를 제작하고 출시할 수 있도록 한국인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기초, 중급 수준의 온라인 강좌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AR 프로 과정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번 공모전은 이머시브 러닝 아카데미 수강생을 비롯해 메타의 AR콘텐츠 제작 프로그램인 ‘메타 스파크(Meta Spark)’ 이용 창작자들이 AR 크리에이터로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고자 기획됐다. 공모전 주제는 △문화예술, △소셜임펙트(사회문제 해결)로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AR 콘
[더테크=조재호 기자] AI포털 서비스 기업 뤼튼이 자사 서비스에 구글의 최신 언어 모델을 추가했다. 지난 3월 '뤼튼 2.0' 발표에 이은 추가 업데이트로 이용자들의 언어 모델 선택 폭을 넓혔다. 뤼튼은 구글이 개발한 팜2(PaLM2) 비영어권 언어 모델을 자사 서비스에 추가 탑재했다고 4일 밝혔다. 팜2는 구글이 지난 5월 공개한 LLM(Large Language Models, 거대 언어 모델)이다. 구글이 챗GPT의 대항마로 내놓은 바드(Bard)도 팜2를 기반으로 한다. 팜2는 100개 이상의 다국어 텍스트를 학습해 다양한 언어의 미묘한 뉘앙스를 이해하고 생성, 번역할 수 있다. 앞서 뤼튼에는 오픈AI가 개발한 GPT4, GPT3.5, GPT3.5 16K와 스태빌리티AI의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 등 여러 생성형 AI 언어 모델이 탑재된 바 있다. 앞으로는 구글의 팜2 언어 모델도 선택할 수 있게 되는 것. 실제 뤼튼 채팅창을 살펴보면 이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언어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뤼튼의 설명에 따르면 팜2는 ‘빠르고 가독성이 높다’고 GPT4의 경우 ‘똑똑하다’, GPT3.5는 ‘빠르다’, GPT 3.5 16k는 '길게
<더테크>가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3’에 참가한 기업들의 목소리와 그들이 말하는 기술을 다양한 형식의 인터뷰 기사로 전달합니다. 전시회는 끝났지만 인터뷰는 이어집니다. <더테크>가 만난 기업들은 계속 자사의 제품과 기술을 개발해나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로보티즈는 스마트테크코리아 2023(이하 STK 2023)에서 자율주행 로봇 ‘개미’ 시리즈를 부스 전면에 배치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전인호 매니저는 로봇에 관심을 보이는 관람객을 상대로 자사의 제품을 열심히 홍보했다. 행사장 초입에 있는 로보티즈의 부스는 쿠팡이나 SK 같은 대기업 부스 못지않은 인기를 모았다. 행사 둘째날 점심시간 무렵 <더테크>와의 인터뷰에 응한 전 매니저는 회사 소개를 부탁하는 질문에 ‘자율주행’과 ‘로봇’이라는 핫 트렌드를 언급했다. “자율주행 로봇을 주력 사업으로 설계부터 최종 제품까지 전반을 진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로보티즈가 선보인 자율주행 로봇은 ‘집개미’라는 이름의 실내 자율주행 로봇과 ‘일개미’라는 실외 자율주행 로봇이다. 집개미에 대해 전 매니저는 “로봇 팔을 활용해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거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로템이 호주에서 전동차 공급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 2016년 시드니 사업 이후 지속해서 호주 시장에 힘써온 결과물로 생산 공장까지 설립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현대로템은 호주 퀸즐랜드 주(州)정부가 발표한 호주 QTMP(Queensland Train Manufacturing Program) 전동차 공급 사업’에서 현지 철도업체인 다우너(Downer) 측과 컨소시엄을 맺어 전동차 제작 업체로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1조2164억원 규모다. QTMP는 퀸즐랜드 정부가 향후 10년간 브리즈번 지역을 중심으로 늘어날 철도 운송 수요를 대비하고 지역 제조업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대형 프로젝트다. 현지에서 전동차 제작을 진행할 수 있도록 퀸즐랜드 남동부에 있는 토반리에 공장을 설립하는 계획도 포함됐다. 현대로템은 이번 사업으로 차량 설계와 자재 구매부터 현지 생산을 위한 기술 이전, 품질, 보수에 이르는 전동차 납품에 필요한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납품될 차량은 오는 2026년 말부터 퀸즐랜드 철도 노선에 편성될 예정이다. 최종 편성이 마무리될 2032년에는 브리즈번 올림픽이 진행돼 관광객들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더테크>가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3’에 참가한 기업들을 현장에서 만났습니다. 전시회 현장을 미처 찾지 못한 업계 관계자들과 테크에 관심있는 독자분들에게 소개하기 위함입니다. 현장에서 만난 기업들의 목소리와 그들이 말하는 기술을 다양한 형식의 인터뷰 기사로 전달합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기자가 행사 둘째날 찾은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3(SmartTech Korea 2023, 이하 STK 2023)'는 쾌적한 분위기었다. 장맛비가 내리는 바깥날씨와는 사뭇 달랐다. 깔끔하게 배치된 부스와, 그리고 관람객들을 분주하게 맞이하는 참가기업들이 주는 인상이었다. 각 테마별로 안정감있게 정리된 부스, 그리고 다양한 부대행사들은 관람객들의 볼거리, 들을거리를 풍성하게 해주는 STK 2023의 장점이자 긍정적 요소였다. 이번 행사를 열심히 준비해온 김준호 STK 2023 사무국 본부장을 만나 궁금했던 점과 향후 STK의 비전을 들어봤다. STK 2023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STK 2023는 미래를 선도할 기술을 선보이는 전시회입니다. 최근 기술 발전은 속도도 빠르고 하나의 산업에 머물지 않고 여러 산업으로 퍼져 일상생활에 영향을 줍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3(이하 STK 2023) 전시회장과 부대행사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인공지능(AI)이 유행을 넘어선 대세감 형성'이다. 이 중 리테일 세미나에서는 국내 대기업의 AI 도입 사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었다. STK 2023의 부대행사 중 하나인 '유통산업 비즈니스 혁신 세미나'가 29일 진행됐다. 유통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동시에 AI를 활용한 사례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였다. 장충호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의 발표를 시작으로 국내 대기업의 리테일 비즈니스 소개가 이어졌다. CJ대한통운은 전통적인 운송 산업 플랫폼의 혁신을, 네이버는 생성형 AI와 온라인 마케팅의 활용을 이야기했다. LG CNS는 AI를 융합한 SaaS(Software-as-a-Service,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벨류체인 구축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세미나 현장은 리테일 산업은 물론, IT 기업 관계자들도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었다. 행사장 뒤편통로에 서서 듣는 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만큼 사람들이 몰렸다. 고객과 파트너를 접점으로 확장, 밸류체인 유기적 연계돼야 최형욱 CJ대한통운 상무는 ‘디지털 유통·
[더테크=조재호 기자]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3(이하 STK 2023)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 중이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AI)은 물론,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 로봇, 스마트팩토리, 클라우드, 메타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테크 기업들이 참여했으며 많은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다양한 부대행사와 컨퍼런스가 함께 마련된 이번 행사는 30일까지 진행된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유통산업 비즈니스 혁신 세미나에서 네이버의 세션이 진행됐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자사의 최신 AI 기술을 한국어로 소개하는 행사를 28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미국에서 진행된 MS의 연례 최대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Microsoft Build 2023)’의 후속 행사로 국내 개발자와 업계 종사자들을 위해 마련됐다. <관련기사: 생성형 AI 맛집, MS의 개발자 컨퍼런스 2023>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MS의 인공지능(AI) 기술로 추가된 새로운 기능에 대한 내용을 한국어로 요약 정리해 전달했다. 행사가 시작되자 장홍국 MS 글로벌 파트너 솔루션 부문장은 “MS는 자사의 거의 모든 서비스에 AI를 접목한 DX(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전환)를 진행해왔다”며 “이제 여러분의 DX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고 AI 트랜스포메이션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건복 MS 디벨로퍼 리드가 진행한 기조연설은 ’왜 AI 앱을 개발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MS는 AI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해 생산성 확대와 동시에 CX(Customer Experience, 고객 경험)을 개선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 리드는 “
[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경계를 넘어서는 혁신(Innovating Beyond Boundaries)'을 주제로 인공지능(AI) 시대 최첨단 반도체 한계를 극복할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다. 하반기 진행될 포럼 일정과 함께 반도체 생태계 확대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Samsung Foundry Forum 2023)'을 개최했다. 최첨단 파운드리 공정 서비스 확대 제공과 쉘퍼스트 전략 단계별 실행을 통한 안정적인 고객 지원을 강조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많은 고객사가 자체 제품과 서비에 최적화된 AI 전용 반도체 개발에 나서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AI 반도체에 최적화된 GAA(Gate All Around) 트랜지스터 기술을 혁신해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 삼성전자는 2나노 양산 계획을 밝혔다. 2025년 모바일용으로 2나노 공정(SF2)을, 2026년 고성능 컴퓨팅(HPC)용, 2027년에는 오토모티브(차량) 공정으로 확대한다. 2나노 공정은 기존 대비 12% 높은 성능과 25% 절감된 전력효율,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카오헬스케어가 메타버스를 활용한 의료 서비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차별화된 서비스를 비롯해 K-의료의 첨병으로 활약이 기대된다. 카카오헬스케어 컨소시엄은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공모한 ‘2023년 메타버스 선도 프로젝트 의료부문’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 컨소시엄은 카카오헬스케어와 컬러버스, 스카이랩스, 바임컨설팅,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참여했다. 정부는 메타버스와 헬스케어 서비스의 융합으로 시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국민 건강을 증진함과 동시에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자 이번 프로젝트 공모를 진행했다. 최근 메타버스 관련 시장 규모가 확대될 조짐을 보이면서 세계 각국의 육성책이 강화됐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카카오헬스케어는 주관기관으로 사업 전반을 총괄한다. 현재 디지털 헬스케어는 병원 홍보나 의료교육, 의료진 협업을 위해 활용된다. 이에 컨소시엄은 다양한 개인 맞춤 건강관리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개인 맞춤 근골격계 및 심리 건강관리 서비스’를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기술 분야는 컬러버스에서 오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반도체 스타트업과 전략적 협업을 강화했다. 전기차를 비롯해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인 차량용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28일 차량용 반도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보스반도체에 20억원 규모의 후속투자를 진행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 2호 펀드를 통해 보스반도체에 투자한 바 있다. 보스반도체는 차량용 소프트웨어와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개발하는 팹리스(Fabless, 반도체 설계 및 개발 전문) 스타트업이다. 차량용 반도체에 필수적인 △고성능 저전력 반도체 설계 기술 △안전·신뢰성 관련 기술 △자율주행 AI 기술 등에서 잠재력을 지닌 기업이다. 이번 투자는 기업가치 산정이 어려운 스타트업에 투자금을 우선 제공하고 후속 투자 유치 시 산정된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투자자의 지분을 결정하는 ‘조건부지분인수계약(Simple Agreement for Future Equity, SAFE)’ 방식을 취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자동차 및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고성능 반도체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맞춤형 차량용 반도체 개발을 위해 보스반도체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더테크=조재호 기자] 메타가 자사의 VR 헤드셋 콘텐츠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구독형 게임 제공 서비스인 'Xbox Game Pass'와 비슷한 개념이다. VR 개발 부서인 리얼리티 랩스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움직임으로 읽힌다. 메타는 26일(현지시각) 새로운 VR 콘텐츠 구독 서비스 Meta Quest+(메타 퀘스트+)를 공개했다. 월 7.99달러(약 1만원) 혹은 연간 59.99달러(약 8만원, 37%할인)으로 매달 2개의 VR 타이틀을 제공한다. 타이틀 가격 대비 저렴한 비용이다. 메타 퀘스트+는 메타의 VR 기기인 메타 퀘스트2와 퀘스트 프로의 이용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최근 발표된 메타 퀘스트3와도 연동될 예정이다. 메타는 VR 스테디셀러를 비롯해 숨은 명작 등을 제공해 이용자들의 라이브러리를 채워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러한 구독 서비스는 기존 가정용 게임기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나 소니의 서비스와 유사한 방식으로 검증된 수익 모델이다. 하지만 VR 콘텐츠의 양이나 이용자 규모에서 다소 의문이 남는다. 메타의 투자와 더불어 2020년 이후 VR 기기의 대중화나 콘텐츠 생산 측면에서 큰 진전을 이뤘으나 기존 게임 시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