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스페인 마드리드에 수출지원 전진기지 마련

 

[더테크 뉴스]  한국무역보험공사가 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웨스틴팰리스 호텔에서 마드리드지사 개소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백승달 K-SURE 부사장과 홍종규 K-SURE 마드리드 지사장, 박상훈 주스페인한국대사관 대사, 마리아 라모스 스페인산업통상관광부 국제통상국장, 페르난도 살라사르 CESCE(스페인수출보험공사) 사장 등 스페인과 국내의 정부, 공공기관, 유관단체 및 기업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K-SURE 마드리드지사는 스페인을 비롯해 포르투갈, 아프리카북부 지역을 관할하며 현지 진출 국내기업을 위한 무역보험 지원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지사는 현지 민·관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시장동향 파악, 바이어 신용조사, 수출채권 관리 등 우리기업의 수출과 투자를 지원하는 무역보험 서비스를 현지에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스페인은 올해 6월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구축된데 이어 K-SURE 마드리드지사가 설립됨에 따라 더욱 안정적인 통상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우리기업의 스페인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인은 한국의 10대 교역국으로 수교 초기인 1980년 1억 달러에 불과했던 양국 간 교역액은 지난해 4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우리기업의 무역보험 수요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스페인은 총 발전량 중 신재생에너지 비율이 40%에 가까운 친환경에너지 선도국가로, 최근에는 정부의 경제재건계획 예산 720억 유로 중 39%를 친환경 전환에 투입할 것임을 발표해 친환경 인프라 건설 분야 기업들의 유망 시장으로 꼽힌다.

 

백승달 부사장은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국제통상국장과의 면담에서 우리기업의 스페인 친환경 프로젝트 참여에 대한 K-SURE의 적극적 지원 의지를 전달하고, CESCE 사장과 함께 양국 ECA(수출신용기관) 간 수출금융 협력관계를 재확인했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의 교두보인 스페인에 자리 잡은 마드리드지사를 거점으로 우리기업이 더 넓은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찾을 수 있는 정책적 발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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