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서명수 기자] 국내 생성형 AI 기업 딥브레인AI가 빠르게 확산 중인 생성형 영상의 조작 여부를 정밀하게 판별할 수 있도록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을 한 단계 고도화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상 생성 기술의 발전으로 실제 인물과 가짜를 구분하기 어려운 콘텐츠가 폭증하는 가운데, 기술적 진위 검증의 중요성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딥브레인AI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는 ‘문화기술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딥페이크 탐지 범위를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까지 확대했다. 이번 고도화로 구글의 Veo, 오픈AI의 Sora 등 글로벌 영상 생성 플랫폼에서 제작된 고품질 영상도 탐지할 수 있게 되면서 기술 대응력이 크게 강화됐다.
업그레이드된 딥페이크 탐지 기능은 API 형태로도 제공돼 외부 기업이나 기관이 별도의 인프라 구축 없이 검증 기술을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확장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확보한 셈이다.
딥브레인AI의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 ‘AI 디텍터(AI Detector)’는 공공기관, 금융,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활용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픽셀 단위의 미세한 차이를 분석해 조작 여부를 판별하는 고도화된 알고리즘과 국내 최다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관공서 대상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회사는 생성형 AI 생태계 전반의 검증 체계를 강화하고, 합성 영상과 불법 조작 콘텐츠 확산 문제 해결에 기여해 신뢰 기반의 온라인 환경 조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생성형 AI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콘텐츠의 진위를 정확히 구별하는 일이 사회적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며 “이번 기술 고도화를 통해 생성형 영상의 조작 여부를 정밀 판별하고 AI 콘텐츠가 투명하고 안전하게 활용되는 환경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