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강소연구 개발특구. [사진=경남도]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20206/art_16447199195666_ed967f.jpg)
[더테크 뉴스] 경남도는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4년 차를 맞아 그간의 r&d 혁신과 특구의 고도화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13일 밝혔다.
강소특구는 과기부 장관이 지정하는 지역 혁신 클러스터를 일컫는 개념으로 특구 내 산·학·연 간의 협업으로 동반 상승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조성된다. 경남도는 지난 2019년 창원, 김해, 진주 3곳이 지정된 이래 신기술 창출과 사업화를 촉진중이다.
경남도는 2020년부터 총 356억 원을 투자하여(국비 296억 원 포함) 지역별 특화분야에 기반한 기술개발, 기술이전사업화(r&bd), 강소형 기술창업, 성장지원 등을 추진했다.
그 결과 60개의 연구소 기업이 설립되고 기술이전사업화를 위해 총 67개사를 선정·지원했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창업을 장려하여 강소형 기업 80개사가 새롭게 태어났다.
또한 경남도는 그간 강소특구의 내실화를 위해 선도기업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여 왔다. 대웅제약의 자회사를 도내에 유치하였으며, 서울 소재 ict기업 리치앤타임㈜의 연구소 기업 도내 설립과 경남으로의 본사 주소지 이전을 완료했다.
◇ (창원 강소특구)지능전기 기반 기계 융합 성과
창원 특구에서는 연구소 기업으로 설립된 ‘㈜수퍼제닉스’의 활약이 단연 돋보인다. ‘㈜수퍼제닉스’는 과학·산업용 고온초전도 자석 분야에서 두각을 보여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되었다. 해당 기술은 향후 하이퍼튜브 분야를 필두로 의료, 교통, 에너지(대형 풍력발전기)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창원 특구 내 기업들은 2022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도 다수 참가하여 유의미한 실적을 달성하였다. 특히 ‘㈜이플로우’는 az light사와 모터·수소전지 등과 관련한 기술 교류로 30만 달러의 mou를 체결하였으며, ‘젠커스’는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산호세시와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보급 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김해 강소연구 개발특구. [사진=경남도]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20206/art_16447199092718_125a00.bmp)
◇ (김해 강소특구)생명‧의료기기 산업 성과
코스바이오㈜’는 김해 기술핵심기관인 인제대가 출자한 연구소 기업으로 수면건강식품 개발 성과를 달성하였으며, 모기업인 코스코리아를 통해 결제, 번역, 물류, 통관 서비스 전체를 원스톱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뉴인텍은 재조합 바이러스 제조 기술로 유전자 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기업으로 관련 업계 최다 기술 보유로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김해 특구 내 또 다른 기업인 ‘㈜엔보이비젼’은 약물담지 콘택트렌즈 제조 기술로 국내 제약사는 물론 일본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아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진주 강소연구 개발특구. [사진=경남도]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20206/art_16447199098634_ce95fc.png)
◇ (진주 강소특구)항공우주부품‧소재산업
anh시스템즈는 진주 강소특구에 위치한 연구소 기업으로 무인비행체 관제차량 개발로 대기업과 납품계약을 체결하였다.
대선직물과 비이제이실크는 전통적으로 유명한 진주 실크를 기반으로 신소재 를 개발하여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두 업체는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실크연구원과 기술협력을 체결, 실크 기반의 탄소섬유와 난연성 융복합 소재를 개발하여 신소재 부문에서 큰 성과를 얻었다.
경남도는 기술핵심기관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기술이전→사업화→창업→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시스템 구축을 위해 올해에도 다양한 계획을 수립하였다. 이를 위해 올해 강소특구 3개소 육성사업에 총 87억 원(국비 60억 원과 지방비 27억 원)을 투입하여 지역 내 역량과 자원을 결집한다.
또한 특구 내 산·학·연 정보교류의 장을 위한 ‘강소특구 혁신 네트워크’ 운영에도 각 1억 3천만 원을 지원하여 상생협력을 도모한다. 또한 경남의 경계를 넘어 부울경 내 4개 강소특구와 1개 연구특구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협업 프로그램 추진으로 부울경 내 자원과 인프라를 연계하여 부울경 메가시티의 성공을 지원한다.
올해 3월 특구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지자체-기술핵심기관 간의 협약을 체결하여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경남도는 올해부터 새로 도입되는 전국 12개 강소특구 대상 ‘특구별 연차평가’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대책도 마련하였다.
경남도 관계자는 “경남도 강소특구는 도시 기술핵심기관의 원활한 협력체계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강소특구 육성을 적극 추진하여 기업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갖춘 혁신클러스터 조성에 경남도가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