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클라우드]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50937/art_17574652032944_6fc8cf.jpg?iqs=0.2974494593674082)
[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10일 SK하이닉스와 손잡고 AI 서비스 성능과 효율 혁신에 나선다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사가 운영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SK하이닉스의 최신 하드웨어를 적용하고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병행해, AI 응답 속도 개선과 서비스 원가 절감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GPU 성능을 뒷받침하는 메모리·스토리지 효율은 AI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네이버클라우드는 SK하이닉스의 CXL, PIM 등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실제 AI 서비스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GPU 활용도를 높이고 전력 소모를 줄이는 등 실질적 성과 창출에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협력으로 데이터센터 인프라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보완하고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양사는 공동 연구와 특허 출원, 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각적 협력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다. 기술적 성과를 글로벌 시장에 적극 알리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AI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선도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 검증된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과의 기술 파트너십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