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개월 간격으로 맞으면 효과 최대 80%”

3개월 간격 두 번 접종 때 면역 효과 최대 80%
"첫 번째 접종 이후 22일 지나야 면역 효과 나타나"

 

[더테크 뉴스] 영국 정부는 30일(현지시간) 옥스퍼드대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손을 잡고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영국 보건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을 내린 직후 백신 승인에 관여한 전문가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영국 옥스퍼드대와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3개월 간격으로 2회 투여 시 면역 효과가 70%로 나타났으며, 3개월 간격으로 접종 시 최대 80%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NHRA)은 오는 4일부터 영국에서 시작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1차와 2차 사이 간격을 4주에서 길게는 12주까지 둘 것을 추천하고 이미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도 2차 접종 시기를 1차로부터 21일 보다 12주 뒤를 권장하는 것을 검토 중에 있다.

이에대해 화이자는 21일 뒤로 권장하고 있는 2차 접종 시기를 재조정 하는 것은 더 연구가 필요하다며 신중함을 보였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는 접종 분량 차이에 따라 다른 예방 효과가 나온 것을 계속 연구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MHRA 청장, 준 레인 박사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비교하는 시험은 없었던 만큼 결과를 비교하기도 어렵다며, JCVI는 1차 백신 접종 프로그램 단계에서 어느 한 백신을 다른 백신에 우선하지는 않는다. 다만 백신 운송 및 저장 등 물류 문제가 중요하기 때문에 특정 지역의 경우 이 부분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화이자 백신이 음식이나 다른 백신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사람에게도 위험이 아주 작다는 증거가 더 많이 확대되고 있고 다만 화이자 백신의 재료 중에 하나라도 알레르기를 보인 사람은 접종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추가로 임신부나 모유 수유를 하는 이에게도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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