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건설기계, 수출 증가세 유지 전망

지난해 중국 수출 부진 개선 기대

 

[더테크 뉴스] 올해 건설기계 수출이 지난해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기계연구원 기계기술정책 제111호 ‘기계산업 2022년 성과와 2023년 전망’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건설기계 수출액은 71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으며, 코로나 19에 따른 수출 감소의 기저효과로 대폭 상승(36.9%)했던 2021년을 상회해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출액을 달성했다. 

 

2022년에는 중국(-44.5%)을 제외하고 2021년 크게 증가한 전 지역의 수요가 유지됐으며, 특히 미국에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6% 이상 증가한 것이 이같은 실적을 달성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003년은 주요국의 경기 부양을 위한 인프라 투자로 지연된 사업 등이 재개되고 중국 갈등 해소 노력에 따라 건설기계 수출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그동안 중국의 판매부진을 다소 회복하고 미국, 중남미 지역의 감소 폭을 상쇄하며 2022년의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주력시장인 중국의 경우 물가상승, 부동산 침체, 규제 이슈 등으로 이유로 2021년 하반기부터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2년 대중국 수출이 전년 대비 45% 이상 감소했다. 미국은 주택건설 시장의 더딘 회복으로 인해 유지 또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는 굴삭기(1.3%), 지게차(1.0%), 콘크리트펌프(-0.4%), 휠로더(2.8%) 등 대다수 품목에서는 전년 판매량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기계연구원 관계자는 “2023년 건설기계 수출 증가세가 유지하는 가운데, 세계시장 물가, 금리 환율 상승 등 다양한 불확실성이 인프라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증가율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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