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내년 예산 역대 최대 13.8조1 원 편성...AI·재생에너지 등 집중 투자
[더테크 서명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2026년 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3조 8,778억 원으로 편성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25년 본예산 11조 4,336억 원 대비 2조 4,443억 원, 즉 21.4% 증가한 규모다. 추경을 포함하면 증가율은 7.9%에 달한다. 산업부는 절감한 예산을 AI·디지털 전환(AX), 첨단 및 주력산업,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통상·수출 대응, 공급망 강화, 지역 균형성장 등 핵심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제조업 생산성 저하와 성장률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부는 산업 전반의 AX 확산에 1조 1,347억 원을 편성하며, 2025년 대비 두 배 수준(+100.8%)으로 확대했다. AI 팩토리 선도 프로젝트에는 2,200억 원을 투입해 생산성을 30% 이상 향상하고 제조비용을 20% 절감하며 제품 결함을 5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피지컬 AI 개발 예산도 4,022억 원으로 늘려 휴머노이드 로봇과 핵심 부품, AI 응용제품 상용화를 집중 지원한다.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개발에는 1,851억 원을 투입해 자율주행차, 스마트가전, 협동로봇 등 첨단 제품의 국산화에 나선다. 첨단·주력산업 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