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그룹 비즈니스 생태계 맵. [사진=카카오]](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50937/art_17575556641741_312b3b.jpg?iqs=0.9216638003107364)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가 11일 카카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스타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페이, 디케이테크인 등 8개사의 38개 서비스가 만들어낸 69가지 비즈니스 효과를 담은 ‘카카오 그룹 비즈니스 임팩트 리포트 2025’를 발간했다.
이번 리포트는 카카오 그룹의 다양한 서비스가 창출한 사업적 효과와 이를 활용한 파트너들의 우수 사례를 공유해, 더 많은 파트너가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카카오는 보고서에서 파트너가 어떤 서비스를 활용해 어떤 효과를 냈는지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이를 위해 서비스 활용 방식별 3가지 파트너 영역, 계열사·플랫폼 특성별 5가지 사업 영역, 시너지 창출 가능한 3가지 비즈니스 활동 영역과 6가지 기대 효과 등으로 프레임워크를 구성했다.
보고서에는 카카오톡 채널, 알림톡, 상담톡, 브랜드 이모티콘 등을 활용한 사례가 주로 소개됐다. 특히 카카오톡 채널은 실시간 고객 소통과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이 가능해 파트너들의 활발한 활용을 이끌었다.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하는 파트너들의 총 친구 수는 19억 5천만 명에 달하며, 10만 명 이상 친구를 보유한 파트너는 2,000곳 이상이다. 톡채널 쿠폰 발송으로 구매 전환율 40% 달성 사례, 메시지 발송 당일 매출 2.4배 증가 사례가 보고됐다. 브랜드 이모티콘 활용으로 약 2주 만에 신규 친구 15만 명 증가 사례도 포함됐다.
![카카오 그룹 비즈니스 임팩트 리포트 2025에 담긴 38가지 서비스의 비즈니스 효과. [사진=카카오]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50937/art_1757555665267_de8d07.jpg?iqs=0.017806653484863322)
소상공인과 중소형 기업을 위한 서비스도 눈에 띈다. ‘우리 매장 알리기’는 오프라인 매장을 카카오톡과 카카오맵을 통해 홍보할 수 있는 광고 상품으로, 최소 100원부터 집행 가능하며, 1만 원 사용 시 최대 2만 회 노출 효과를 제공한다. 카카오페이는 외국인 관광객이 자국 간편결제로 국내 카카오페이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는 ‘인바운드 오프라인 해외결제’ 서비스를 제공해 소상공인의 외국인 고객 확보를 돕는다.
AI 기반 서비스 활용 사례도 보고됐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 퀵·배송’은 AI 주소 자동 붙여넣기 기능으로 퀵 접수 시간을 24% 단축했다. 디케이테크인의 ‘챗봇나우’는 출시 2년 만에 누적 이용자 300만 명, 2024년 한 해만 415만 건 상담 처리, 약 83억 원 비용 절감 효과를 기록했다.
보고서의 신뢰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가천대 전성민 교수, 경희대 김소연 교수, 단국대 정연승 교수, 포항공대 장봉규 교수, 한양대 안희경 교수 등 학계 전문가들이 자문과 감수를 맡았다. 김소연 교수는 “카카오 B2B 생태계는 소상공인과 1인 사업자가 저비용·고효율 마케팅을 실행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으며, 전성민 교수는 “카카오의 비즈니스 솔루션 역할은 토종 플랫폼이 존속해야 하는 이유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카카오 김대원 정책 리더는 “이번 보고서는 소상공인과 파트너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건강한 디지털 생태계 구축 노력을 보여준다”며 “디지털 전환과 다가오는 AI 전환(AX) 시대에도 파트너들의 성공을 돕는 동반자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