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LG CNS가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함께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사업에 나선다. LG CNS는 27일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에 합작법인(Joint Venture, JV)을 설립한다. 합작법인은 인도네시아 기업, 공공 이용자를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컨설팅·구축·운영 △클라우드 전환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LG CNS는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 전문성과 사업역량을 합작법인에 이식하고 시나르마스는 인도네시아 내 사업 기회 발굴·확보에 나선다. 1938년 설립된 시나르마스는 △에너지·인프라 △통신·기술 △금융 △부동산 개발 △펄프·제지 △농업·식품 △헬스케어 7개 산업군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최대 그룹사 중 하나다. 시나르마스는 SM+를 통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를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 데이터센터 구축·운영·클라우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LG CNS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IT 서비스 시장은 2023년 약 4조2천억
[더테크=이지영 기자] 에코프로가 이차전지의 핵심 광물인 니켈 확보를 위한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에코프로는 최근 1100만달러(약 149억원)를 투자해 중국 GEM이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니켈 제련소 ‘그린 에코 니켈’ 지분 9%를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에코프로는 투자 지분에 상응하는 니켈을 추가로 확보했다. 에코프로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을 위한 ‘그린 에코 니켈’의 지분을 점진적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그린 에코 니켈’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 있는 제련소로 연간 2만톤의 니켈을 생산한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에서 니켈 매장량과 생산량이 가장 많은 나라로 꼽힌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오는 2027년까지 약 20만톤의 전구체 생산을 목표로 한다. 에코프로 내부적으로 이를 위해 10만톤의 니켈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에코프로는 모로왈리 산업단지(IMIP) 내 니켈 제련소 ‘QMB’ 1, 2기 지분 투자를 통해 니켈 공급망을 확대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공급받는 니켈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이차전지용 전구체 원료인 황산니켈로 전환한 뒤 전구체로 제조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이엠 등
[더테크=전수연 기자] KT가 인도네시아 IT 기업과 스마트시티 구축 개발을 위해 통신,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KT는 지난달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인도네시아 국영 통신사 텔콤(Telcom) 인도네시아와 ‘인도네시아 신수도 스마트 시티 개발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시티 협력 아이템 구체화를 위한 KT 컨설팅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관련기사: KT, 태국 기업과 태국어 LLM 개발 본격화) 인도네시아는 현재 수도 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해 한국 정부의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KT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사 스마트시티, 양자 암호통신, 사이버 보안 등 첨단 ICT 기술과 인도네시아 유무선 통신 사업자 텔콤의 고객 및 네트워크 인프라를 결합해 신수도 스마트시티 개발, 구축에 협력한다. KT 관계자는 더테크에 “인도네시아와의 구체적인 협업 방향은 추후 정해질 예정”이라며 “KT의 유무선 통신 인프라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데이터센터와 같은 사업 기회를 발굴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사는 컨설팅을 통해 신수도 지역 데이터센터 사업 협력을 논의하고 이를 기반으로 교통, 에너지
[더테크=전수연 기자] 카카오뱅크가 동남아시아 전자상거래 기업 ‘그랩(Grab Holding Limited)’과 협업해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다. 지난 6월 태국 주요 금융지주사 SCBX와 가상은행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동남아시아 금융 시장 경험 축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련기사: ‘첫 해외 진출’…카뱅, 태국서 가상은행 설립 작업 본격화) 카카오뱅크는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PT Super Bank Indonesia)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분 투자는 카카오뱅크의 첫 해외투자로서 그랩과의 동남아시아 사업 협력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카카오뱅크는 슈퍼뱅크의 UI(User Interface), UX(User Experience) 혁신과 상품, 서비스 기획도 함께 진행하며 ‘K-모바일 금융기술 역량 세계화’를 본격 추진한다. 슈퍼뱅크는 그랩과 싱가포르텔레콤(싱텔)의 컨소시엄을 최대주주로 한 인도네시아 디지털 은행이다. 또 그랩은 동남아시아 8개국에서 모빌리티, 배달, e-월렛 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싱텔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21개국의 모바일 가입자를 보유한 글로벌 통신 기업이다. 그랩과 싱텔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로봇산업협회가 해외시장진출을 위한 기술로드쇼를 통해 국내 우수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아울러 협회는 오는 10월 개최를 앞둔 로보월드 전시회에 바이어를 초청해 신규 비즈니스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로봇협회는 한국중부발전과 부천산업진흥원과 함께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인도네시아 해외기술로드쇼'를 통해 총 4000만달러(530억3200만원)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고 18일 밝혔다. 기술로드쇼는 국내 우수 14개 로봇·드론 기업으로 구성돼 인도네시아에서 총 82건, 4065만달러(538억9377만원)의 수출상담 374만달러(49억5849만원)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 특히, 고영로보틱스, 도구공간, 엘피텍, 온더라이브, 힐스엔지니어링 등 5개사는 현지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앞으로 추가적인 성과를 기대케 했다. 이번 기술로드쇼는 로봇협회와 한국중부발전, 부천산업진흥원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진행됐다. 3개 기관은 지난 6월부터 인도네시아 시장조사 및 바이어 발굴 등 로드쇼 성과 극대화를 위해 노력했는데 한국중부발전 찌레본 발전본부 등 현지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했다. 로봇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