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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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가 마음의 감기로 불리는 우울증 진단을 위한 스마트폰 기술을 개발했다. 카이스트는 이성주 전기및전자공학부 연구팀이 사용자의 언어 패턴을 분석해 정신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기만 해도 정신건강 상태를 분석하고 진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임상적으로 진행되는 정신질환 진단이 환자와의 상담을 통한 언어 사용 분석에서 시작한다는 점에 착안해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기술은 사용자가 직접 작성한 문자 메시지 등의 텍스트와 통화를 통해 수집되는 음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강 진단을 수행한다. 이러한 데이터는 민감성 정보가 포함돼 기존에는 활용이 어려웠다.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연구팀은 연합학습 인공 지능 기술을 적용했다. 이는 사용자 기기 외부로의 데이터 유출 없이 AI 모델을 학습해 사생활 침해의 우려를 없앴다. 이성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모바일 센싱, 자연어 처리, 인공지능, 심리학 전문가들의 협력으로 진행됐다”며 “정신질환으로 곤란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 스마트폰 활용만으로 정신건강 상태를 조기진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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