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다인 라이다, 로컬모터스와 다년간 판매계약 체결

로컬모터스 자율 모빌리티 솔루션 ‘올리’에 벨로다인 센서 탑재

 

[더테크 뉴스] 벨로다인 라이다(Velodyne Lidar, Inc.)(나스닥: VLDR)가 전 세계 지역 사회를 위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디지털 차량 제조사 로컬모터스(Local Motors)와 다년간의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로컬모터스는 3D 인쇄 방식으로 제작되는 전기 자율주행 셔틀 ‘올리(Ollie)’에 벨로다인의 라이다 센서를 탑재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작동을 뒷받침한다.

로컬모터스는 인근 지역, 캠퍼스, 도심에서 이동수단으로 사용되는 올리에 벨로다인 ‘퍽(Puck™)’ 센서를 탑재했다. 로컬모터스는 이번 판매 계약으로 올리 설계에 ‘벨라레이 H800(Velarray H800)’ 등 벨로다인 센서를 추가로 통합해 자율주행 차량의 인식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해 나갈 수 있게 됐다.
 
360도 서라운드 시야의 퍽 센서는 올리가 다양한 주행 조건에서 운행할 때 사각지대를 제거해 준다. 이 센서는 도로 상 내구성이 검증됐으며 폭넓은 감지 범위로 안전한 운행을 뒷받침한다. 이는 로컬모터스가 벨로다인을 채택한 주요 동인이었다.

퍽의 폼팩터는 작고 날렵하다. 이에 힘입어 로컬모터스는 올리의 우아한 설계에 센서를 심미적으로 간단히 통합할 수 있었다. 퍽은 올리의 ‘AGC 와이드아이(AGC Wideye™)’ 자동차 등급 유리 뒤쪽에 장착됐다. 벨로다인은 고도로 자동화된 양산 운영을 통해 비용 효율이 우수한 퍽 센서를 로컬 모터스의 초소형공장에 납품한다.

올리는 미국 전역과 아시아, 유럽, 중동 지역의 대학, 기업 단지, 지역 사회에 배치됐다. 올리는 출발지-대중교통 결절점-최종 목적지를 연계하는 이른바 ‘퍼스트/라스트 마일(first-mile, last-mile)’ 솔루션으로 다양한 운송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이로써 기존 이동수단 생태계를 보완해 운송 격차와 비효율성을 해결할 수 있다.

로컬모터스의 최신 버전인 ‘올리 2.0’는 잭슨빌(플로리다) 교통국(Jacksonville(Fla.) Transportation Authority, 약칭 JTA)의 ‘테스트/학습 프로그램’ 등에 배치돼 있다. JTA는 미국 주 가운데 처음으로 ‘올리 2.0’을 배치했다. 플로리다 기반의 서비스형 이동수단 제공업체인 비프(Beep)와 최근 체결한 파트너십을 통해서다. 로컬모터스와 비프는 앞으로 수년간 수백대의 자율주행 차량을 배치할 계획이다.

 

김수민기자   ksm@the-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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