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모태기금 9천억원 출자, 벤처기금 1.6조원 이상 조성

 

[더테크 뉴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를 비롯한 8개 부처가 신속한 벤처펀드 결성을 통한 벤처투자 생태계를 마련하고자 9000억원 규모의 2차 모태펀드를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특허청,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22일 모태기금 2022년 2차 정시 출자공고를 통해 약 9천억원 이상을 출자해 1.6조원 이상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2017년 8천억원 규모의 모태기금(펀드) 추경 예산을 편성하면서 제2벤처 붐의 초석을 다졌고, 이후 2020년, 2021년 두 해 연속 1조원 규모의 대규모 마중물 예산을 투입했다.

 

이처럼 2005년 모태기금 출범 이후 총 예산 7.3조원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4.7조원이 문재인 정부 기간동안 집중 투입됐다.

 

또한, 초기투자와 후속투자 확대를 위해 벤처기금(펀드)의 자율성을 높인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도 함께 추진되면서 제2벤처열기(붐) 실현과 성과는 가시적으로 나타났다.

 

 

실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벤처투자는 매년 증가하면서 지난해 역대 최대치인 7.7조원을 달성하였고, 벤처기금(펀드)는 작년에 9.2조원을 기록 하면서 제2벤처열기의 성과를 더욱 확실히 보여줬다.

 

또한 중기부는 창업초기 지역뉴딜, 엘피(LP)지분유동화, 벤처 재도약세컨더리, 버팀목 등 총 14개 분야에 6,528억원을 출자해 총 1조원 이상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2차 정시 출자사업에서는 3,735억원 규모의 창업초기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창업초기기금분야 중 비수도권 초기 창업기업을 투자하는 지역 엔젤징검다리기금(펀드)도 400억원 규모로 신규 조성할 예정이다.

 

중간회수시장 활성화 차원에서는 일정 기한의 결성일이 지난 기존 벤처기금(펀드)의 출자자 지분을 인수하는 엘피(LP)지분유동화기금 1,250억원, 기존 벤처기금가 보유한 지분 중 회수가 어려운 비우량지분을 인수하는 벤처재도약세컨더리기금을 428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비수도권 지역의 초광역권 벤처투자를 실현하기 위해 2022년 1차 출자 400억원에 이어 지역뉴딜 벤처기금(펀드)에 200억원을 추가로 출자한다. 글로벌 펀드는 올해 1차 출자 200억원에 이어 800억원을 추가 출자하여 국내 혁신 중소·벤처기업들의 전세계(글로벌) 진출과 글로벌 유니콘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회적 투자 취약부문과 관련된 벤처기금 조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코로나 피해기업 또는 재창업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버팀목기금을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며, 장애인 또는 사회취약계층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소셜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소셜임팩트기금을 167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올해 처음으로 조성되는 기금들인 이에스지(ESG)기금 펀드와 광고·마케팅기금 펀드는 각각 167억원, 25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과기정통부는 메타버스 기술기반 기업 M&A에 투자하는 메타버스엠엔에이(M&A)기금(펀드)를 1,000억원 규모로 신규 조성하고, 국가 연구개발(R&D) 성과 사업화에 투자하는 공공기술사업화기금(펀드)를 400억원 조성하는 등 신기술 관련 분야 기금(펀드)를 1,4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특허청은 특허기술 사업화 및 지식재산(IP)출원 프로젝트 등에 중점 투자하는 특허, 지식재산 관련 분야 펀드를 1,4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그 밖에도 환경부는 녹색산업 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펀드 384억원, 국토부는 자율주행차, 드론 등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340억원, 해수부는 해양 바이오·해양 관광 등 해양산업 펀드를 286억원, 교육부는 학생과 교원 창업기업에 중점 투자해 대학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대학창업 펀드를 133억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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