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테크 뉴스] 정보통신기술(ICT) 2월 수출액이 152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1.5% 증가하며, 2020년 6월 이후 9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152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2월 수출액 기준으로 역대 2번째로 많은 규모로 무역수지는 60억9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2.5일에서 19.5일로 조업일수가 줄었다는 점을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전년 6억1000억달러에서 올 2월 7억8000만달러로 28.7%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84억4000만달러로 12.5% 늘었다. 지속적인 수요 등으로 메모리(52억2000만달러·12.6%)와 시스템(27억달러 ·13.2%)반도체가 동반 상승하며 8개월 연속 늘었다.
글로벌 수요확대가 지속되면서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의 수출이 각각 12.6%, 13.2% 동반 상승하며 8개월 연속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16억2천만 달러(1조8천361억800만 원)로 22.3% 증가했다. TV·모니터·노트북 등 액정표시장치(LCD) 단가가 상승했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 확대에 따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급 물량이 늘어나면서다.
휴대폰 수출액은 10억3천만 달러(약 1조1천671억9천600만 원)로 15.0% 늘었다. 4개월 연속 증가세다. 유럽에서의 프리미엄 모델 판매 호조에 따라 완제품 수요가 확대됐고, 휴대폰부품도 해외 수요 확대로 인한 증가세가 이어졌다.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액은 10억7천만 달러(약 1조2천127억3천800만 원)로 전년 대비 5.6% 감소했다. 컴퓨터 수출은 부품 수요가 늘며 증가했지만, SSD와 모니터 등 주변기기 수출은 감소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중국(홍콩포함)은 13.6%, 미국 6.7%, 유럽연합(EU)은 14.0% 증가했다. 베트남(-0.8%)과 일본(-4.3%)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