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글로벌 기술 기업 지멘스(siemens)가 신규 반도체 설계·소프트웨어 검증 솔루션을 공개했다. 지멘스는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지멘스 EDA의 하드웨어 지원 인증 및 검증 시스템(hardware-assisted verification and validation system)인 ‘벨로체 CS(Veloce CS)’ 3종을 25일 발표했다. 사진은 간담회가 진행된 현장 모습.
[더테크=전수연 기자] 글로벌 기술 기업 지멘스(siemens)가 신규 반도체 설계·소프트웨어 검증 솔루션을 공개했다. 지멘스 EDA(전자 설계 자동화)에서 개발된 하드웨어 에뮬레이션 엔터프라이즈 프로토타이핑과 소프트웨어 프로토타이핑을 통합해 디버그 시간 가속화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멘스는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지멘스 EDA의 하드웨어 지원 인증 및 검증 시스템(hardware-assisted verification and validation system)인 ‘벨로체 CS(Veloce CS)’ 3종을 25일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지멘스 EDA의 비제이 초비사(Vijay Chobisa) 제품 관리 수석 이사제품 관리 총괄 디렉터(Senior Director of Product Management)이 업계 동향 및 신제품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우선 지멘스는 벨로체 CS 시스템을 개발하며 중요한 점으로 속도와 트랜스포메이션을 꼽았다. 이는 요구사항과 시장이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용자가 더 짧은 시간 안에 방대한 검증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초비사 총괄은 최근 업계 트렌드에 대해 “기술 트렌드에서는 다양한 설계가 점점 더 크고 복잡
[더테크=전수연 기자] 국내 연구진이 공정 비용은 낮고 초저전력 동작이 가능해 기존 메모리를 대체하거나 차세대 AI 하드웨어를 위한 ‘뉴로모픽 컴퓨팅(Neuromorphic Computing)’ 구현에 사용될 메모리 소자를 개발했다. 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최신현 교수 연구팀이 디램(DRAM), 낸드(NAND) 플래시 메모리를 대체할 수 있는 ‘초저전력 차세대 상변화 메모리 소자(Phase Change Memory, 열을 사용해 물질의 상태를 비정질과 결정질로 변경하고 이를 통해 저항 상태를 변경하면서 정보를 저장·처리하는 메모리 소자)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 상변화 메모리는 값비싼 초미세 반도체 노광공정을 통해 제작하며 소모 전력이 높은 문제점이 있었다. 최 교수 연구팀은 상변화 물질을 전기로 국소 형성하는 방식을 통해 제작한 초저전력 상변화 메모리 소자로 노광공정 없이 매우 작은 나노미터 스케일의 상변화 필라멘트를 자체 형성했다. 이는 공정 비용이 매우 낮을 뿐 아니라 초저전력 동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메모리인 디램은 속도가 매우 빠르지만 전원이 꺼지면 정보가 사라지는 휘발성 특징을 갖고 있으며 저장장치로 사용되는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기계연구원(KIMM)이 국가적 디지털·AI 전환의 시대를 열고 K-Machine을 선도하는 글로벌 종합연구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2030년 Digital-KIMM 달성을 목표로 모든 연구·행정 역량을 결집한다. KIMM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Digital-KIMM’을 통해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기계 요소 기술에서 탈피하고 디지털·AI를 장착한 기계기술과 타 산업 간 융·복합으로 기계산업의 초격차 리더십 확보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KIMM은 기계산업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K-Machine의 기초가 되는 데이터를 생산·가공·공유함으로써 기계기술과 산업 전반의 국가 초격차 R&D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구체적인 전략을 밝혔다. 특히 이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기관장 임기 3년의 기본계획인 기관운영계획을 수립하고 5대 성과목표를 제시했다. 우선 KIMM은 초격차 Digital-R&D 리더십 구축 최종 달성 목표인 기계기술의 디지털 전환, AI 활용 확산을 위해 세계적인 수준의 초격차 연구와 기계정책 리더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R&D 체계 및 조작 고도화로 Digital-KIMM의 기반이 되는 연구 프로
[더테크=조재호 기자] 대만의 시장조사 기관 트렌드포스가 글로벌 노트북 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2024년 노트북 시장은 3.6%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관건은 매력적인 AI 애플리케이션에 달려 있다는 내용이다. 트렌드포스는 11일 2024년 글로벌 노트북 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노트북 시장은 전년 대비 10.8% 감소한 1억660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출하량 감소폭보다 다소 완화된 수치다. 2024년 전망에 대해 보고서는 노트북 제조업체들이 미국 시장의 잠재적인 금리 인하와 함께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로 인해 기존 재고를 처리해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의 OS 업그레이드 움직임과 더불어 Windows 11의 Copilot 기능은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고려할 소비자가 많은 만큼 잠재적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트렌드포스는 2024년 노트북 시장이 분기별 실적을 개선하면서 3.6%의 완만한 상승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CES 2024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였던 AI PC와 관련 인텔과 AMD가 새로운 프로세서를 내놨고 이에 대응해
[더테크=문용필 기자] 지난해 국내 산업별 시가총액을 집계한 결과 ‘기술 하드웨어‧장비’의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테크와 ICT가 현시점 대한민국의 주력 산업임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한국과 G5(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그리고 중국의 업종별 시가총액 비중, 산업별 경합 수준을 분석한 리포트를 13일 발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상장기업 시가총액에서 ‘기술 하드웨어‧장비’ 분야 기업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23.7%로 나타났다. 삼성전자(317.6조원)와 삼성SDI(39.5조원) 등이 대표기업이다. 두 번째로 비중이 큰 분야는 기계, 장비, 부품, 자재 등을 망라하는 자본재로 15.2%를 기록했다. 대표기업은 ‘K-배터리’의 선두 주자격인 LG에너지솔루션(101.9조원)과 삼성물산(18.6조원). LG화학(44.3조원), 포스코홀딩스(21조원) 등이 속한 소재분야는 9.8%의 비율로 그 뒤를 이었다. 전경련이 주요국가의 상장기업 시가총액 비중을 비교해보니 중국과 일본은 자본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긴 했지만 수치상으로 보면 각각 12.3%, 14.7%로 나타났다. 한국과 큰 차이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