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3사 글로벌 점유율 23.1%...LG엔솔 3위 하락

 

[더테크 뉴스]  2022년 1월부터 11월까지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BYD에 밀린 3위, SK-On과 삼성SDI가 5, 6위를 차지했다. 

 

4일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총 사용량은 446.0GWh(기가와트시)로 작년 동기보다 7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1위인 중국계 CATL은 두배 이상의 성장을 보여주었고 BYD 등 Top10에 오른 중국계는 모두 세 자릿수의 고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파나소닉을 포함한 일본계 업체들은 대부분 시장 평균에 못 미치는 성장률을 보이며 계속해서 하락세이다.

 

국내 3사의 점유율은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나 전년 동기 대비 30.5%에서 23.1%로 7.4%p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9.7% 성장한 54.8GWh로 3위에 올랐고, SK-On은 72.0% 증가한 26.1GWh, 삼성SDI는 74.9% 상승한 22.1GWh를 기록했다.

 

LGES를 제치고 2위에 오른 BYD는 수급난 등의 악재 속 유럽향 폭스바겐, 볼보 등의 모델과 중국향 테슬라 모델에 중국계 배터리 탑재 비중이 높아진 것이 작용했다.

 

2022년 11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57.2GWh로 전년 동월 대비 1.7배 가까이 상승했다. 중국과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 모두 성장한 가운데, 특히 중국 시장은 전년 대비 1.9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상당수 중국계 업체들이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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