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포스코그룹이 국내 최초로 상업 생산에 성공한 광석리튬 기반의 수산화리튬을 초도 출하했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지난 16일 수산화리튬 제품 28톤을 이차전지소재용 양극재를 생산하는 고객사에 처음으로 공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광석원료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자체 기술을 개발·적용해 수산화리튬을 상업 생산한 국내 첫 사례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수산화리튬 생산을 국산화해 국내 이차전지소재 원료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11월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수산화리튬 1공장을 준공하고 안정된 램프업(ramp up, 생산량 확대)을 진행 중이다. 향후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연말까지 단계별로 생산 제품 품질 인증을 마무리하고 양극재·배터리社로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한 램프업 과정에 따라 점차 출하량을 늘려가고 이 과정에서 생산한 미인증 제품도 테스트용으로 시장에 공급해 글로벌 시장의 공급망을 다변화해나갈 예정이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호주 광산개발 회사인 필바라미네랄(Pilbara Minerals)가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랩프업 중인 1공장과는 별개로 현재 같은
[더테크=전수연 기자] SNE리서치가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작년 전기차 시장이 하반기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30%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LIB(양극집전체) 소재 업체들은 배터리 판가, 리튬, 메탈가의 하락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2023년 전기차 판매 대수는 1407만대로 33.5% 성장했으며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도 503GWh에서 698GWh로 38.8% 성장했다. 비록 2021년의 109%, 2022년의 57% 성장에 비해서는 수요 둔화, 고금리로 인한 경기 침체와 캐즘(Chasm, 침투율 16% 부근에서 나타나는 일시 수요 둔화) 현상으로 큰 폭 하락했으나 작년 30%대의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배터리 판가는 –13% 떨어졌으며 양극재를 비롯한 4대 소재 시장도 –17% 가까이 떨어지며 소재 업계는 작년 하반기에 수익률이 크게 떨어졌다. 특히 배터리 가격 하락세에 비해 소재 가격, 메탈, 원자재 하락폭이 더욱 두드러져 대부분의 소재 업체들이 작년 하반기 역성장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금년 상반기까지도 재고물량 확대와 시장 성장 둔화 추이 지속으로 인한 고전이 예상된다. 이처럼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성장과 함께 동반 성장을 기대했던 소재 업체들
[더테크=조재호 기자] 포스코그룹이 ‘인터배터리 2024’에서 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의 현재와 미래를 선보인다. 포스코그룹은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포스코홀딩스 주관으로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을 아우르는 그룹 이차전지소재 Full Value Chain을 소개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그룹을 대표해 포스코퓨처엠이 양·음극재 사업을 중심으로 소개했지만, 올해부터는 포스코홀딩스 주도로 이차전지소재 원료생산 단계부터 기존보다 한층 더 영역을 확대했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부스 규모를 전년 대비 약 30% 넓혔다. 그룹 이차전지소재 벨류체인의 구성과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순환하는 원형 구조의 모형과 영상용 미디어월을 부스 중앙에 핵심 전시물로 배치했다. 중앙 모형을 주변으로 리튬·니켈 등 이차전지소재 원료부터 양·음극재, 리사이클링, 차세대 이차전지소재 등 벨류체인 단계별로 상세 부스를 구성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특히, 리튬 특별부스를 비중있게 준비했다. 이는 포스코그룹이 지난해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광석 리튬 기반 수산화리튬공장을 준공하고 아르헨티나 현지 염수리튬 기반 수산화리튬공장도 올해 상반기 준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FTA 권역 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 공급망을 강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14일 호주의 리튬 생산 업체 WesCEF와 리튬 정광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튬 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고순도 광물로 수산화리튬 및 탄산리튬의 원료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WesCEF로부터 올해 1년 동안 리튬 정광 8만5000t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는 한번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고성능 전기차 약 27만대분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양사는 향후 추가 공급 계약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강열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전무)는 “세계적 전동화 추세와 청정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제품, 공급망 등 사업 전반에서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높일 예정”이라며 “WesCEF같은 업체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핵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나아가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배터리를 제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공급망 충격이 발생하더라도 핵심 원재료를 조달할 수 있는 구조적 경영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 IRA 보조금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소재 관련
[더테크=전수연 기자] 포스코그룹(이하 포스코)이 다양한 글로벌 리튬 자원 개발을 통해 자체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포스코는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수산화리튬 공장과 포스코 광양제철소 내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Hyper NO) 공장을 준공했다고 29일 밝혔다. 포스코는 이번 수산화리튬 공장 준공으로 그룹 신성장 동력의 핵심인 이차전지소재사업의 주요 원료를 국내에서 첫 상업 생산하게 된다. 또 자사 기술력을 바탕으로 Hyper NO 공장을 증설해 글로벌 친환경차 소재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지난 2021년 포스코홀딩스와 호주 광산개발 회사인 필바라미네랄(Pillbara Minerals)가 합작해 만든 회사다. 이 회사는 2024년까지 호주 광석리튬 기반 연산 총 4만3000톤 규모의 이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 생산 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준공한 제1공장은 연산 2만1500톤 규모로 같은 규모의 제2공장은 2024년 준공 예정이다. 해당 공장에서는 수산화리튬 4만3000톤(전기차 약 100만대)을 생산할 수 있다. 포스코는 이날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글로벌 친환경차 및 고급가전용 철강 수요 확대에 대
[더테크=문용필 기자]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 중 하나인 리튬 가격이 장기적으로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SNE리서치의 ‘배터리 리튬 메탈 리포트’에 따르면 리튬 공급과잉으로 인한 탄산리튬의 지속적인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지난해 리튬 원재료의 공급부족으로 톤당 58만 위안, 한화로 약 1억1000만원으로 가격이 치솟았지만 5개월만에 톤당 16만 위안까지 하락했다고 리포트는 전했다. 이유는 중국의 전기차 정책과 무관치 않다. 지난해 말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이 종료되고 배터리 업체들의 제고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리포트는 탄산리튬의 가격이 오는 2028년까지는 지속적인 하락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신규 리튬 광산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가동으로 인해 공급 물량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수요와 공급 밸런스의 불균형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글로벌 광산 업체들의 리튬 생산량에 대해선 올해 95만톤에서 오는 2030년 333만 톤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리튬 수요의 경우엔 같은기간 연간 79만톤에서 253만톤으로 예상됐다. 리포트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표로 미국에서 세액공제를 받기 위한 세부 규정에는 ‘미국이나 미국과
[더테크=조재호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이차전재 소재사업에 전사적 역량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홀딩스는 11일 포스코센터에서 이차전지소재사업 성장비전과 목표를 주제로 ‘제2회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정기섭 대표이사는 “향후 3년간 그룹 전체투자비의 46%를 이차전지소재사업에 집중 투자해 2026년 이후에는 본격적인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며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사업은 경제적 가치 뿐만 아니라 환경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하는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포스코홀딩스는 이차전지소재분야 2030년 성장 목표를 발표했다. 원자재 부문에서 △리튬 42만3000톤, 매출 13조6000억 △고순도 니켈 24만톤, 매출 3조8000억을 예상했다. 최종소재로는 △양극재 100만톤 체제를 구축해 매출 36조2000억 △음극재 37만톤 체제로 매출 5조2000억을 목표로 제시했다. 리사이클 사업은 △리튬·니켈·코발트 등 7만톤 생산능력 확보해 매출 2조2000억을 기대했고 차세대 소재 부문은 9400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모두 합치면 총 매출액 목표는 62조원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51%가 상향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