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 KAIST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 겸 연구부총장.[사진=KAIST]](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10417/art_16194091740083_e443db.jpg)
[더테크 뉴스] 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연구부총장)가 2021년도 미국 산업미생물 생명공학회가 수여하는 찰스 스콧상를 아시아인으로서는 최초로 수상한다고 26일 밝혔다.
찰스 스콧상은 SIMB에서 지난 1995년에 시상하기 시작한 권위 있는 상이다.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해 연료와 화학물질을 생산하는데 있어 가장 크게 이바지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그간 미국, 유럽 등 서구에서만 수상자가 나왔었다.
이 교수는 시스템 대사공학의 창시자로, 다수의 미생물 세포공장 개발을 위한 전략과 방법에 관한 원천기술을 개발해 왔다.
이 기술을 활용해 가솔린, 디젤, 생분해성 플라스틱, 고분자 원료, 천연 활성물질 등 다수의 제품을 세계 최초 또는 세계 최고의 효율로 생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최근에는 폴리에스터 원료인 숙신산, 글루타릭산의 고효율 생산 균주와 발효 공정을 개발했고, 천연물 중 빨간색의 식용색소인 카르민산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시상식은 2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제43차 바이오 물질, 연료 및 화학물질 심포지엄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