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냉각해수계통 해수 흐름도. [사진=원자력위원회]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30208/art_16769582604849_ad8ecd.jpg)
[더테크 뉴스] 원자력위원회는 현재 원전에 유입되는 해수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설비가 기준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한국수력원자력에 부적합사항 해소를 요구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원전에 유입되는 해수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회전여과망 설비에서 법령상 요구하는 美 ACI 기술기준이 아닌 유럽 ETAG 시험기준으로 인증된 부착식 앵커볼트로 시공되었음을 확인했다.
부착식 앵커볼트는 신월성 1호기 정기검사 과정에서 처음 확인됐다. 전 원전에 대한 확대조사 결과 가동원전 13기 및 건설원전 3기의 회전여과망 설비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원전 냉각해수계통 부착식 앵커볼트 모습. [사진=원자력위원회]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30208/art_16769582600524_4f342f.jpg)
한울 3·4호기 건설 당시 회전여과망의 성능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기술기준에 대한 검토가 미흡한 상태로 1996년 부착식 앵커볼트가 처음 시공됐다. 이후 최근 건설원전까지 한울 3·4호기 선례를 답습하여 시공된 것으로 확인됐다.
원안위는 OH 기간 중 안전성을 확인한 가동원전은 1주기 운전 후 차기 OH 기간까지, 건설원전은 운영허가 전까지 한수원이 기술기준을 만족시키도록 조치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유사사례에 대한 추가조사와 함께 한수원의 품질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종합점검을 추진하고, 규제기관의 사용전검사 등 심·검사체계에 대해서도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