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APEC 홍보 위해 정부기관·기업 힘 합친다"

 

[더테크 서명수 기자]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준비기획단이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LG, 우리금융그룹과 'APEC 정상회의 홍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준비기획단이 보유한 APEC 홍보 콘텐츠와 각 기업의 홍보 인프라를 활용해 대내외 홍보를 강화하고, 참여 기업이 공익적 가치와 브랜드 가치를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LG는 오는 9월부터 10월 말까지 ‘2025년 APEC 공식 주제 영상’과 응원 메시지를 국내외 주요 옥외 전광판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전광판에는 뉴욕 타임스퀘어, 런던 피카딜리, 서울 광화문과 강남 등 약 10여 개 지역이 포함된다.

 

우리금융그룹 역시 9월부터 전국 우리은행 본점과 659개 영업점의 디지털 포스터 등 매체를 통해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응원한다. 정상회의 직전 2주간은 인천공항, 서울역, 명동 등 주요 대형 전광판을 활용해 집중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준비기획단 관계자는 “APEC 정상회의 주간에는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 CEO 서밋 등이 예정돼 있어 민간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민관 협력을 강화해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PEC 2025는 지난 26일 경주에서 열린 ‘에이펙(APEC) 문화산업고위급대화’ 환영만찬을 진행했다.

 

이번 만찬은 최휘영 장관이 의장으로 주재하는 ‘2025 에이펙 문화산업고위급대화 본회의’에 앞서 개최되었으며, 21개 회원경제체 장·차관급 대표단과 민간 연사, 문화산업계 기업인 등 약 1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국 문화산업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특히,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까치호랑이 배지’ 등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기념품 ‘뮷즈’ 40여 종이 전시되어 각국 장관과 대표단의 큰 관심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뮷즈’를 매개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한국의 문화 강국 이미지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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