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터키 스판덱스 공장. [사진=효성]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11043/art_16355528638583_264c6e.jpg)
[더테크 뉴스] 효성 주요 계열사들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74.8% 늘어난 1398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으로, 2분기에 이어 한 분기 만에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1.9% 상승한 967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번 호실적이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주요 지분법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섬유 소재 업체인 효성티앤씨의 3분기 영업이익은 433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55.4%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3분기 매출은 2조3882억원으로 83.5% 늘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며 건강 의류 소재인 스판덱스 수요가 급증하고, 친환경 가치 소비 트렌드에 따라 친환경 섬유 판매가 증가한 덕이라는 설명이다.
또 지난 8월 증설을 마친 터키 공장이 본격 가동된 점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
효성화학은 영업이익 329억원, 매출 6천306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보다 영업이익은 32.1%, 매출은 29.4% 각각 증가했다.
다만 코로나19에 따른 현지 고객사의 셧다운, 정기보수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는 영업이익이 53.9% 감소했다.
효성은 "4분기에는 대내외 여건 정상화에 따라 지분법 자회사와 연결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면서 지주사의 수익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