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력망 케이블 시공 현장 모습.. [사진=대한전선]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11146/art_16369365541971_3be29e.jpg)
[더테크 뉴스] 대한전선이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서 대형 수주를 따냈다.
대한전선은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서 약 600억 원 규모의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9월 420억 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한 이후 두 달 만에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가 수주했다.
미국 진출 이후 가장 높은 수주고를 올렸던 2019년에 버금가는 규모로 연말까지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것을 감안하면 올해 미국 진출 이후 최대 규모가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4년 10월까지 약 3년간 중압급(MV) 케이블을 공급하는 계약이다.
대한전선은 2017년 초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많은 미국을 전략 지역으로 선정하고, 집중 공략해왔다. 기존에 운영 중이던 판매 법인과 서부지사에 더해 동부지사를 추가 설립하고 전문 인력을 확대했다.
그 결과 2017년 이후 지난해까지 대한전선의 미국 판매 법인의 매출은 연평균 성장률 47%를 기록하며 대폭 성장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지난 주 미국 하원을 통과한 바이든 정부의 1조20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법안 중 전력 인프라 투자에 약 730억달러(약 86조원)가 책정돼 있는 만큼, 미국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대한전선에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