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서명수 기자]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개인정보 보안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기보는 17일 “AI 기반 개인정보 자동 마스킹 시범사업을 운영 중이며, 연내 다양한 디지털 보안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보는 지난 4일부터 내부 문서에 포함된 개인정보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비식별 처리하는 ‘AI 기반 개인정보 자동 마스킹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해당 기술은 문서파일 내 주요 개인정보 항목을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찾아내 익명화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기보는 고객이 제출하는 전자서류에도 AI를 적용한다. ‘전자서고 고도화’ 프로젝트를 통해 AI 광학문자인식(AI-OCR) 기술을 활용, 서류 내 개인정보를 자동 식별·비식별 처리하는 시스템을 연내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보는 우편 고지서의 오배송·분실 등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도 올해 안에 도입할 예정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AI 정부 실현을 뒷받침하기 위해 보안체계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기술 중심의 업무혁신으로 국민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고, 보안 신뢰도를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KOTRA와 기술보증기금이 K-스타트업의 글로벌 유니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손을 맞잡는다. 양 기관은 20일 ‘아기유니콘 해외진출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아기유니콘 해외진출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와 기술보증기금이 선발한 아기유니콘 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KOTRA가 16개 스타트업 거점무역관을 통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20개사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해외전시회 참가 기회를 포함해 최대 40개사로 확대 운영한다. 현재 KOTRA 홈페이지에서 6개월 지원 프로그램 참가기업을 모집 중이며, 전시회 연계사업 참가기업도 조만간 별도 공지를 통해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KOTRA는 전 세계 131개 무역관 중 실리콘밸리, 싱가포르, 도쿄 등 글로벌 창업생태계가 활성화된 16곳을 스타트업 거점무역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들 거점무역관은 ‘K-테크캠프 서비스’를 통해 해외시장 조사, 해외 파트너 발굴, 현지법인 설립, 인재 채용, 출장 지원, 단기 창업공간 제공 등 혁신기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