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미국 커넥티드카에 대한 우리 정부 의견이 최종규칙에 반영되어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은 현지시각 1월 14일 중국·러시아의 커넥티드카로 인해 발생하는 국가안보 위험으로부터 미국을 보호하기 위해 커넥티드카 최종규칙을 발표했다. 이번 최종규칙은 중국 또는 러시아 관련 기업 등에서 설계·개발·제조·공급하는 커넥티드카 부품·SW 등이 탑재된 자동차의 미국 내 판매·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이다. 규제대상 커넥티드 기술은 차량연결시스템(VCS)과 자율주행시스템(ADS)이다. 규제 적용시기는 소프트웨어는 2027년 모델부터, 하드웨어는 2030년 모델부터 적용된다. 차량제작사(OEM) 등은 미국 내 차량판매를 위해서는 모델별로 BIS에 “적합성 신고”를 해야 하고, 매년 해당 신고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 신고를 위해 차량제조사 등은 소프트웨어자재명세서를 BIS에 제출할 필요는 없지만, 10년 동안 SBOM 기록을 보관해야 한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부터 업계 간담회 등을 통해 업계 의견을 지속 수렴해 미 상무부에 정부 의견서를 제출하고 미국 정부와 긴밀히 협의했다. 이번 최종규칙은 규제범위 축소, 정의 명확
[더테크=조재호 기자] 자동차가 다양한 인프라 시설과 상호소통하며 정보를 수신하는 IoT 단말이 되는 커넥티드카 서비스가 출시된다. 아직 내비게이션의 확장성을 추가한 정도의 수준이지만 향후 자율주행 시대를 여는 초석이 될 전망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24일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차량 제어 및 운전자 지원이 가능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선보인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커넥티드카 서비스는 테슬라가 제공한 공개 API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카카오내비 앱을 사용하는 테슬라 차주들은 자동차 원격제어, 정보 안내 등 해당 브랜드 차량에 특화된 연동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차량 주차 후 공조 기능으로 에어컨의 습기를 제거하는 ‘애프터블로우’ △목적지를 차량 내 내비게이션과 연동하는 ‘도착지 연동’ △주행 가능 거리를 바탕으로 최적의 충전소를 제안하는 ‘충전소 추천’ △ 공조시스템 가동, 플래시, 경적, 배터리 체크 같은 ‘차량 제어 및 정보제공’ 기능 등이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차량을 사용하기 전에 카카오내비를 통해 미리 목적지를 검색하면 차량에 정보가 전달되고 바로 길 안내를 받을 수 있고 탑승 전 차량 온도를 미리 조정해두고 경로 중 충전이 필요하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지난해 9월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 현대차·기아에 U+모바일tv를 제공한 데 이어 올해는 적용 차량을 제네시스 시리즈로 확대한다. 유플러스는 제네시스 시리즈에 차량용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U+모바일tv를 탑재했다고 4일 밝혔다. U+모바일tv가 지원되는 차량은 ccIC와 고급형6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 전체 모델이다. 적용 방식은 무선(Over The Air) 업데이트를 통해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가 자동 반영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또 요금은 제네시스의 스트리밍플러스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별도 OTT 구독료 없이 이용 가능하다. 차량용 U+모바일tv는 뉴스, 아동, 음악, 예능, 스포츠 등 총 15가지 실시간 채널을 시청할 수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다. 커넥티드 카에 특화된 통신 환경을 기반으로 고품질의 미디어 콘텐츠를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송신소, 인공위성에서 전파를 송출하는 DMB 방식과 달리 커넥티드 카에 직접 통신을 전송하기 때문에 터널, 지하주차장 등 음영지역에서도 끊김 없는 시청을 제공한다. 아울러 유플러스는 향후 운전자들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더테크=조명의 기자] 오비고는 올해 2분기 매출액 39억 원, 당기순이익 3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 상반기 대비 매출액은 62% 증가,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오비고는 이번 2분기 흑자 전환은 글로벌 고객사의 자동차 판매량 증가와 국내 현대차, 제네시스 등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실시를 통한 신규 로열티가 일부 반영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는 현대차그룹 및 지난 6월 체결한 엘지유플러스와의 대규모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개발 계약을 포함한 커넥티드카 플랫폼 매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오비고는 안정적인 외형 성장과 더불어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 공략을 목표로 자율주행시장에 맞는 차량용 자체 앱스토어와 서비스 플랫폼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국내외 다양한 고객사와의 협업을 통해 미래 수익 창출을 지속적으로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오비고는 르노, 닛산, 현대기아차, KG모빌리티, 토요타, 미츠비씨 등 국내 및 글로벌 완성차에 제품을 탑재하고 있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는 “견고한 로열티 매출 증가세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실적개선에 노력할 것”이라며 “글로벌 OEM사들
[더테크 뉴스]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BMW와 함께 차량용 eSIM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커넥티드 카(차량 시스템과 네트워크의 연결)의 기술 발전에 따라 별도의 요금제를 출시하는 상황. 이들 이통사의 사업 영역 확대 가능성이 점쳐진다. 차량용 eSIM 서비스는 별도의 칩 없이 차량에 내장된 식별 칩을 활용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국내에서는 BMW가 지난해 12월 국내 출시된 뉴 7시리즈의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인 ‘BMW 시어터 스크린(BMW Theatre Screen)’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별도의 네트워크 연결 없이 온라인 동영상이나 인터넷 등 무선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차량용 서비스로 이통 3사가 별도의 ‘요금제’로 분리한 데이터 이용 상품은 이번이 처음. 커넥티트 카의 발전에 따라 자동차도 하나의 무선 단말기로 서비스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머지않은 미래에 자율주행 기술이 발달하면서 생길 부가 서비스 시장에서 통신망 활용이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레드 오션으로 돌입한 이동통신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영역 확장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