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플랫폼 독과점, 데이터 집중화 등의 인터넷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인터넷 ‘웹 3.0’의 전망을 소개했다. 미래 웹 환경의 블록체인 기반 구축 가능성을 내다볼 수 있는 자리였다. KISA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회관에서 웹 3.0 기술 동향과 산업 트렌드를 공유하는 ‘차세대 웹 컨퍼런스’를 27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새로운 세상을 여는 웹 3.0’이라는 주제 아래 웹 3.0 산업, 기술, 정책 등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관련기사: KISA, 차세대 웹 3.0 컨퍼런스 개최) 오세현 오픈블록체인 DID 협회장은 ‘The Current State of Web3 and Our Readiness(웹3의 현황과 우리의 대응)’ 기조연설을 시작했다. 오 회장은 디지털 경제가 잠재력은 있으나 모든 데이터의 집중화로 인해 빅테크 기업의 존재감만 커지는 상황이 벌어진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재 웹 2.0이 공정성과 투명성을 기반으로 구축되기 위한 방법은 ‘자생능력’이었다. 오 회장은 “신뢰 인프라를 기반으로 빅테크 기업이 중앙에서 소유한 활동 로그 등을 소비자가 다시 돌려받을 수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여러분께 한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11월 4주차 ‘주간 Tech Point’는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이 해임과 복귀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오픈AI의 샘 알트만이 해임됐습니다. 샘 알트만은 통보 전날까지 오픈AI CEO로 공식 행보를 진행했는데요,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오픈AI의 대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도 직전에 해당 내용을 공유받았다고 합니다. 비즈니스 관점에서 오픈AI는 ‘이익제한기업’ 구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이사회 아래 비영리 회사와 영리 자회사가 병립하는 구조로 수익률이 제한돼 AI 개발 방향과 속도에 갈등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일리야 수츠케버 수석과학자는 이번 해임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전부터 생성형 AI의 개발 속도와 안정성, 수익화에 있어 알트만 CEO와 의견 차이가 심했다고 합니다. 이번 발표로 임시 CEO직에 오른 무라티를 비롯한 이사진들의 면모를 살펴보면 AI 기술 활용에서 안정성을 강조한 인물들이 전면에 나섰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아마존(Amazon)이 생성형 AI 스킬 향상을 지원하는 플랫폼과 교육을 공개했다. 아마존은 오는 2025년까지 전 세계 2백만 명에게 무료 인공지능(AI) 기술 훈련과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이니셔티브 ‘AI 레디(AI Ready)’를 23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아마존은 새로운 AI 분야 학습과정과 이니셔티브를 개설하고 기존 교육 프로그램을 확장한다. 또 AI 레디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성인의 AI, 생성형 AI 스킬 향상을 위한 8개의 새로운 강좌, 온라인 학습 플랫폼 유다시티(Udacity)와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생성형 AI 장학금 프로그램, 학생들이 생성형 AI에 대해 배우는 코드닷오알지(Code.org)와 협력을 발표했다. AWS는 AI를 배우고자 하는 모든 사람이 앞으로 다가올 기회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AI 레디를 발표했다. 기술 전문가부터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내용까지 구성돼 AI 및 생성형 AI 과정과 리소스를 보강한다. 비즈니스 과정은 생성형 AI와 응용·필수 개념인 파운데이션 모델, 의사결정권자를 위한 생성형 AI 학습 기획, 아마존 코드위스퍼러(Amazon CodeWhis
[더테크=전수연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자사 AI 역량을 공유하는 일반 사용자 대상 교육을 진행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클라우드 기업 최초로 클라우드 교육과 자격증 제도를 시행한 데 이어 네이버클라우드 AI 기술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새롭게 신설되는 ‘AI 교육’은 네이버 초대규모 인공지능 하이퍼클로바X를 포함해 AI API, GPU 서버, CLOVA(클로바) 등 다양한 네이버클라우드의 AI 서비스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현재 기업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AI 활용 케이스를 실제로 체험하고 실습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된다. 참가자는 여러 직종의 실무에 AI를 도입하면서 마케팅, 고객 응대, 상품 개발 등의 측면에서 서비스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와 관련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더테크에 "하이퍼클로바X를 통한 AI 모델 생성이나 LLM에 대한 전반의 교육이 진행된다"며 "수강생만의 AI를 구현하거나 비즈니스에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AI 활용이 개인과 기업의 경쟁력이 되는 시이에 교육 프로그램이 클라우드 기반의 AI 기술 생태계를 넓히고 사용자의 기술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전자가 사내벤처 선발 프로그램 ‘스튜디오341’을 통해 6팀을 선정하고 사업성 검증 과정을 거쳐 최종 스핀오프(분사)까지 진행한다. LG전자는 최근 육성한 사내벤처 아이템의 사업성을 발표하고 검증하는 내부 IR 행사를 진행해 스핀오프 자격을 갖춘 6팀을 선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선발 기준은 제안된 아이템의 사업 가치, 솔루션의 타당성, 예상되는 변화 수준, 팀 역량 등이었다. (관련기사: LG전자, 글로벌 스타트업과 미래 신사업 논의) 심사 결과 △모든 기업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손쉽게 사용하도록 하는 마스킷 △콜드체인 운송을 위한 모듈형 냉장고 신선GO △대학생과 자영업자를 위한 스마트오더 솔루션 큐컴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재생소재 연결 플랫폼 파운드오브제 △에너지 분할 측정 AI 솔루션 TungKit △스마트센서 기반 골프장 그린 관리 및 퍼팅 솔루션 X-Up 등이 뽑혔다. 선정된 팀은 내달부터 현업에서 분리돼 외부 별도 사무실에서 사업경쟁력 제고 과정을 거친 후 내년 3월 최종 스핀오프 여부를 검증 받는다. 스핀오프로 결정된 팀에게는 LG전자와 스타트업 육성 전문기업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공동으로 팀당 최대 4억원의 창업
[더테크=전수연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공공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AI 기술을 선보인다. SKT는 ‘2023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에서 공공부문 AI 혁신을 위한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한다고 23일 밝혔다. (관련기사: SKT, 위치분석 플랫폼 활용해 미래 모빌리티 대응) (관련기사: 6G 위한 차세대 가상화 기지국 기술 개발됐다) SKT는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행사장에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공공분야에 적용 가능한 자사 LLM(초거대언어모델)과 AI 카메라를 활용한 영상 분석 AI, 위치 데이터 분석 플랫폼 ‘리트머스 플러스’를 선보인다. Public LLM은 정부와 공공분야에 적용해 정부기관 업무 및 민원처리에 활용될 수 있다. 또 LLM 시스템에 질문을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간결하고 명확한 답변을 도축한다. SKT는 LLM 서비스에 필요한 GPU의 높은 가격과 수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Public LLM의 운영에 AI 반도체 사피온(SAPEON)을 활용하는 테스트 진행 현황도 공개한다. 이와 함께 SKT는 Quantum AI Camera에 포착된 주체의 행동과 동작을 분석하고 이를 재난환경이나 안전·소방 등 공공 분야에 활용하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여러 대의 로봇이 협동해 스스로 제품을 조립할 수 있는 자율 제품조립 로봇 AI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무안 자율 제품조립 공장을 구축해 생산성 향상과 중소, 중견기업의 디지털전환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TRI는 제품조립 분야에 최신 인공지능(AI)과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다관절 로봇(로봇 팔)이 제품조립에 요구되는 인지, 판단, 계획, 동작을 스스로 수행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관련기사: ETRI, 6G 저궤도 위성통신 연구개발 박차) (관련기사: ETRI, 중소기업 애로기술 해결 위해 나선다)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은 인지지능, 동작지능, 작업지능, 모션지능 등이다. 인지지능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카메라로 작업대와 부품 상자에 놓인 부품과 조립 중인 반제품의 위치 방향을 로봇이 스스로 인식할 수 있는 것이다. 동작지능은 부품과 반제품을 잘 잡고 세밀하게 조작할 수 있는 심층강화학습 지능이다. 또 끼우기, 넣기, 조이기 등 임이의 상황에 맞는 조립 작업의 순서와 파라미터를 스스로 계획하는 작업지능도 개발됐다. 모션지능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로봇 팔이 부품,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전자가 84개 협력사 대표들과 모여 미래를 향한 동반성장 방안을 논의했다. LG전자는 경기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주요 협력사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협력회 워크숍을 21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협력회는 LG전자 협력사들이 조성한 자발적 협의체다. (관련기사: LG전자, 美 전기차 충전기 시장 공략 본격화) 이날 행사에는 조주완 CEO(사장)과 류재철 H&A사업본부장, 박형세 HE사업본부장, 장익환 BS사업본부장 등이 모였다. 특히 협력회는 사업 환경에서 보다 긴밀하게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공감대 형성과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자리했다. 조주완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7월 선포한 2030 미래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협력사와의 긴밀한 소통과 동반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LG전자와 협력사 모두 같은 곳을 바라보고 일하는 방법과 소통하는 방식까지 리인벤트(REINVENT)해 동반성장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협력회도 “2030 미래비전을 위한 여정에 협력사들도 동참할 것”이라며 “미래성장을 위해서는 제조 경쟁력을 높이고 철저한 품질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인공지능 기반 무인 품질관리 시스
[더테크=전수연 기자] 글로벌 공작기계 기업 DN솔루션즈가 열변위 보정과 정밀도가 향상된 새로운 머시닝센터를 선보였다. DN솔루션즈는 생산성과 신뢰성을 높인 수직형 머시닝센터 ‘4세대 DNM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관련기사: DN솔루션즈, 맞춤형 스핀들 솔루션 서비스 출시) DNM 시리즈는 글로벌 스탠다드 버시닝센터로 자동차, 항공, 에너지 등 전방위 산업을 아우르는 가공 능력과 품질이 장점이다. 새로운 4세대 DNM 시리즈는 3세대의 고속 사양 기능을 기본 탑재했으며 다양한 고급 옵션 개발을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4세대 시리즈는 다양한 부품에 대해 정밀하고 빠른 가공과 이송계의 강성을 위해 LM(Linear Motion) 가이드가 적용됐다. 또 직접 결합 방식의 스핀들을 통해 시핀들의 진동과 소음이 감소됐으며 Y축 이송거리 450X570X670mm 급에 해당하는 라인업으로 다양한 크기의 가공물, 작업 공간에 적합하다. 이와 함께 4세대 DNM은 3세대보다 빨라진 공구 교환 속도로 서보모터 사향 및지지 구조를 개선해 축계 가감속 성능이 향상됐다. 또한 기기의 주변 환경에 따라 가공 결과가 달라지지 않도록 열변위 보정 기능이 적
[더테크=전수연 기자] 디지털 워크플로우 전문기업 서비스나우가 생성형 AI를 비즈니스 플랫폼에 구축한 버전을 공개하면서 자사 LLM(초거대언어모델) 구축 전략을 공개했다. 서비스나우는 나우 플랫폼의 최신 버전인 밴쿠버 릴리스 출시를 맞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21일 진행했다. (관련기사: 서비스나우, 생성형 AI 신규 기능 발표) 미디어 브리핑의 첫 순서는 박혜경 서비스나우 한국 대표의 자사 비전 소개였다. 서비스나우는 현재 시장이 가지고 있는 여러 변화에 대응하면서 기업이 가진 공통의 도전 과제를 극복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비즈니스 가치를 전달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서비스나우는 △사용자에게 간결한 업무 경험 제공 △의도에 맞는 목적성 자동화 △조직 민첩성 확보 등을 주된 과제로 선정했다. 박혜경 대표는 “직관적이고 지능적인 경험과 통합된 데이터로 역량을 지원한다”며 “또 사전 구축된 지능형 워크플로우 솔루션, AI로 효율성을 높이고 로우코드 지능형 플랫폼을 통해 가시성, 속도를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이후 장은혜 서비스나우 운영 부문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업무와 AI의 접목’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장 부사장이 밝힌 생성형 A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메타물질을 통해 체온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모듈로 전원까지 공급할 수 있는 기술을 완성했다. KERI는 전기변환소재연구센터 박사팀이 자연계에 없는 메타물질을 활용해 열전발전 소자의 신축성과 효율성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관련기사: KERI, 친환경 절연가스 K6 개발, SF6 대체 가능성↑) 힘을 받은 수직방향으로 압축, 팽창하는 비율을 ‘푸아송비(Poisson's ratio)’라고 하는데, 메타물질은 반대로 가로 방향으로 늘려도 세로 방향도 함께 늘어나도록 인공 설계된 물질이다. 메타물질은 음(Negative)의 푸아송비를 가진다. KERI는 이러한 메타 구조를 지닌 개스킨(gasket)을 활용해 열전소자의 신축성을 최대 35%까지 높이는 데 성공했다. 열전소자는 양 끝의 온도 차이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원리다. 일상생활에서 낭비되는 열을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어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하베스팅 소자로 불린다. 그동안 대부분의 열전소자는 딱딱한 세라믹 기판을 활용하다 보니 피부나 온수관 같은 곡면에 적용되기 어려웠다. 실리콘이나 고분자 등 유연성 재료를 활용해도
[더테크=전수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이 유럽 시장에서 전기, 하이브리드 자동차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현대차는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브랜드가 올 1~10월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17만 3428대를 판매하고 점유율 10.8%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브랜드별로 현대차는 올 10월 누적 7만 5456대를 판매해 45개 이상의 브랜드가 경쟁하는 영국 시장에서 8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2020년 연간 13위에서 9위로 2021년과 2022년을 보낸 데 이어 올해 순위를 또 한 번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기아는 같은 기간 영국에서 9만 6784대를 판매해 4위를 기록 중이다. 기아 SUV 스포티지는 기아의 영국 내 활약을 주도하는 모델로 올 1~10월 3만 1575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는 올 1~10월 1188대를 판매하며 지난해에 이어 연속 연간 판매 1000대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영국 내 준수한 판매 성적이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영국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SMMT에 따르면 올해 1~10월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