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5일~16일 페루 라마에서 개최된 제14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에너지장관회의에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이 정부 대표로 참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회복력 있는 발전을 위한 지속 가능한 성장’이라는 주제로 청정에너지 확대 및 APEC 역내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APEC 에너지 장관회의에서는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이 회복적이고 포용적인 지속 가능한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에 공감하고 각 경제체의 여건과 상황을 고려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APEC 지역 전반의 에너지전환 촉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하는 에너지 접근, APEC 역내 청정수소 개발을 위한 정책과 관련한 3가지 주제 세션에서는 21개 회원 경제체들(economies)간의 정책적 노력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최남호 2차관은 에너지전환 촉진 방안을 논의하는 세션에서 청정에너지 확대를 위한 한국의 정책적 노력을 소개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전환을 보장하기 위한 혁신적인 전략 및 기술 활용 방안으로 재생뿐만 아니라 원전, 재생, 수소 등 각 국가 현실에 맞는 무탄소에너지(Carbon-free Ener
[더테크 조재호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는 한울5호기가 19일 오전 10시 발전을 정지하고 약 70일간의 일정으로 제14차 계획예방정비에 착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한울5호기는 계획예방정비 기간 중 연료 인출 및 재장전, 원자력안전법과 전기사업법에 따른 법정검사, 발전설비 점검 등의 작업을 수행 예정이다. 각종 법정검사와 규제기관의 적합성 확인 후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가동 승인을 받아 9월 중 발전을 재개한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미국에서 총 257MW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갭라하고 공사에 착수한다. 한화큐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전력 수요처인 플래트 리버 전력청(Platte River Power Authority, PRPA)과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발전소 건설에 돌입했다. 한화큐셀은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시공(EPC)도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콜로라도주 웰드(Weld) 카운티에서 축구장 790개 크기에 맞먹는 약5.6㎡ 규모의 부지에 54만개 이상의 모듈을 공급하고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 및 건설하는 사업이다. 발전소는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상업운전을 시작해 PRPA와 맺은 전력 공급계약에 따라 재생에너지 전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한화큐셀은 미국에서 연달아 대형 그린에너지 프로젝트 개발·EPC를 수행하며 다양한 다운스트림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 5월 50MW 규모의 태양광 모듈과 200MWh 용량의 에너지 저장 장치로 이뤄진 프로젝트 건설을 완료하며 재생에너지 솔루션 공급 기업으로서 역량을 증명했다. 이 발전소는 현재 미국 빅테크 기업 메타(Meta)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더테크=조재호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종합 LNG 저장 인프라를 구축했다. 국내 에너지 안보를 비롯해 연계사업을 지원하고 향후 블루수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9일 광양 제1 LNG터미널을 종합준공했다. 지난 2002년 착공해 탱크 #1호기가 2005년 가동을 시작한 이후 20년간 1조450억원의 투자가 집행된 대규모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였다. 광양에서 진행된 터미널 준공식에는 정부 및 고객사 관리자를 비롯해 포스코그룹 경영진 등 100여명이 참석해 종합준공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사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탐사부터 생산, 저장, 발전에 이르는 LNG 전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국내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전문회사로 저장 인프라 자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자 추진됐다. 이번 준공을 통해 광양 1터미널은 #1~#6호기 저장탱크를 기반으로 총 93만㎘ LNG 저장 용량과 더불어 18만㎥급 항만 설비를 갖췄다. 광양 1터미널은 국가 기간산업을 위한 발전용·공정용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포스코, S-OIL, SK E&S 등 이용사가 직도입한 천연가스를 하역·저장·기화·송출하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인접 부지에 9300억
[더테크=조재호 기자] LS에코에너지가 미국의 태양광 및 IDC 수요 증가에 발맞춰 제품라인업을 확장하는 등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 LS에코에너지는 9일 미국의 안전인증 기구인 UL로부터 지중(URD) 전력 케이블의 안전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LS에코에너지는 기존 랜(UTP)케이블에 더해 미국 수출 제품의 라인업을 확장하게 됐다. LS에코에너지는 LS전선의 미국 법인 LSCUC와 함께 발전소 건설업체와 전력청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URD 전력 케이블은 주로 태양광 발전소와 데이터센터(IDC) 등을 연결하는 각종 배전망에 쓰인다. 최근 관련 산업의 확대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최근 미국은 중국산 알루미늄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중국 이외에 국가의 알루미늄 도체 URD 케이블 판매가 급증했다. 회사 측은 베트남 LS-VINA에서 제품을 생산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미국의 대중국 견제 정책의 혜택도 기대하고 있다. 호찌민 생산법인에서 생산된 랜 케이블은 미국의 중국산 배제 정책에 힘입어 올 상반기 대미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이상 늘어났다. 이상호 LS에코에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전력이 미래 에너지 안보와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요소 중 하나인 전력망 구축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전력산업의 변환기를 맞이해 정부의 규제 감독 기능 확립을 위한 관리기관의 필요성도 논의됐다. 한전은 지난 4일 양재 힐튼가든인 호텔에서 ‘미래전력망 포럼’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전력 계통 및 정책, 시장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에너지안보 확립과 첨단사업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전력망 적기 구축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전력시장 세분화 등 산업 변화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전력계통 거버넌스 정립에 대해 정부·학계·유관기관 전문가 간 의견 교환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은 3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2개의 주제발표와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첫 세션에서는 ‘전력망 적기 건설을 위한 범국가적 역할 분담 방안’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성학 한전 송변전건설단 건설혁신실장은 전력망 적기 확충의 중요성과 함께 주민 수용성 향상과 유관기관의 협조 강화를 위한 노력과 과제를 소개했다. 이어 이동일 법무법인에너지 대표 변호사는 전력설비 적기건설을 위한 프로세스 개선 방안과 해외 사례를 발표
[더테크=조재호 기자] 대한전선이 한화솔루션과 에너지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대한전선은 지난 26일 한화솔루션과 ‘글로벌 TOP 프로젝트’의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양사의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다. 양사는 각자의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제품 개발 및 상용화, 인증 취득, 영업망 확대 등 다방면에서 상호 협력한다. 이를 위해 핵심 역량과 기술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및 해저케이블, 초고압케이블에 활용되는 가교폴리에틸렌(XLPE) 절연재 등 주요 소재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인증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소재 국산화와 기술 자립을 실현하는 동시에 대한전선 케이블 제품의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국가 핵심기술로 지정된 500kV 전류형 HVDC 육상케이블과 90℃ 허용온도를 적용한 525kV 전압형 HVDC 육상케이블을 국내 최초 개발해 국내외 시장에서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친환경 에너지 사업도 협력을 강화한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화큐셀이 미국에서 대규모 수주를 추가했다. 회사는 태양광 분야에서 모듈을 시작으로 시스템까지 종합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했다. 한화큐셀이 미국 상업용 태양광 개발업체인 서밋 리지 에너지(Summit Ridge Energy, SRE)와 2027년까지 총 2GW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고 ESS 프로젝트 협력을 가시화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4월 미국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조지아 주의 한화큐셀 달튼 공장을 방문하면서 양사가 발표한 1.2GW 규모의 모듈 공급 파트너십을 확대한 것이다. SRE는 추가확보한 모듈을 미국에서 추진할 100건 이상의 커뮤니티 솔라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내년부터 전면 가동될 북미 태양전지 제조기지 ‘솔라 허브’에서 생산한 모듈을 공급할 예정이다. 커뮤니티 솔라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투자 비용을 모아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공동 수익화하는 사업이다. 초기 투자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저소득층도 참여할 수 있어 평등한 재생에너지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는데 미국 태양광산업협회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까지 5.8GW 규모의 발전설비가 설
[더테크 뉴스] 두산그룹이 카자흐스탄에서 에너지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참여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별도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면담은 화력발전 비중이 크고 노후 화력발전소에 대한 설비 현대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카자흐스탄과 발전사업 부문에 전문역량을 보유한 두산그룹의 이해가 맞아떨어져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두산에너빌리티가 삼룩카즈나, 삼룩에너지 등 카자흐스탄 국영 기업들과 협력협정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두산에너빌리티는 카자흐스탄 대통령궁에서 삼룩카즈나와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삼룩카즈나는 카자흐스탄 국부펀드로 전력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하는 삼룩에너지를 포함해 여러기업을 소유하고 있다. 이 협정을 토대로 양사는 카자흐스탄 발전 산업에 대해 공동 협력하고 인재육성과 기술 교류 등의 프로그램도 추진하기로 했다. 힐튼아스타나호텔에서 열린 ‘한국=카자흐스탄 비즈니스포럼’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삼룩에너지, 한전 KPS와 공동으로 2개 노후 화력발전소와 3개의 신규 화력발전소 등 총 5개의 발전소에 대한 환경설비 공급을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맺
[더테크=이지영 기자] 현대건설이 원자력 연구개발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원전사업을 선도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위한 동력 마련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12일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민관합작 소듐냉각고속로(SFR) 개발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차세대 원자로인 SFR 관련 △개발사업 △국내외 실증사업 △수출 기반 상용화 및 수출에 대한 상호 독점적 사업 참여 △공동연구 및 지식재산권 기술이전 △인력지원 및 상호협의체 운영 등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소듐냉각고속로(Sodium-cooled Fast Reactor)는 고속 중성자를 이용해 핵분열을 일으키고 물이 아닌 액체 소듐(나트륨)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원자로다. 4세대 원자로 노형으로 핵연료 이용률을 향상하고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의 양을 대폭 줄일 수 있는 등 경제성, 지속성, 안정성 등이 뛰어난 차세대 원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지난 2022년 협력한 이후 경수로형 SMR, 융융염원자로, 원전해체, 원자력 활용 수소 생산 등 원전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4세대 원자로 기술 고도화와 상용화 기반 마련에 집중
[더테크=전수연 기자] 미래의 재생 가능 에너지원인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하는 MW급 선박용 엔진 연소 기술이 국내 최초로 현장 적용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친환경 선박 엔진 시장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은 한국선급,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군산대학교와 공동 연구를 통해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용 LNG-암모니아 혼소 엔진 연소 기술 실증을 전북 군산 한국선급 그린쉽 기자재 시험·인증센터에서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해양수산부 ‘2100마력급 LNG-암모니아 혼소 엔진 개발’ 과제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팀은 암모니아를 선박용 엔진 내 연소실 안으로 고압 분사하고 안정적인 연소를 유지해 높은 출력과 열효율을 구현했다. 암모니아는 유망한 탄소중립 연료지만 연료공급시스템의 재료로서는 부식성, 독성 등의 우려로 관리가 어렵다. 또한 높은 점화 에너지가 요구돼 착화가 어렵고 느린 연소 속도로 불완전 연소가 증가해 엔진의 출력, 효율이 감소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실증 중인 선박용 MW급 LNG-암모니아 혼소 엔진은 연료공급장
[더테크=전수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안덕근 장관, 국내 기업·학계의 AI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인공지능(AI) 시대의 新 산업정책 전문가간담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월 ‘AI 시대의 新 산업정책’ 위원회 출범식 이후 산업부는 200여 명의 전문가와 분과별 회의를 개최하는 등 AI 시대의 신 산업정책 수립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산업부는 출범식 자리에서 발표된 AI 자율제조 전략 1.0을 시작으로 매달 디자인, 연구개발, AI 반도체, 에너지 등 분야별 전략을 시리즈로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는 AI 시대의 新 산업정책 수립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실제 현장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는 기업인들의 AI의 산업활용 전망과 AI 시대 산업 전략에 대한 제언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발제를 맡은 최재식 KAIST AI대학원 교수 겸 인이지 대표는 “제조분야 AI 기술 수준은 글로벌 선도국 대비 상대적으로 저조하다”며 “2030년까지 AI 기술을 개발·도입하는 선두주자와 추격자 간 성과 차이가 클 것”이라고 정부의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을 요청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AI가 매우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활용 전략 수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