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 업계가 신흥 기술을 활용해 위험을 줄이고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제9차 연례 스마트 제조 현황 보고서- 자동차 부문’을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15개 주요 제조국의 자동차 제조기업, 자동차 공급 장치 제조업체, 전기차 제조업체 리더 182명이 참여했다. 자동차 제조기업들은 인더스트리 4.0 시대를 맞아 업계가 빠르게 진화되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으며 특히 작년 상반기 동안 사이버 공격으로 발생한 시스템 다운타임 비용이 19억9천만 달러에 달하는 등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올해 자동차 제조기업들에게 가장 큰 외부 장애 요인으로는 사이버 보안 위험이 꼽혔다. 자동차 제조기업의 97%는 스마트 제조 기술을 사용하거나 평가하고 있으며 이는 2023년 85%에서 증가한 수치다. 기술 투자는 운영 예산의 23%에서 31%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웨어러블 기술은 올해 자동차 제조기업의 10대 투자 분야 중 하나로 전체 3위를 차지했다. 직원 참여도는 올해 자동차 제조기업들에게 가장
[더테크=전수연 기자] 현대·기아차(이하 현대차)가 여름 장마 기간 중 실시간 홍수 경보를 내비게이션으로 알린다. 현대차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및 환경부와 ‘도로·지하차도 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내비게이션 고도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매년 여름철 장마로 인한 침수 사고에 대비해 내비게이션에 실시간 홍수 위험 경보 알림 서비스 제공으로 국민의 안전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공동 목표에 따른 것이다. 내비게이션 고도화 프로젝트는 민·관이 상호 협력해 시너지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과기정통부 △환경부 △NIA는 올 1월부터 △현대차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네이버 △아이나비 시스템즈 △맵퍼스 등 6개의 내비게이션사와 서비스 적용을 위해 힘을 모았다. 과기정통부는 프로젝트를 총괄해 협업 체계를 구성하고 침수 정보 외에도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비한 내비게이션 개선 방향을 조율해왔다. 환경부는 홍수 위험 정보를 NIA에 신속하게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각 기업은 NIA에서 중계한 데이터를 침수 위험 주변을 운행하고 있는 차량 내비게이션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현대차는 지난 4일부터 이번 알림 서비스를
[더테크=조재호 기자]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국내 100대 기업의 경제기여액이 전년보다 31조원 늘어난 1526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가 기여액 규모 1위를 지킨 가운데 현대차가 10조원 이상 늘어나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업황 호조로 경제기여액이 늘어났고 원유가 상승 여파로 석유화학 계열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경제기여액이란 기업이 경영활동으로 창출한 경제적 가치의 총액으로 기업이 이해관계자에게 지급한 비용의 합계를 말한다. CEO스코어는 10일 500대 기업 중 경제기여액을 산출할 수 있는 매출 상위 100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경제기여액은 1526조원으로 전년보다 2.1%인 31조 늘어났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100대 기업의 매출액은 1958조원으로 전년 대비 1.7%인 33조원이 줄었다.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수출이 줄고 내수 부진 등으로 매출액 자체는 줄었지만,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여도는 늘어났다. 자세히 살펴보면 100대 기업이 협력사를 통해 창출한 경제기여액은 1277조원으로 전년 대비 0.8% 증가했다. 이는 해당 기업이 협력사의 원재료나 서비스를 구매한 비용이다. 임직원의 급여,
[더테크=전수연 기자] 엔시스코리아(이하 엔시스)가 오는 29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엔시스 옵틱스 테크 서밋(Ansys Optics Tech Summit) 2024’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빠르게 급변하고 있는 광학 산업 내에서 제품 개발 가속화에 기여할 수 있는 엔시스의 광학 솔루션에 대한 정보, 인사이트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엔시스는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서 자동차(Automotive), 하이테크(High-tech), 항공우주와 방위(A&D), 멀티피직스(Multi-Physics) 등 다양한 최신 산업 현황·사례와 함께 엔시스의 주요 광학 시뮬레이션·설계 소프트웨어인 엔시스 루메리컬(Ansys Lumerical), 엔시스 지맥스(Ansys Zemax), 앤시스 스피오스(Ansys Speos)를 소개한다. 앤시스 광학 솔루션은 고급 물리 솔버 제품군을 통해 나노 규모에서 매크로 규모까지 정밀한 다중규모 시스템 설계를 지원하는 사용자 친화 워크플로우를 제공해 다양한 산업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다중물리 광자 모델링 솔루션인 앤시스 루메리컬은 광학, 전기, 열 현상의 상호 작용을 고려한
[더테크 뉴스]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기업 센서타워는 21일 ‘미국시장에서 집행되는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브랜드의 디지털 광고 트렌드’를 통해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일본 자동차 브랜드의 디지털 광고 집행에 대해 다뤘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지역 자동차 브랜드는 현지 자동차 브랜드보다 디지털 광고에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미국 시장에 가장 많은 광고비를 지출한 상위 10개 자동차 브랜드 중 7개가 아태지역 브랜드였다. 현대자동차는 2023년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2억달러(2732억원)의 광고비를 집행하면서 가장 큰 비용을 투자한 기업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수치로 기존 1위였던 포드보다 많은 액수였다. 그 뒤를 이어 아태지역 브랜드로 토요타가 1억5000만달러로 3위, 닛산이 4위, 마쓰다 5위, 혼다 6위를 차지했다. 기아는 9위, 렉서스는 10위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광고 시장에 영향을 준 결과다. 현대자동차는 2024년 1분기에만 전년 대비 74% 늘어난 6100만달러의 디지털 광고를 집행했다. 혼다도 전년 대비 130% 늘어난 4800만달러를 지출했다. 광고 집행 플랫폼으로
[더테크=전수연 기자] 미국 정부가 중국산 커넥티드 차량 관련 규제를 올해 가을 발표한다. 커넥티드카의 데이터 공유가 국가 안보에 위험이 된다고 판단 아래 새로운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 등 매체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장관은 미국의 데이터에 대한 국가 안보 위험을 언급하며 올 가을 중국의 커넥티드 차량에 대한 규칙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2월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차량 수입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지 조사를 시작한 이후 중국 커넥티드 차량을 금지하거나 제한을 가할 수 있다는 의견을 공개했다. 특히 커넥티드 카는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통합 네트워크 하드웨어가 내장돼있어 차량 내부, 외부 장치와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이에 지나 라이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상원 위원회에서 “올 가을에 배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가 안보 위험은 매우 중요하다. 이 때문에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차량에 수천 개의 센서와 칩이 있으며 중국산 자동차의 경우 베이징에서 제공되는 소프트웨어에 의해 조절된다고 분석했다. 또 운전자가 어디로 가는지, 운전 패턴이 무엇인지, 운전자가 무엇을 하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더테크=전수연 기자] KT가 자동차, 조선, 항공우주, 구조물 등 제조 분야 R&D 기업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공개했다. KT는 기업에 원활한 시뮬레이션 수행을 지원하는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의 포털을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KT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는 고성능 클라우드 컴퓨팅 지원(High Performance Computing)과 업계 표준 유동해석, 구조해석 솔루션을 결합한 해석 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 자동차, 조선, 항공과 같은 제조사는 설계·해석·생산의 프로세스를 수행하며 이 중 해석과정을 반복해 제품을 최적화할 수 있다. 또 제조사의 R&D부서는 웹에서 직접 해석업무 환경 구성과 시점을 통한 제품 생산 이전 성능, 강도, 내구성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제품 생산을 위한 해석업무를 효율성 있게 다룰 수 있다. 이와 함께 제조사는 KT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 도입을 통해 기존 해석업무 시스템의 구축형 방식 대비 최대 60%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사용량에 따른 종량제 과금 방식으로 시스템 도입 초기 투자 비용 부담을 줄이거나 산발적인 해석업무 발생 시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플랫폼 서비스에는 웹 기반 콘
[더테크=조재호 기자] 포스코가 개발한 초고강도 강판 용접기술이 학술적 중요성과 상업적 경제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포스코는 13일 자사가 개발한 고성능·저원가 기가스틸 용접기술인 PosZET® GIGA가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PosZET® GIGA는 니켈 대신 니오븀(Nb)과 크로뮴(Cr)을 배합해 접합부의 용접금속의 미세조직을 그물망처럼 복잡하고 치밀한 구조로 만들어 강도와 인성을 동시에 높였다. 포스코의 기가스틸은 가벼우면서도 강해 자동차 소재로 활용되어왔다. 자동차는 여러 철강재의 용접을 통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철강재 자체 특성을 비롯해 용접부의 강도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PosZET® GIGA 기술을 활용하면 접합부의 굽힘 피로강도는 기존 대비 약 2배 이상 늘어나고, 충격인성은 약 15% 높아진다. 이 기술을 섀시와 프레임 등 자동차 부품 제작에 적용하면 일반 용접기술을 적용했을 때보다 온도 변화에 의해 접합부가 쉽게 깨지지 않아 차량 안정성에 기여할 수 있다. 용접부위 성능이 높아지면 강판 두께를 줄일 수 있어 경량화 설계에도 유리해진다. 아울러 니켈을 주로 사용하던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차·기아가 연간실적을 발표했다. 합산 영업이익이 27조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14년간 영업이익 1위를 기록했던 삼성전자를 넘어서 영업이익 1, 2위를 기록했다. 다만 양사는 최대 실적에 기뻐하기보다 불확실성이 높아진 올해 실적을 신경 쓰는 모습이다. 전기차 성장세 둔화를 비롯해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위축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영업이익 15조1269억원, 11조60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현대차는 54%, 기아는 60.5% 상승했다. 합산 영업이익은 26조7348억원에 달한다. 삼성전자의 잠정 영업이익인 6조5000억원보다 2배가량 크다. 자동차 시장이 최근 침체기에 빠진 반도체 시장을 앞질렀다. 총 매출액은 현대차가 162조6636억원, 기아가 99조808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4%, 15.3%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합산 기준 10.2%를 기록했다. 이번 실적의 배경으로는 고수익 차종 중심의 수익성 개선을 꼽을 수 있다. SUV와 함께 친환경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의 판매가 활발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차량 판매 중 SUV 비중이 53.9%에 달했
[더테크=전수연 기자] 아우디가 급등하는 전기차 수요와 전동화 전략에서 비롯된 높은 전기차 인도량을 기록했다. 아우디는 2023년 약 190만 대의 아우디 차량을 인도했으며 이중 전기차는 17만 8천대 이상으로 2022년 대비 51%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2023년 아우디는 17만8천대 이상의 순수 전기차를 인도했다. 이는 전년 대비 51% 증가한 실적이다. 특히 아우디 Q4 e-트론에 대한 수요는 전년 대비 112% 증가했다. 이에 아우디는 올해도 전동화 전략을 지속 추진하고 올 1분기 말에는 순수 전기차 모델 전용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이 적용된 아우디 Q6 e-트폰을 최초 공개한다. 아우디는 2024년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차량의 수익성에 초점을 둔 계획을 따르는 것이 중요한 해기 때문에 2025년까지 신차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전기차 이 외에도 새로운 세대의 내연기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이며 브랜드의 포지셔닝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힐데가르트 보트만 독일 아우디AG 세일즈 총괄은 유럽, 미국, 중국 등 핵심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기록한 동시에 전동화도 가속화하고 있으며 아우디 스포트의 경우 전년 대비 5% 증가한 약 4
[더테크=전수연 기자] 기아가 글로벌 승차공유 서비스 기업 우버(Uber)와 함께 본격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사업을 확대한다. 기아는 10일(현지시간) CES 2024가 열리고 있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우버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우버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PBV 개발과 공급을 위해 협력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다양한 경험 가치 제공으로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Platform Beyond Vehicle)의 비전을 실현하고자 하는 기아와 PBV 운영 확대를 통해 204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우버가 뜻을 모아 이뤄졌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우버 플랫폼을 이용하는 라이드헤일링 드라이버와 탑승자를 위한 최적의 사양을 찾아내고 이를 기반으로 특화된 PBV 모델을 생산·공급하기 위해 협력한다. 이 과정에서 드라이버와 탑승자의 다양한 수요를 PBV 개발 과정에 적극 반영한다. 향후 우버에 제공될 PBV는 2025년 양산 예정인 기아의 최초 PBV 모델 PV5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PBV 전용 EV 플랫폼이 최초 적용된 PV5는 기존 승용 택시 모델보다 넓은 공간과 뛰어난 거주성이 장점이다. 오픈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 드라이버 전
[더테크=전수연 기자] 기아가 이동수단의 혁신을 이끌 미래 핵심 사업으로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를 제시했다. 이는 사람, 사물, 사회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PBV로서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8일(현지시간) CES 2024에서 ‘준비된 기아가 보여줄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All Set for Every Inspiration)’를 주제로 미디어 데이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기아는 PBV사업에 대한 준비된 모습을 통해 사용자가 얻게 될 가치를 핵심으로 하는 ‘지속 가능한 PBV 모빌리티 솔루션의 미래 전략’을 공개했다. 해당 전략은 △전통적인 자동차의 개념을 탈피한 혁신적인 PBV 라인업 출시 △소프트웨어 기반 최첨단 기술 적용 △파트너십 다각화를 통한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는 2021년 브랜드 리런치 이후 전기차 라인업 구축, 사용자 중심의 모빌리티 미래 제시, 글로벌 비영리 단체 오션 클린업과의 파트너십 같은 다양한 여정을 이어왔다”며 “이제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PBV를 설정하고 본격 전환을 준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기아가 추구하는 PBV는 기아의 미래 비전인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