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협회, 인니 기술로드쇼 통해 수출길 개척

참여 기업, 총 4000만달러 수출 상담과 7건 MOU 체결
‘2023 로보월드’ 초청 연계로 신규 비즈니스 확대 지원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로봇산업협회가 해외시장진출을 위한 기술로드쇼를 통해 국내 우수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아울러 협회는 오는 10월 개최를 앞둔 로보월드 전시회에 바이어를 초청해 신규 비즈니스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로봇협회는 한국중부발전과 부천산업진흥원과 함께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인도네시아 해외기술로드쇼'를 통해 총 4000만달러(530억3200만원)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고 18일 밝혔다.

 

기술로드쇼는 국내 우수 14개 로봇·드론 기업으로 구성돼 인도네시아에서 총 82건, 4065만달러(538억9377만원)의 수출상담 374만달러(49억5849만원)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 특히, 고영로보틱스, 도구공간, 엘피텍, 온더라이브, 힐스엔지니어링 등 5개사는 현지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앞으로 추가적인 성과를 기대케 했다.

 

이번 기술로드쇼는 로봇협회와 한국중부발전, 부천산업진흥원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진행됐다. 3개 기관은 지난 6월부터 인도네시아 시장조사 및 바이어 발굴 등 로드쇼 성과 극대화를 위해 노력했는데 한국중부발전 찌레본 발전본부 등 현지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했다.

 

로봇협회는 기술로드쇼 기간 중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상공회의소(KADIN West Java)와 한국중부발전과 함께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내 로봇·드론 기업 간 협력 강화를 위해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 로봇협회 관계자는 더테크에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이자 ASEAN 총 GDP의 35%를 차지하는 거대 시장”이라며“이번이 두 번째 기술로드쇼인데 인도네시아 바이어들의 관심이 늘었다. 참여한 바이어 대부분을 2023 로보월드에 초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관계자는 “작년에는 스마트공장과 자동화 로봇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올해엔 이와 함께 드론과 서비스 로봇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며 “인도네시아도 점점 고도화된 로봇에 관심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봇협회는 내달 11일부터 14일까지 ‘2023 로보월드’(ROBOTWORLD 2023)를 킨텍스 제1전시장 1~3홀에서 개최한다. 대한민국은 물론 글로벌 로봇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대형 전시회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이번 로보월드는 총면적 32.157㎡에 30개국 300개사, 800여 부스 규모로 치러진다. 지난해(220개사, 701부스)보다 참가사와 부스 모두 크게 확대된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해외에서도 50개사가 참여한다. 로봇협회는 이번 전시회에 구매력을 갖춘 해외 바이어를 대거 초청해 로봇산업의 비즈니스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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