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프리시젼바이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엑스디아 코비드-19 Ag'(ExDia COVID-19 Ag)가 스위스 보건국에서 검사기관 이외에 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등록됐다고 29일 밝혔다.
프리시젼바이오에 따르면 이 제품은 코에 면봉을 넣어 채취하는 비인두도말을 검체로 활용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항원 진단키트다. 평균 20분 안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스위스 보건국 홈페이지에는 애보트, 로슈의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총 14개 제품이 등록돼 있다. 등록 후에는 지정된 검사기관 이외에 일반 클리닉 같은 곳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진다.
지난 14~15일 진행한 공모 청약에서 1557대 1의 높은 경쟁률 기록과 2조9199억원의 청약증거금을 모은 프리시젼바이오는 상장 첫날인 이날에도 투자자의 관심이 이어졌으며, 지난 22일 코스닥시장에서 시초가(2만5000원)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치솟은 3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재 프리시젼바이오는 심혈관질환, 패혈증, 독감 등의 진단이 가능한 체외질병진단시약 및 기기를 개발 중이며, 이번 상장 자금 조달로 뇌질환, 감염병 등 미충족 의료분야에서 진단항목을 개발할 계획이다.
프리시젼바이오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20만개 이상의 코로나19 항원 키트가 스위스에 공급됐다"며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공급이 지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