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이지영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스페인 AI 생체인식 기업 페이스피 지분 인수를 마치고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독점사업권을 확보한 후 첫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한컴은 페이스피가 삼성증권에 신원인증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페이스피는 스페인, 프랑스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으로 신원인증에 필요한 안면·지문·동공·음성 등 다양한 AI 기반 생체인식 기술을 보유했다. 유럽, 중남미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며 우리나라에도 다수의 금융사를 확보하는 등 국내 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안면인식 기술에서 가장 중요한 안티스푸핑(가짜 판별) 성능이 뛰어나다고 알려졌다. 사람이 얼굴을 움직여가며 인증하는 기존 액티브 방식이 아닌 정면 이미지 한 장으로 본인을 인증하는 차세대 기술 ‘패시브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2022년에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로부터 안티스푸핑 기술을 인증받아 아이베타(i-beta) 레벨2를 획득했다. 패시브 방식으로 아이베타 레벨2를 받은 기업은 전 세계에서 9곳에 불과하기 때문에 기술력이 입증됐다고 볼 수 있다. 삼성증권과의 계약은 온보딩·사용자 인증 솔루션을 제공하는
[더테크=문용필 기자] 카카오뱅크의 안면 인식 기술이 국가공인기관에서 성능을 확인받았다. 회사 측은 자사의 안면 인식 기술을 하나의 비즈니스화 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카카오뱅크, 알고리즘 활용한 본인인증 방식 고도화) 카카오뱅크는 자체 개발한 얼굴 위변조 탐지 기술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확인 및 검증 시험(V&V)에서 높은 수준의 성능기록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오인식률과 오거부율을 측정한 결과 모든 시험환경에서 0.001%의 오인식률을 보였다고 카카오는 전했다. 해당 기술은 비대면 인증시 얼굴 위변조 여부를 인공지능(AI)로 판별한다. 150만개 이상의 안면 위변조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했다는 설명. TTA의 성능 시험은 탐지기술이 다양한 환경의 위변조 데이터에 대해 일관된 수준의 성능을 보이는지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실제 얼굴 이미지와 인쇄물, 스크린 이미지를 혼합한 약 50만개의 평가 데이터가 활용됐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6월 이미지 처리 AI분야의 국제 학술대회인 ICASSP 2023에서 안면 위변조 탐지 기술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하고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지난 2021년 자체 개발한 안면 인식기술은 한국인
[더테크=전수연 기자] AI 기반 안면인식 기술 전문기업 사이버링크(CyberLink) 가 한화비전의 카메라 기술을 활용해 모니터링, 녹화 관리 등 감시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사이버링크는 한화비전의 Wisenet WAVE VMS에 자사 ‘FaceMe® Security’를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Wisenet WAVE를 통해 AI 안면 인식 기능을 제공하게 된다. Wisent WAVE 사용자는 차단 목록에 있는 인물 감지, 실시간 알림, 직원 출입 통제 기능, 얼굴 검색을 통해 기존 스마트 보안과 출입 통제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한화비전의 Wisent WAVE VMS는 Wisent 비디오·오디오 분석 기능을 통해 한화 카메라를 모니터링, 기록, 관리하는 비디오 관리 시스템이다. 한화비전은 안정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플러그인을 위해 CyberLink의 AI 안면인식 엔진인 FaceMe®를 선택했다. FaceMe® Security 도입으로 WiseNet WAVE 사용자는 안면인식 기술과 스푸핑 방지 테스트 규정 준수를 위한 인증을 받은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CyberLink는 미국 LA 87에이커 규모
[더테크=조명의 기자] 알체라는 지난 18일 공시를 통해 수협은행과 모바일뱅킹 신분증 인식 및 사본 판별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8억6000만 원 규모이며, 계약기간은 2024년 1월까지이다. 지난 8월 알체라는 금융위원회의 금융분야 보이스피싱 대응 방안에 따라 추진되는 금융결제원의 신분증 안면인식 공동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순차적으로 금융회사에서 시스템 도입을 추진함에 따라 이번에 수협은행과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알체라는 올해 목표시장인 공공부문과 금융 부문에서 주목할만한 수주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공항, 세종청사, 금융결제원 등을 대상으로 벤치마크테스트(BMT)를 거쳐 안면인식 기술의 성능을 인정받았고, 그 결과 이번 수협은행과의 계약 성사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향후 금융 부문에서 추가적인 수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알체라는 지난 11일 열린 이사회에서 총 57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AI 학습데이터 구축 사업과 AI 솔루션 공급 사업에 각각 200억 원, 160억 원을 우선 투자하며, 재무 안전성 및 건전성 개선을 위한 전환사채 상환에 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