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와 고려대 연구진이 얼룩말 무늬에서 착안한 수평 방향의 발전 메커니즘을 생분해성 나노필름 소재에 적용해 구부러지고 늘어나는 섬유형 발전시스템을 개발했다. 필름 소재 표면의 색깔 차이(검정색-흰색)에 따라 발생하는 온도 차로 전기를 발생시키는 열전 현상을 이용한 것으로, 기존의 복잡한 열전소재와 달리 얼룩말 무늬와 같은 단순한 수평 구조를 적용해 유연성과 신축성이 필요한 다양한 환경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4시간 쉬지 않고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생리식염수에서 녹아 없어지는 생분해성 소재를 사용해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활용이 기대된다. 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사이언스 자매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2023년 2월 1일 온라인 게재됐다. 연구팀은 색깔 차이로 인해 평면에서도 가열(검정색)과 냉각(흰색) 영역이 뚜렷한 얼룩말 무늬에 착안했다. 얼룩말 무늬를 생분해성 나노섬유 필름 위에 입히고 광학 계산을 통해 가장 효율적으로 열을 흡수, 방출하는 구조를 설계했다. 스펙트럼 분석 결과 가열과 냉각 영역 모두 24시간 동안 지속적인 온도 차가 유지됐다. 야외의 다양한 날씨 환경 조건에서 실험한 결과 흰
[더테크 뉴스] UNIST는 바이오메디컬공학과 박태은 교수 연구팀과 포스텍 기계공학과 김동성 연구팀이 생체 기저막을 모사한 나노섬유 멤브레인을 활용한 기능성 혈액-뇌 장벽 모델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혈액-뇌 장벽(blood-brain barrier, BBB)은 혈관내피세포와 그 주위를 둘러싸 지탱하는 기저막(basement membrane), 별아교세포, 혈관주위세포로 이뤄진 생체 장벽으로 뇌 기능에 필수적인 물질만 출입을 허용해 외부 물질의 침입으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반면, 이는 뇌 질환 약물의 통과까지 거의 완벽히 통제하는 금단의 문으로서 약물 전달에 큰 걸림돌이 돼 왔다. 현재까지 뇌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이러한 장벽을 모사하는 많은 혈액-뇌 장벽 모델이 개발됐다. 하지만 생체의 복잡하고 정교한 기저막 모사의 어려움 때문에 주로 플라스틱(PETE, PC, PDMS) 소재의 다공성 막이 사용됐다. 이는 생체의 기저막과 물리적, 구조적으로 큰 차이를 가져 세포에 생체와 같은 환경을 제공해주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위해 UNIST-포스텍 공동연구팀은 생체내의 기저막을 모사하는 나노섬유 멤브레인(nanofiber-assiste
[더테크 뉴스] EDB는 15일 오픈소스 DBMS ‘포스트그레스(Postgres)’에 TDE(Transparent Data Encryption, 투명한 데이터 암호화)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TDE는 사용자의 관점에서 투명하게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것으로, 기업의 데이터 보안을 크게 강화할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발표한 ‘2023년 CIO 및 기술 경영진 어젠다(2023 CIO and Technology Executive Agenda)’에 따르면, 정보 보안은 여전히 IT 의사 결정자의 최우선 관심사다. EDB는 동급 최고의 오라클 DBMS와 높은 호환성을 기반으로 마이그레이션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TDE기능을 EDB 스탠다드(오픈소스 DBMS 지원 서비스) 및 엔터프라이즈 요금제 서비스에 추가해 제공한다. EDB는 오픈소스 기반 DBMS인 포스트그레스와 오라클 DBMS 간의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TDE 기능을 제공하는 업계 최초의 기업으로서, 기업 고객을 위한 유연한 배포와 독보적인 DBMS 관리 및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요제프 드 브리스 EDB 제품개발 총괄 부사장은 “EDB가 TDE 기능을 추가하는 등 지속적인 혁신에 나서고 있는 것은 강력한 보
[더테크 뉴스] 스켈터랩스는 연애 테크기업 럽디와 데이터 역량 강화 및 대화형 AI 기술력 고도화를 위해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각사가 보유한 강점을 극대화하고 산업 내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켈터랩스는 럽디가 오랜 기간 쌓아 온 전문 상담가의 상담 데이터를 확보하게 됐으며, 이를 대화형 AI에 학습시켜 자연스러운 일상 대화가 가능한 챗봇 등의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연애 테크기업 럽디는 연애, 이별, 재회 등 연애 상담 서비스와 컨설팅을 제공하는 회사로 2016년 설립됐다. 석사 이상 전문 상담가의 전문성은 물론, 머신러닝 등을 통한 데이터마이닝 및 데이터 분석과정을 거쳐 맞춤형 연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럽디는 이번 MOU를 통해 스켈터랩스의 챗봇과 보이스봇 등 대화형 AI 기술을 활용해 자사의 연애 상담 솔루션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장원 럽디 CTO는 “스켈터랩스의 뛰어난 대화형 AI 기술력을 통해 럽디가 추진 중인 연애 감정분석 시스템, 상담 자동화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럽디는 정교화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문 상담가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더해
[더테크 뉴스] 두들린이 뮤렉스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06억 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2021년 시리즈A(43억 원) 투자 유치 후 14개월 만이다. 이번 투자는 뮤렉스파트너스의 리드 하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신규로 참여했고, 기존 투자자인 알토스벤처스, 퓨처플레이, 슈미트, 프라이머가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 이로써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총 159억 원이다. 두들린은 모집 공고부터 합격자 통보에 이르는 전체 채용 과정을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업용 채용관리 솔루션(Applicant Tracking System, ATS) ‘그리팅’을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그리팅에서는 다수의 채용플랫폼으로부터 들어온 지원자 이력서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지원자별 평가, 일정 조율, 채용 결과 통보까지 모든 채용 과정이 하나의 서비스에서 가능해 채용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두들린은 2021년 7월 그리팅을 정식 출시한지 1년 6개월 만에 KT, LG 디스플레이, SSG, 넥슨, 야놀자, 쏘카 등 약 3000여 곳의 누적 고객사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두들린은 이번 투자금으로 전 직군 인재영입을 통한 역량 강
[더테크 뉴스]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연구진이 전기화학적 표면처리를 통해 니켈 기반 화합물 촉매의 수소 발생 효율을 기존 대비 40% 이상 향상시켰다. 수소 발생 효율은 발생한 수소 연료의 부피 당 필요한 전력소모량을 결정하는데,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촉매를 수전해에 활용하면 수소 연료 생산 시 전력 소모량을 약 30% 감소시켜 수소 연료 가격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전해는 양극에 수소 발생 촉매와 산소 발생 촉매를 사용해 전위차를 발생시켜 물로부터 각각 수소 기체와 산소 기체를 발생시키는 장치로, 수소 연료 발생 과정에 있어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발생시키지 않아 친환경 수소 연료 생산을 위한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수소 발생 촉매로 활용되는 대부분의 물질은 백금을 비롯한 귀금속 촉매인데, 이러한 귀금속 촉매들은 가격이 높아 수소 연료의 가격을 높이는 주요한 원인이 되기 때문에 니켈, 코발트, 철 등의 비귀금속 촉매를 개발하는 연구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비귀금속 촉매는 백금 대비 효율이 낮아 많은 전력이 필요하고, 이는 수소 연료의 가격을 높이기 때문에 비귀금속 촉매의 수소 발생 반응 속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
[더테크 뉴스] 포스코홀딩스가 호주 진달리리소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국에서 점토 리튬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진달리리소스는 호주 퍼스에 본사를 둔 광물 탐사 및 개발 전문회사로 미국 서부 오리건주와 네바다주 경계에 위치한 맥더밋 점토 리튬 프로젝트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양사 업무협약으로 진달리리소스는 미국 현지에서 탐사 중인 광구에서 점토 리튬(Lithium Clay)을 시추해 제공하고, 포스코홀딩스는 이를 활용해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와 공동으로 최적 리튬추출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성 검토를 진행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10년부터 RIST와 함께 염수와 광석, 폐배터리로부터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광양과 아르헨티나의 데모플랜트 운영을 통해 확보한 리튬 생산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상용 플랜트를 건설 중에 있다. 연 4만 3000톤 규모의 광양 리튬 공장은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고, 각각 2만 5000톤 규모의 아르헨티나 리튬 공장도 2024년과 2025년 순차적으로 완공될 전망이다.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리튬은 광석, 염호를 포함해 점토 및 유전 염수(Oil-field brine) 등에
[더테크 뉴스] 루닛은 AI 영상분석 솔루션을 활용하면 폐 결절 검진 시 검출률이 크게 증가한다는 결과가 국제학술지 ‘래디올로지(Radiology)’에 게재됐다고 14일 밝혔다. 래디올로지는 미국영상의학회(RSNA)가 발간하는 SCI급 국제학술지로 글로벌 논문 피인용지수(Impact Factor)가 29.146에 이르는 영상의학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지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2020년 6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흉부 엑스레이를 촬영한 환자 1만 47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그룹(AI Group)은 판독 과정에 흉부 엑스레이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을 사용한 반면, 두 번째 그룹(Non-AI Group)은 AI를 활용하지 않은 채 악성의심 폐 결절(Actionable Nodule) 검출률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AI를 활용한 그룹의 폐 결절 검출률은 0.59%(5238명 중 31명)로 나타나, AI를 배제한 그룹의 검출률 0.25%(5238명 중 13명)에 비해 2배 이상 유의미하게 높았다. 특히 이들 중 최종적으로 폐암 확진을 받은 환자는 AI 그룹에서 8건이 검출됐으나, AI를 활용하지 않은
[더테크 뉴스] KIAIST 기계공학과 박인규 교수, 윤국진 교수와 물리학과 조용훈 교수 공동 연구팀이 초저전력 상온 동작이 가능한 광원 일체형 마이크로 LED 가스 센서 기반의 전자 코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공동 연구팀은 마이크로 크기의 초소형 LED가 집적된 광원 일체형 가스 센서를 제작한 이후 합성곱 신경망(CNN) 알고리즘을 적용해 5가지의 미지의 가스를 실시간으로 가스 종류 판별 정확도 99.3%, 농도 값 예측 오차 13.8%의 높은 정확도로 선택적 판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마이크로 LED를 활용한 광활성 방식의 가스 감지 기술은 기존의 마이크로 히터 방식 대비 소모 전력을 100분의 1 수준으로 절감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초저전력 전자 코 기술은 어떠한 장소에서든지 배터리 구동 기반으로 장시간 동작할 수 있는 모바일 가스 센서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타깃 가스의 유무에 따라 금속산화물 가스 감지 소재의 전기전도성이 변화하는 원리를 이용한 반도체식 가스 센서는 높은 민감도, 빠른 응답속도, 대량 생산 가능성 등 많은 장점이 있어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금속산화물 감지 소재가 높은 민감도와 빠른
[더테크 뉴스] 다쏘시스템은 14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3’에서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 필옵틱스가 다쏘시스템의 ‘솔리드웍스’를 사용해 디스플레이 및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의 성과를 이뤘으며, 하이테크 산업군 개발 프로세스 선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솔리드웍스는 최적화된 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통해 설계를 자유롭게 반복 및 개선하고 높은 수준의 고품질 설계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다쏘시스템은 파트너사인 솔코와 함께 필옵틱스의 시스템 구축 업체로 참여해 다양한 업무 프로세스의 고도화를 지원했다. 필옵틱스는 2016년부터 시스템을 3단계로 구축해 공정을 고도화했다. 우선 다쏘시스템의 솔리드웍스 및 솔리드웍스 PDM 기술을 활용해, 설계 자료 및 구조를 표준화했고, 업무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통합 및 중앙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상세 내역인 자재명세서(BOM)를 자동화하고, 생성된 BOM을 자동으로 ERP로 전달하는 인터페이스를 구축해 데이터의 정합성 확보가 가능해졌다. 마지막으로는 설계 데이터의 자산화, 이력 관리, 유관 시스템 까지 연동될 수 있는 고도화 작업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필옵틱
[더테크 뉴스] 오라클과 우버가 우버의 혁신 가속화, 신제품 시장 출시 지원 및 수익성 향상을 위한 향후 7년 간의 전략적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우버는 비즈니스 성장과 신시장 진출이 지속되고, 핵심 강점 및 전략적 이니셔티브에 가용 자원을 집중시키는 일이 매우 중요해짐에 따라, 자사의 가장 핵심적인 워크로드 중 일부를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racle Cloud Infrastructure, OCI)로 마이그레이션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우버는 자사의 인프라를 현대화시키고 수익성 증대를 위한 비즈니스 계획(Path to Profitability)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다라 코스로우샤히 우버 CEO는 “우버는 고객을 위해 이러한 약속을 지켜 나가는 한편,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혁신을 극대화하면서 전반적인 인프라 비용을 절감시켜 줄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필요했다”며 “오라클은 가격경쟁력과 성능, 유연성 및 보안의 이상적인 결합을 통해 우리가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제품을 출시하며 수익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프라 캣츠 오라클 CEO는 “우버는 ‘어디든 가고, 무엇이든 얻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
[더테크 뉴스] 워크데이가 기업 경영인들에게 ‘록스타’란 표현을 사용하는 것을 주제로 한 TV 광고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워크데이는 재계에서 업무 성과가 탁월한 기업인들에게 록스타라고 표현해 왔으며, 이를 화제로 삼기 위해 미국 로큰롤의 거장들을 출연시켜 ‘기업계 록스타’란 표현을 풍자하는 듯한 노이즈 마케팅을 전개한 것. 워크데이는 지난 12일 세계 최대 TV 시청자들이 보는 슈퍼볼을 통해 록스타 표현이 마치 논란이 되는 듯한 내용의 광고를 온에어했다. 미국 펑크록의 아이콘인 빌리 아이돌을 비롯해 개리 클락 주니어, 조앤 제트, 오지 오스본, 폴 스탠리 등 록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록스타란 표현을 재계에서 사용하는 것을 화제로 삼았다. 광고에서 이들 록스타들은 워크데이 솔루션을 사용해 탁월한 성과를 이룬 기업인들에게 록스타란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풍자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기업인들이 자신들처럼 록스타라고 불리는 것이 불편하다고 호소했다. 기업계의 록스타들이 해당 분야에서는 그만한 칭송을 받을 가치가 있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실제로 빌리 아이돌 등 록스타들은 “워크데이의 기업용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으로 고객이 빨리 가치를 실현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