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 '핵심전략산업' 확정...모빌리티·수소에너지 등

[더테크 뉴스]  정부가 경제자유구역의 혁신성장을 위한 핵심전략산업을 선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정부는 5일 제 126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개최하고, 구역별 핵심전략산업 선증 등 4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각 경자구역의 핵심전략산업이 선정됐다. 그동안 산업부와 9개 경자구역청은 지난해 9월부터 핵심전략산업 선정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확정된 경자구역별 핵심전략산업은 각각 3~4개 산업, 한국표준산업분류의 업종별 분류코드 26~56개로 구성된다. 핵심전략산업은 경자구역별 특성과 여건, 지역의 기업 유치·육성 방안을 반영해 신산업 중심으로 선정됐다.

 

여러 경자구역이 선택한 바이오‧헬스, 모빌리티 등 일부 핵심전략산업은 각 경자청별로 앵커기업 또는 기존 생태계에 따라 추진방향에 차별성을 가지고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경자구역별 핵심전략산업이 확정됨에 따라, 선정된 코드에 해당하는 비수도권 경자구역 내 핵심전략산업 투자기업에 대해 외투기업과 동일한 입지혜택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 

 

각 경자청은 연내 핵심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특화된 자원, 기술, 환경 등을 활용한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핵심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과 함께 규제발굴‧개선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선 부산진해 경자구역 웅동지구(Ⅱ단계) 물류기반 개선을 위한 토지이용계획 변경 안건도 승인됐다.

 

변경안은 웅동지구(Ⅱ단계) 항만배후단지의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단계별 개발을 추진하고 주차장 부지 신설 등을 통해 물류 차량의 이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또 광양만권 경자구역 율촌제2산단의 투자수요에 맞는 용지개발을 위해 사업기간을 연장하는 개발계획 변경도 승인했다. 율촌제2산단은 광양항 개발과 관련된 준설토를 활용해 조성되는 국책사업 연계형 계획 산단이다.

 

충북경자구역 청주 에어로폴리스2지구를 산업용지를 집적화하고 산업용지 내 주차장, 공원과 인접 산업용지 위치를 변경하는 토지이용계획 변경을 승인했다. 

 

안성일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연내 경자구역별 발전계획 수립 등 경자구역 2.0 주요과제를 차질없이 수행하여, 경자구역이 핵심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신 성장동력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지자체‧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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