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구글(Google)이 웹 페이지 상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이용자의 데이터를 보호하고 통제권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구글은 내년 1월 4일부터 추적 보호(Tracking Protection) 기능을 테스트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관련기사: 올해 세계에서 주목받은 한국 키워드 공개) 새로운 기능은 웹사이트가 서드 파티(제3자) 쿠키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해 사이트 간 추적을 제한한다. 또 구글의 프라이버시 샌드박스 이니셔티브의 핵심 단계로 내년 하반기까지 모든 서드 파티 쿠키 지원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기 위한 장치다. 구글은 우선 전체 이용자의 1%를 대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구글은 서드 파티 쿠키가 지난 30년간 모든 웹 활동의 근간을 이뤘으며 이용자들의 웹 사이트 활동을 추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구글은 프라이버시 샌드박스 이니셔티브를 통해 서드 파티 쿠키를 단계별로 폐기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구글은 주요 사용 사례를 지원하는 사이트를 위해 새로운 도구를 구축하고 개발자들이 새로운 변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기간을 조정했다. 구글은 추후 추적 보호 기능을 소수의 크롬 이용자를 대상으로 제공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스웨덴국립연구원과 협력을 위한 포럼을 진행했다. 포럼에서는 친환경 선박, 전력 반도체, 미래차 등의 협력방안이 논의됐다. KEIT는 지난 13일 서울에서 스웨덴국립연구원(RISE)과 친환경 선박, 미래차, 전력 반도체 등 주력·첨단산업 분야의 공동연구 협력 확대를 위해 ‘한국-스웨덴 전략산업 기술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스웨덴국립연구원(Research Institute of Sweden)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스웨덴 정부가 출연연구소 등 연구기관 30곳을 통합해 설립한 연구기관이다. 이번 행사는 KEIT가 9월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과 함께 스웨덴국립연구원과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으로 한국과 스웨덴의 협력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는 미카엘 헤그(Mikael Hagg) 스웨덴국립선박연구소(RISE-SSPA) 연구소장을 포함한 8명의 연구원과 국내 친환경 선박, 미래차, 전력반도체 분야 전문가가 모여 공동연구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와 관련 라쉬 하마스트
[더테크=전수연 기자] HD현대의 조선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초대형 에탄운반선 수주에 성공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9만 8000입방미터급 초대형 에탄운반선 3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총 5억 달러(한화 6589억원) 규모다. 에탄운반선은 에탄(ethane)을 액화해 화물창 내 온도를 영하 94℃로 안정 유지한 상태로 목적지까지 운반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력과 건조 노하우가 필요한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이번에 수주한 에탄운반선은 길이 230m, 너비 36.5m, 높이 22.8m 규모로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7년 상반기까지 순차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향은 지난달 16일 에탄운반석 2척을 수주한 데 이어 추가로 3척을 수주하며 한 달 사이 총 5척의 에탄운반선 건조계약을 따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에만 LNG운반선 39척, LPG·암모니아운반선 34척,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2척, 에탄운반석 5척 등 총 80척의 가스운반선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 증가에 따라 가스운반선에 대한 건조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풍부
[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전자가 논문 기반의 텍스트, 그래프, 그림 등을 AI 모델 학습 데이터로 활용한다. 삼성전자는 14일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한국통신학회와 논문 데이터베이스(DB)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관련기사: 삼성 가우스와 개방형 플랫폼 전략 ‘스마트싱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는 한국통신학회로부터 논문 2만 편을 제공받아 생성형AI 모델 삼성 가우스(Samsung Gauss)의 학습 데이터로 활용하고 자사 차세대 통신 분야 기술 연구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통신학회는 1974년 창립된 정보톷신기술 학회로, 생성형AI 기술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한국통신학회가 보유한 논문들은 사실에 근거한 △텍스트 △수식 △테이블 △그래프 △그림 등을 포함하며 신뢰성이 검증돼 AI 모델 학습 데이터로 효용 가치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삼성리서치는 지난 11월 삼성 AI 포럼에서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와 언어, 코드, 이미지 모델을 처음 공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가우스를 활용해 회사 내 업무 혁신을 추진하고 사람들의 일상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
[더테크=전수연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기업용 솔루션 라인업에 이어 벡터화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선보였다. 네이버클라우드가 기업이 생성형 AI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자사의 완전관리형 데이터베이스 서비스(DBMS)인 ‘Cloud DB for PostgreSQL’에 벡터 DB를 지원하는 확장 기능을 추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관련기사: 네이버클라우드, AI 실증 사업 1차년도 목표 달성) 이번 확장 기능 추가로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기업용 솔루션 라인업에 이어 데이터를 저장 및 활용할 수 있는 관리형 데이터베이스 상품까지 추가하게 됐다. 이번 기능의 핵심은 pgvector를 지원하는 점이다. pgvector는 PostgreSQL DB에 벡터 데이터를 저장하고 검색할 수 있는 확장 기능이다. 생성형 AI의 임베딩 모델을 통해 나온 결과물들은 벡터로 저장되는데, 해당 DB는 쿼리를 통해 유사성 검색이 가능하다. 개발자는 DB 상품에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할 수 있어 좀 더 빠르게 AI 관련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loud DB for PostgreSQL은 클라우드
[더테크=전수연 기자] 카카오뱅크가 자사 금융 기술 오픈소스를 공개하면서 국내 핀테크 기업과 연구기관을 지원한다. 카카오뱅크는 기술의 공익 확산과 모바일 금융 환경의 안전성 및 편의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 위해 혁신 금융 기술을 담은 오픈소스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관련기사: 카카오뱅크, ISMS-P 인증으로 정보보호 시스템 강화) 오픈소스는 소스코드가 공개돼 누구나 접근, 사용, 수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이번에 카카오뱅크가 공개하는 오픈소스는 무자각 터치 데이터와 금융특화 언어 모델 2가지다. 무자각 터치 데이터는 사용자의 입력 습관 데이터를 익명화한 자료로 사용자마다 화면을 누르는 시간, 압력, 속도 등 사용 습관이 상이한 점을 이용해 휴대폰 명의도용 탐지 등 금융 사기 예방을 위한 카카오뱅크 무자각 인증 기술에 활용된다. 실제 사용자의 데이터를 얻기 어려운 대학교나 스타트업, 소형 핀테크사 등은 카카오뱅크의 무자각 터치 데이터를 연구·개발에 적용하고 생체 인증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 금융특화 언어 모델은 카카오뱅크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개발한 언어 모델로 금융 환경에 자주 사용되는 말뭉치를 학습해 은행의 다양한 서비스를 보다 쉽게 설명한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방송협회(이하 방송협회)가 저작물의 무분별한 AI 학습을 방지하기 위해 방송사에 저작권 및 콘텐츠 관련 의견을 제출했다. 방송협회는 네이버·카카오·구글코리아·한국마이크로소프트 등 국내외 빅테크 기업에 ‘한국방송협회 회원사(39개 지상파 방송사) 저작물의 AI 학습 이용 관련 요구사항과 AI 학습 이용 여부 확인 요청 의견서’를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방송협회는 생성형 AI가 미래 사회를 주도할 핵심 기술로 떠오르면서 인간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졌던 창작 시장의 구조 전반을 바꿀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때문에 빅테크 기업들이 기술 개발을 주도하지만 이를 규제하지 않을 경우 인간의 창작 기반이 무너지고 AI 생산물로만 채워질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방송협회는 기업이 어떤 데이터를 AI에 학습시켰는지 데이터의 출처, 내용, 취득 경로를 설명할 수 있는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Explainable Artificial Intelligence)’을 만들도록 해 무분별한 AI의 데이터 학습과 AI 생성물로 인한 사회 혼란과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 9월부터 방송협회는 회원사 법무팀, 지식재산권팀을 중심으로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IBM이 IBM 왓슨x. 거버넌스를 소개하고 시연하는 기자간담회를 14일 개최했다. IBM 왓슨x. 거버넌스는 AI 생애주기 거버넌스, AI 위험요소 관리, 규제 준수 등 세 가지 부문에 대한 기줄을 제공해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AI를 운영하도록 지원한다. 사진은 기자간담회 현장 모습.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IBM이 높아지는 기업의 생성형 AI 수요와 도입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개선한 통합 플랫폼을 선보인다. AI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쳐 모니터링, 관리하며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되면서 기업의 사용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IBM은 서울 여의도 한국IBM 사무실에서 IBM 왓슨x. 거버넌스를 소개하고 시연하는 기자간담회를 14일 개최했다. (관련기사: IBM, 차세대 양자 컴퓨팅 시스템 발표와 로드맵 제시) 간담회 시작과 함께 김현정 한국IBM 컨설팅 대표는 ‘기업의 생성형AI 도입 시 고려사항’ 주제를 언급했다. 김 대표는 “기업이 현재 생성형AI로 가치를 내기 위해서는 기술 활용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소위 LLM(거대언어모델)을 중심으로 많은 시도들이 있었다. 자연어, 컴퓨팅 언어를 기반으로 다양한 유스케이스들이 논의됐다”고 말했다. 생성형AI는 멀티모달뿐만 아니라 영상, 소리, 분자 데이터, 센서 데이터 등 잠재력이 구현되지 못했던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스케이스를 만들어낼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AI가 야기할 수 있는 환각현상, 편견, 사실의 정확성, 법·지적재산권 침해, 데이터 오염 등이
[더테크=전수연 기자] HD현대의 전력기기와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중저압차단기 신공장 건설과 함께 배전기기 시장을 확대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중저압차단기 공장 건설을 위해 1173억원 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신공장은 충청북도 청주시에 위치한 청주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 내 총 면적 85420m 부지에 들어서게 되며 내년 4월 착공해 오는 2025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고도의 자동화 설비 등이 도입된 스마트 공장으로서 생산 능력은 2030년 기준 약 1300만대 수준이다 이에 따라 HD현대일렉트릭의 생산 능력은 현재의 약 두 배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일렉트릭의 중저압차단기를 포함한 배전기기 분야 매출은 올해 전체 매출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신공장 건설을 통해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발전 확대 등에 따라 성장하는 배전기기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기아가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도입에 본격 나선다. 기아는 서울 양재동 기아 본사에서 현대건설과 태양광 재생에너지 PPA(Power Purchase Agreement, 전력구매계약) 업무협약을 13일 체결했다. PPA는 전기 사용자가 발전 사업자로부터 재생 에너지를 구매하는 제도로 장기간에 걸쳐 안정된 조달이 가능하다. 기아는 이번 PPA 협약으로 총 219MW(메가와트) 태양광 발전시설을 통해 연간 250GWh(기가와트시) 재생에너지를 조달할 계획이며 국내 오토랜드에서 사용하는 총 전력량 중 약 31%를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게 된다. 이는 매년 EV9(배터리 용량 99.8kWh) 250만대를 충전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기아는 오토랜드 광명·화성 전기차 전용공장에 재생에너지 우선 공급을 통해 친환경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The Climate Group의 RE100 권고 수준인 2030년 재생에너지 60% 사용을 초과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를 기반으로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사용이라는 계획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PPA를 통한
[더테크=전수연 기자] 에너지 관리 자동화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반도체 가치 사슬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의 협업을 확대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글로벌 반도체 가치 사슬에서 탈탄소 체계 구축을 돕는 협업 프로그램 카탈라이즈(Catalyze)에 새로운 파트너사가 합류했다고 13일 밝혔다. 구글,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ASM, 글로벌 제조 기업 HP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카탈라이즈 프로그램에 신규 스폰서로 이름을 올렸다. 카탈라이즈는 주요 반도체, 기술 업계 리더들이 반도체 공급망 내 탄소 배출 문제를 해결하는 협업 프로그램으로, 인텔(Intel)과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즈가 참여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반도체 가치 사슬 내 에너지 전환은 필수며 SEMI 반도체 기후 컨소시엄의 최근 연구에서 반도체 업계가 공급업체를 저탄소 에너지원으로 전환하고 탈탄소화 조치를 지원함으로써 전반 스포크3 배출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카탈라이즈 프로그램은 반도체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에너지 구매력을 결합해 재생 가능 에너지 프로젝트의 배치를 가속화 한다. 또 자체 역량이 부족한 공급업체에는 유틸리티 규모 전력 구매 계약 시장 참여 기회를 제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