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 "2030년까지 전기차 13종 출시"...모든 라인업 순수 전기차로 생산

순수 전기 모델 BMW i4 공개
2025년까지 13종 새로운 전기차 출시...누적 판매 200만대 달성 목표

 

[더테크 뉴스] BMW그룹이 2023년까지 13종의 새로운 순수 전기 모델 출시하고, 2030년이 되면 판매 차량의 절반을 전기차로 생산 할 계획이다. 

 

 BMW 그룹이 독일 뮌헨 본사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2020년 실적 및 미래를 위한 기업 전략을 19일 발표했다.

 

BMW 그룹은 이번 발표에서 기업의 구체적인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올리버 집세(Oliver Zipse) BMW 그룹 회장은 "BMW 그룹은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으로 가능한 빠르게 회복함과 동시에 미래를 위해 한층 더 멀리 나아갈 것" 이라며 "향후 수년 내에 다가올 자동차 산업의 변화에 대비해 전기, 디지털 및 순환경제와 같은 명확한 로드맵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BMW그룹은 현재 BMW i3와 iX3, MINI SE 등 3가지 순수 전기 모델을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두 가지 혁신적 핵심 모델인 BMW iX와 i4를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BMW 5시리즈와 7시리즈, X1, 그리고 MINI 컨트리맨과 같은 인기 모델의 순수 전기 버전도 수년 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제품군의 90%가량에 최소 1가지 이상의 순수 전기 모델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BMW 그룹 순수 전기 모델의 판매 성장률은 2025년까지 연 평균 50% 이상, 누적 판매량은 2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MW 그룹의 순수 전기 자동차의 판매량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20% 이상씩 증가하고, 2030년에는 BMW 그룹 전체 판매량의 약 50% 이상이 순수 전기차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상당수의 세그먼트가 순수 전기 모델만으로 구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BMW 그룹은 또 이번 행사에서 순수 전기 모델인 BMW i4를 최초로 공개했다.

i4는 스포티한 외관과 동급 최고의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갖춘 4도어 그란쿠페 모델로, BMW 고유의 스포티함과 안락함, 지속가능한 성능을 균형감 있게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i4는 BMW M 퍼포먼스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되는데, 가장 고성능 모델은 530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약 4초만에 가속한다. 주행거리가 가장 긴 모델은 1회 충전으로 최대 590km(유럽 WLTP기준)까지 주행할 수 있다.

 

니콜라스 피터(Nicolas Peter) BMW 그룹 재무총괄은 "MINI는 도심 주행, 그리고 e-모빌리티에 완벽히 부합하는 특성에 맞춰 BMW 그룹 최초의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날 예정"이라며 "2025년에 내연기관 신모델을 마지막으로 출시한 후, 2030년대 초반이 되면 새롭게 출시되는 모든 MINI는 오직 순수하게 전기로만 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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