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인공지능혁신팀’ 신설… AI 관세행정 본격화

 

[더테크 이승수 기자]  관세청이 정보화 조직을 전면 개편하고 인공지능(AI) 융합을 중심으로 한 관세행정 혁신에 속도를 높인다.

 

관세청은 23일 ▲정보데이터기획담당관 ▲정보관리담당관 ▲빅데이터분석팀 ▲연구개발장비팀 ▲시스템운영팀은 ▲정보기획담당관 ▲데이터담당관 ▲인공지능혁신팀 ▲연구개발장비팀 ▲시스템운영팀으로 재편됐다고 밝혔다. 

 

신설된 인공지능혁신팀은 기존 AI 시스템의 통합 관리, AI 기반 업무 효율화와 대국민 서비스 강화, 융합형 AI 전문 인재 양성 등 관세행정 전반에 걸친 AI 전환(AX)의 중심 역할을 맡는다.

 

데이터담당관은 관세청-민간 간 데이터 공유 확대, 비정형 데이터를 AI가 활용 가능한 리더블 데이터로 전환, 무역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 구축 등 AI 융합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 관리 기능을 담당한다. 이는 수출입 물류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저장·개방·관리할지 규칙과 책임을 정하는 구조로, 관세행정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관세청은 첨단기술 도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사전에 점검하기 위해 정보기획담당관 산하에 첨단기술 사업관리팀도 운영한다. 단순한 시스템 고도화 전략을 넘어, 기존 업무 방식을 AI 전환(AX) 관점에서 재설계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국정과제인 ‘세계 최고 인공지능 민주 정부 실현’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정보화 조직을 과감히 개편했다”며 “AI 기반 관세행정을 조속히 완성해 국민 편의를 높이고 안전을 지키는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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