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 수출 본격화... 2030년까지 1GW·30억달러 달성

 

[더테크 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와 23일 양재 엘타워에서 연료전지 수출산업화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미래 에너지 신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 정부와 협회는 2030년까지 연료전지 수출물량 누적 1GW, 수출액 누적 30억불 달성 등 에너지 르네상스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발표했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전기 및 열을 생산하는 설비로 우리나라는 ’22년말 기준 약 859MW를 보급한 세계 최대의 연료전지 발전 시장이다.

 

국내 업계는 지금까지의 제조·설치·운영 등 보급 경험을 바탕으로 약 3.5억불(111.6MW, 중국)의 해외 수주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정부는 업계의 노력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국내 산업기반 고도화, 글로벌 경쟁력 제고, 맞춤형 해외진출 지원 등 3대 전략, 7대 과제를 담은 연료전지 수출산업화 지원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연료전지를 주전원으로 활용하는 데이터센터 시범사업을 검토하고 수도권 산단 신설시 분산형 연료전지 설치를 유도한다. 또한 야전용 이동식 발전기 개발 등 방위산업과 연계한 신규 수요처 발굴도 추진 계획이다.

 

포항 연료전지발전 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기업 집적화단지, 소재·부품 성능평가센터, 국산화 실증시범센터 등 인프라를 적기 구축하여 산업 고도화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 올해 하반기 진행 예정인 수소 특화단지 신규 지정시 연료전지 중심 특화단지도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 예정이다.

 

고효율·대형화, 내구도 향상, 불량률 저감 등 세부 기술개발 목표를 구체화한 수소 R&D 로드맵을 올해 6월 마련한다. 이에 따른 체계적 R&D 지원을 통해 기술 및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박일준 2차관은 “연료전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기술과 운전 역량을 축적해온 분야로 수출 확대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등 에너지 르네상스를 선도할 수 있는 잠재력이 매우 높다”며 "업계의 수출 확대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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