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SW 기업 SAP가 AI 시대의 모든 개발자가 비즈니스를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선보였다. SAP는 SAP 테크에드(SAP TechEd) 컨퍼런스에서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벡터 데이터베이스 기능 부문 혁신을 2일 소개했다. (관련기사: SAP, 클라우드 이점 극대화하는 신규서비스 발표) (관련기사: “비즈니스 재정의 가능” SAP, AI 비서 ‘쥴’ 발표) SAP는 현재 모든 개발자가 AI 개발자로 거듭나야 하는 비즈니스 환경이 주어졌으며, 기업이 생성형 AI를 통해 비즈니스 하는 과정에서 전문 개발자와 일반 개발자 간의 협업이 필수라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SAP는 작년 SAP 테크에드에서 공개했던 로우코드 SAP 빌드 솔루션을 사용하는 전문가와 협업을 간소화한 SAP 빌드 코드 솔루션을 출시한다. SAP 빌드 코드는 개발자를 위한 AI 기반 생산성 도구를 제공해 자바, 자바스크립트 개발에 최적화됐다. 또 SAP의 차세대 AI 코파일럿 쥴의 역량을 기반으로 데이터 모델, 애플리케이션 로직, 테스크 스크립트 작성을 위한 코드 생성 기능 등을 내장했다. 이와 함께 벡터 데이터 저장소는 텍스트, 이미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미국 연구기관과 도시 정책 당국자 및 시민을 대상으로 미래 도시 설계 관련 핵심 안건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도시 역량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도시 위기 극복을 위한 과제에는 도시 디지털화 실현, 도시 회복 탄력성 확보 등이 핵심이었다. 딜로이트는 도시가 미래에 대비하고 변화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로드맵을 담은 ‘도시의 미래를 위한 과제와 변화 역량 구축하기’ 리포트 국문본을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관련기사: 기업 경영에서 ‘생성형 AI’가 기여할 요소는?) (관련기사: 주요 산업별 AI의 활용방안과 사례를 살펴보다) 작년 12월 딜로이트 글로벌은 국제 연구기관 소트랩(ThoughtLab)과 공동으로 전 세계 200개국 도시 의사결정권자와 시민 2000명 대상 도시 과제와 미래도시 개발 목표 실현을 위한 조사를 진행했다. 향후 5년간 거주하는 도시에 직면할 가장 큰 과제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도시 의사결정권자와 시민 모두 기후변화·환경오염을 1순위로 답했다. 또 이들은 시민과 기업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역량 강화 계획을 수립했다. 세부 역량 강화 계획은 △공공 신뢰 구축 △디지털 혁신 △미래 인프라 구축
[더테크=전수연 기자] SK텔레콤이 화성국제테마파크를 시작으로 국내 도심항공교통(UAM)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한다. SK텔레콤은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티맵모빌리티가 참여하는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이 신세계프라퍼티와 화성국제테마파크 UAM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2일 체결했다. (관련기사: SKT, 충청권 UAM 업무협약 체결, 중부권 협력 체계 구축) (관련기사: SKT, UAM용 상공망 통합 솔루션 개발) 드림팀과 신세계프라퍼티는 화성국제테마파크 내 UAM 서비스 구현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UAM 이착륙과 항행에 필요한 시설인 버티포트(Vertiport, 수직 이착륙 공항)를 건설하고 사람들이 UAM 기체를 타고 이동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은 신세계프라퍼티가 송산그린시티 내 미래형 첨단 복합도시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이곳에 테마파크, 호텔, 레지던스, 쇼핑몰 등을 설립하고 UAM과 자율주행 등 미래형 모빌리티 환경을 구축한다. 이와 관련 SK텔레콤 관계자는 더테크에 “테마파크 내 시설 접근을 위한 철도 등의 교통수단이 필요했다”며 “이를 UAM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더테크=전수연 기자] 글로벌 테크 기업 레노버가 자사 연례 글로벌 행사에서 새로운 AI 기능을 소개하고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력 방안을 공개했다. 레노버는 텍사스에서 개최한 ‘테크월드’에서 모두를 위한 AI라는 통합 비전 아래 자사 차세대 AI 기능을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레노버는 포켓에서 클라우드 인프라에 이르는 산업 전반의 인텔리전트 전환을 위한 레노버의 AI 활용을 강조했다. 지난 8월 발표한 AI 혁신에 추가 투자 계획 이행의 일환으로 공공, 민간, 개인 맞춤화 모델 등 하이브리드형 AI에 대한 접근 방식을 공유했다. 데이터와 사용자 개인정보 보안을 위해 레노버 AI는 디바이스 또는 온프레미스 서버 내에서만 작동하고 개인 사용자의 데이터나 기업 독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해 보안을 유지한다. 레노버는 엔비디아의 파트너로서 엣지, 클라우드 등 데이터가 생성되는 곳에 AI 기반 컴퓨팅을 제공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이 모든 산업에서 맞춤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레노버와 엔비디아는 엔비디아의 MGX 모듈형 레퍼런스 디자인을 기반으로 차세대 시스템을 개발해 생성형 AI
[더테크=전수연 기자] 디지털 기술 기업 알리바바클라우드가 각 산업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AI 모델을 선보였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중국에서 개최된 연례 플래그십 기술 행사 ‘압사라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산업별 모델과 최신 대규모 언어모델(LLM)인 통이치앤원 2.0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관련기사: 알리바바 클라우드, 생성형 AI 개발 지원 나선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생성형 AI 개발 지원 인프라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AI 모델 트레이닝 플랫폼과 클라우드 제품군을 선보였다. 해당 리소스는 사용자, 파트너, 개발자,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성형 AI의 잠재력이 충분히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통이치엔원 2.0은 수천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LLM으로 언어 이해, 산술 문제 해결, 질문 답변 등의 영역에서 사용된다. 특히 확장된 모델 크기와 개선된 정렬 기술을 통해 복잡한 지시 이해, 카피라이팅, 추론, 암기, 환각현상 방지 등을 보여준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기업이 여러 분야에서 생성형 AI의 잠재력을 활용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산업별 모델을 출시했다. GenAI 서비스 플랫폼은 데이터 관리, 모델 배포와 평가, 신속 엔지니어링을 위한 도구
[더테크=전수연 기자]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트위니가 물류 이송로봇을 철도역사에 투입한다. 아울러 한익스프레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물류센터 실증 사업도 진행한다. 트위니는 자율주행 물류 이송로봇 나르고를 철도역사에서 활용하기 위해 실증실험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관련기사: [2023 로보월드] 자율주행 물류이송 ‘글로벌 No.1’을 향해) 나르고는 2019년 개발돼 공장, 지하상가, 고층빌딩 등 다양한 공간에 적용된 자율주행 로봇이다. 특히 넓고 복잡한 환경에서도 목적지를 원활하게 찾아가는 것이 강점이다. 트위니는 한국철도공사와 협업해 광명역사에 나르고를 배치하고 △수화물 이송 △교통약자 길, 엘리베이터 위치 안내 △승하차 및 연계교통 안내 등을 검증한다. 이와 함께 트위니는 열차 승차권 예약 어플 코레일톡과 연계해 로봇 호출, 안내를 진행하고 이용객에게 역내 길 안내와 수화물 이동을 도와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트위니 관계자는 “이번 로봇 실증은 많은 출구와 버스 승차장으로 인한 교통약자의 대중교통 이용 혼잡 불편이나 도심공항터미널을 찾는 여행용 가방 이용객에게 편의성을 높이는 데 활용된다”고 전했다. 한편, 트위니는 한익스프레스와 물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SF6(육불화황)을 대체할 수 있는 절연가스를 개발했다. 아울러 전력기기 적용 기술과 함께 국제 규격 시험까지 통과했다. KERI는 기술이전을 통화 상용화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KERI는 전력기기 분야 SF6을 대체하는 ‘친환경 절연가스’를 개발하고 이를 초고압 송전급 차단기까지 적용할 수 있는 설계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관련기사: KERI, 우주선 전지 기술 개발…獨도 주목) KERI는 전력기기에 돌발사고 대비 및 안전상의 이유로 전기를 차단하는 절연(insulation) 기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SF6 가스는 절연 성능이 우수하고 고장전류를 차단하는 아크소호 성능이 뛰어나 전력기기 분야에서 오랫동안 사용돼왔다. 하지만 SE6는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미치는 지수가 이산화탄소의 23500배에 이르기 때문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대체제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KERI는 대체 가스 개발 성공이 불러올 기대효과와 글로벌 탄소 배출 규제에 대응해야 하는 연구기관으로서 개발을 시작했다. 우선 현재 산업군에서 사용되고 있는 가스 중 지구온난화 지수가 낮은 물질을 우선
[더테크=전수연 기자] KAIST가 3차원 영역에 분포된 혈관 내 혈구들을 형광 조영제와 같은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이미징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KAIST는 기계공학과/KI헬스사이언스연구소 오왕열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복잡한 3차원 혈관구조 안에서 흐르는 혈구들을 조영제 없이 고속으로 이미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관련기사: KAIST, 추위에 끄떡없는 배터리 기술 개발) 생체 내 미세혈관 안에 흐르는 혈류의 여러 혈류역학 정보는 관련 장기들의 건강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정확한 측정, 분석이 중요하다. 하지만 현미경으로 생채를 이미징하면 혈구뿐 아니라 조직으로부터 반사, 산란된 빛이 많기 때문에 혈구만 선택해 이미징하기 어려웠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형광 조영제와 같은 외부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넓은 3차원 영역에 분포돼있는 혈구를 직접 고속 이미징(초당 1450장의 이미지 획득)한다. 연구팀은 흐르는 혈구들의 특성을 이용한 영상처리 방법 개발을 통해 현미경 이미지로부터 흐르는 혈구만을 영상화하는 데 성공했다. 또 공간에서 상관성이 없는 조명을 사용해 스페클 노이즈(반점 잡음)에 혈구가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을 방지했다. 이는
[더테크=전수연 기자] KT가 인도네시아 IT 기업과 스마트시티 구축 개발을 위해 통신,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KT는 지난달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인도네시아 국영 통신사 텔콤(Telcom) 인도네시아와 ‘인도네시아 신수도 스마트 시티 개발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시티 협력 아이템 구체화를 위한 KT 컨설팅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관련기사: KT, 태국 기업과 태국어 LLM 개발 본격화) 인도네시아는 현재 수도 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해 한국 정부의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KT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사 스마트시티, 양자 암호통신, 사이버 보안 등 첨단 ICT 기술과 인도네시아 유무선 통신 사업자 텔콤의 고객 및 네트워크 인프라를 결합해 신수도 스마트시티 개발, 구축에 협력한다. KT 관계자는 더테크에 “인도네시아와의 구체적인 협업 방향은 추후 정해질 예정”이라며 “KT의 유무선 통신 인프라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데이터센터와 같은 사업 기회를 발굴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사는 컨설팅을 통해 신수도 지역 데이터센터 사업 협력을 논의하고 이를 기반으로 교통, 에너지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AI를 결합한 플랫폼을 통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유플러스는 AICC와 소상공인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B2B AI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일 밝혔다. (관련기사: 양자컴퓨터 공격에도 내성 가진 '암호기술 유심' 출시) (관련기사: '로봇 친화형' 빌딩에서 스마트 오피스 열린다) AI 사업은 △U+ AICC On-Premis △U+ AICC Cloud △우리가게 AI의 3가지 분야로 B2B 시장을 위해 구성됐다. 유플러스는 챗GPT로 촉발된 AI 붐이 전 산업으로 확산되고 AI 콜센터 AICC 시장이 급속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플러스는 이동통신사들이 ICT 인프라와 유무선 통신기술을 기반으로 AICC 시장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위해 유플러스는 앞서 LG AI 연구원이 개발한 초거대 AI ‘엑사원 2.0’과 협력해 AICC 고도화에 나섰으며 내년에는 자체 개발한 ixi-GEN(익시젠)도 선보일 계획이다. ixi-Gen은 유플러스의 통신, 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LLM(초거대언어모델)로 향후 B2B AI 사업에 사용될 수 있다. 앞서 유플러스는 여러 AI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유해 화학물질 유출 등의 사고를 방지하고자 친환경적 기술 개발에 나섰다. KIST는 물자원순환연구단 최재우 박사팀이 금속을 흡착한 후 결정화하는 방식으로 수중의 금속이온을 회수하고, 회수된 금속 결정은 스스로 탈착돼 자가 재생이 가능한 섬유형 금속 회수 소재를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KIST 연구팀은 섬유 형태의 소재 표면에 특정 화학기능기를 고정하면 수중 금속 이온이 결정화되는 현상을 활용해, 형성된 결정을 떼어내는 기술을 도입하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흡착 소재를 개발했다. 이를 구리 이온으로 실험했을 때 기존 흡착제의 최대 흡착량은 1060mg에 불과했지만 개발된 소재를 사용하면 무한대에 가까운 흡착 성능을 낼 수 있다. 또 기존 고기능성 흡착제는 수 나노미터에서 수십 마이크로미터로 지름의 작은 알갱이 형태인 반면 개발된 금속 회수 소재는 섬유 형태를 가져 수중 제어가 쉽고 금속 회수 공정에 적용이 용이하다. 최재우 박사는 “개발 소재는 아크릴 섬유를 기반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습식 방사 공정을 통한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며 “폐수 재활용 기술을 통해 산업계의 수요가 높은 유가금속의 해외 의
[더테크=전수연 기자] KT가 초거대언어모델(LLM)의 환각현상(할루시네이션)을 줄이기 위해 패키지 형태의 기능을 도입한 자사 AI ‘믿음(M:dm)’을 공개했다. 특히 자사 포털을 통해 개발 모델을 공유하면서 기업의 AI 도입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T는 서울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온라인 기자설명회를 열고 초거대 AI 믿음의 출시를 31일 발표했다. 파운데이션 모델은 방대한 데이터셋으로 학습한 초거대 AI 핵심 기반 모델이다. KT 믿음 스튜디오 포털을 오픈해 KT는 모든 기업에 믿음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방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원하는 형태로 파인 튜닝을 거쳐 AI 응용 서비스를 만들 수 있게 된다. 발표에 나선 최준기 AI/빅데이터사업 본부장은 초거대 AI 믿음의 출시 계기부터 설명했다. 믿음은 B2B 시장을 겨냥해 초거대 AI의 대중화를 목표로 하며 글로벌 진출, 새로운 수익화 모델, 사업혁신 케이스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또 믿음은 △수요와 컴퓨팅환경에 맞는 선택 △경량화 △멀티모달 등으로 제공된다. 최준기 본부장은 “기업이 초거대 AI를 사용할 때 나만의 모델이 필요하고 제작 과정은 쉬웠으면 하는 니즈가 있었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