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서명수 기자] 특허청(청장 김완기)은 24일 오전 대전 유성구 소재 나노종합기술원을 방문해 양자센서 분야 지식재산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특허청의 찾아가는 현장소통 정책의 일환으로, 연구기관과 기업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특허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양자센서 기술 개발 현황과 업계 동향을 공유하고, 지식재산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양자센서 등 양자기술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과 함께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혁신기술로 평가받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이를 국가 전략기술로 지정하고 글로벌 기술 경쟁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특허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기관과 기업과의 지속적 소통을 통해 출원인의 지식재산 활용 역량을 높이고, 연구 성과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허청 박재훈 전기통신심사국장은 “양자센서는 전 세계적으로 기술 경쟁이 치열하지만,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핵심 기술과 특허 확보의 기회가 열려 있다”며, “연구개발 초기부터 특허 빅데이터 분석 등을 활용한 전략 수립이 필수적이며, 특허청은 이를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더테크 이지영 기자] 정밀 계측은 바이오 이미징, 반도체 결함 진단, 우주 망원경 관측 등 첨단 과학기술의 핵심 기반이다. 그러나 기존 센서 기술은 물리적 한계인 ‘표준 양자 한계’를 넘기 어려웠다. 이를 돌파할 차세대 대안으로 ‘분산형 양자 센서’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양자기술연구단 임향택 박사 연구팀은 특수한 양자 얽힘 상태인 ‘다중 모드 N00N 상태’를 활용해 정밀도와 해상도를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초고해상도 분산형 양자 센서 네트워크 기술을 구현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연구는 단일 광자 얽힘을 활용해 정밀도는 높였지만, 고해상도 이미징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KIST 연구팀이 적용한 다중 모드 N00N 상태는 여러 광자가 특정 경로에 얽혀 빛의 간섭 무늬를 더욱 촘촘하게 만들어, 해상도와 민감도를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 이를 통해 양자 계측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정밀도인 ‘하이젠베르크 한계’에 근접한 성과를 입증했다. 연구팀은 4개의 경로에 얽힌 2광자 다중 모드 N00N 상태를 생성하고, 이를 통해 서로 다른 두 개의 위상 정보를 동시에 측정하는 실험을 수행했다. 그 결과 기존 대비 약 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