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산업통상자원부]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20209/art_16460210442048_fd6e53.jpg)
[더테크 뉴스] 산업통상자원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28일 전문무역상사, 수입협회 등과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에 따른 수출입 현황과 애로를 긴급 점검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물류, 원자재, 대금결제 등 수출입 현황 및 대응방안, 국제사회의 대러시아 제재조치에 따른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대러 수출통제조치와 관련하여, 금주 중 미국 정부 측과의 협의를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무역상사는 현재 원자재 대체지역 비중 확대 등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사태 악화시 원자재 수급 불안, 물류운송 차질, 대금결제 애로 등을 우려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재 우크라이나 곡물 터미널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다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신규 구매 및 판매계약은 잠정 중단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우크라이나 미콜라예프 주에 연간 최대 250만톤 곡물출하가 가능한 곡물터미널을 2019년 12월부터 상업가동 중이다.
한편, 전문무역상사는 2월 24일(현지시각) 미국 정부가 발표한 전략물자 등에 대한 대러 수출통제 조치와 관련된 불확실성을 제기하며, 업계에 대한 신속한 정보제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여 본부장은 특히, 미국의 해외직접제품규칙(FDPR) 등 대러 수출통제 강화조치가 우리 업계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주 중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과 국장급 협의를 실시하는 한편, 여 본부장도 직접 미 정부 고위층을 연쇄 접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코트라, 무역협회 등에 최근 개설된 기업애로 접수‧해소지원 전담창구를 통해 정보 공유, 물류‧거래 차질 해소, 유동성 공급, 법률 컨설팅 등의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우크라이나 전황이 예측불가능하므로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해줄 것”을 당부하고, 기업들이 우려하고 있는 “對러 수출통제 동참도 현재 미국측과 긴밀히 협의중인 바, 최대한 신속히 마무리하고 기업들에 정보제공, 애로해소에 주력”할 것임을 밝혔다.
아울러 “산업부내 ‘무역안보반’을 본격 가동하여 일일점검체계를 갖추고, 업종별 단체‧코트라‧무역협회‧무역보험공사‧수입협회‧전략물자관리원 등 기업대응창구 전담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급변하는 현지 동향 실시간 공유, 수출입 물류‧대금결제‧계약차질 등 한 치의 애로도 놓치지 않도록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