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1분기 매출 6.5조 '사상 최대'...영업적자 개선

 

[더테크 뉴스]  쿠팡이 1분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1분기 영업적자 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줄었다. 

 

쿠팡은 12일 올해 1분기 매출이 32% 증가한 51억1천668만달러(약 6조5천212억원·환율 1천274.5원 기준)로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적자는 2억 570만 달러(약 2621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당기 순손실은 전년 1분기(2억9503만달러)와 비교해 29.1% 감소한 2억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쿠팡은 로켓배송·로켓프레시의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 로켓배송 등 제품 커머스 사업의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순이익)가 처음으로 287만달러(약 36억원) 흑자를 냈다. 2014년 로켓배송을 시작한 뒤 처음으로 흑자전환한 것이다.

쿠팡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성장률이 국내 e커머스 시장 성장률의 2배 이상”이라면서 적자폭을 줄이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의 실적 발표로 주가도 대폭 개선됐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쿠팡 주가는 이날 8.6% 떨어진 9.67달러에 마감했지만,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21% 넘게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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