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코트라스가 ‘모빌라이즈(MOBILISE)’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의료기기 승인을 받았다. 모빌라이즈는 대학(UNIST)과 정부출연연구기관(KIST)의 재활공학 원천기술을 병원(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전문적인 의료자문 및 임상 관련 지원 하에 조기 상용화한 연구다. 코트라스는 해당 기기를 통상보다 매우 짧은 2년여 만에 미국 판매가 가능한 하지재활의료기기로 완성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모빌라이즈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의 국책과제 지원으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코트라스, KIST, UNIST가 2020년 9월부터 산·학·연·병 협력 연구를 수행했으며, 사업단 우수성과로 선정됐다. 이번 협력을 통해 의학과 과학·공학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의과학·공학연구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모빌라이즈는 근감소증 및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하지 근기능 저하 양상에 따라 맞춤형 단계별 훈련을 제공하는 고령친화기기다. 고령자의 하지 근기능 진단 보조 및 재활효과 평가 기능을 갖춰 기존의 단순 근력강화 위주의 재활 기기와 차별화하며, 고령자가 편안한 집이나 익숙한 지역사회에서 노년을 보내면서(aging-in-place)
[더테크 뉴스] 한양대학교는 생명과학과 남진우 교수와 손장일 박사, 최민학 박사과정, 이도헌 석박통합과정 연구원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초고속, 고정밀의 암 유전체 분석 기술인 에칭(ETCHING)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융합유전자 분석을 기존 대비 10배 이상 빠르면서도 정확히 수행해 신속진단과 표적치료가 필요한 암 환자, 희귀질환환자 등에 정밀의료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의료현장에서 사용되는 암유전체 변이 탐색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외국에서 개발된 것이 사용되며, 상업적 이용 시 사용료를 지불한다. 정밀의료를 위한 유전체 분석이 빈번히 사용되면서 국부 유출은 물론 해외 연구기관에 의존적인 구조가 형성됐다. 남진우 교수팀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전장유전체 변이를 탐색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의 국산화를 목적으로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를 통해 개발된 에칭은 대규모 참조유전체의 K-mer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이용해 암유전체 데이터에서 특이서열만 고속추출하는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기존 소프트웨어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구조변이를 탐색할 수 있게 만들었다. 또 AI 기술을 접목해 오류를 최소화하고 보다 정밀한 구조변이 분류
[더테크 뉴스] 한양대학교는 화학공학과 김도환 교수, 충남대 이경진 교수, 중국과학원 영우빈 교수 공동 연구팀이 사람 피부처럼 늘어나고 자율적으로 상처를 치유하며 미세한 촉각 기능도 복원시킬 수 있는 고신축, 초감도 이온트로닉 전자피부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로봇 피부 및 웨어러블 헬스케어 분야에 활용 가능한 전자피부 개발을 위해서는 사람 피부와 같이 강한 외부 충격에도 스스로 복원되며 사용자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전지피부 소재 기술개발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그동안 상온에서 상처가 자율적으로 빠르게 치유되며 동시에 고감도 촉감인지가 자가 복원되는 소재를 구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실제 사람 피부의 자가치유 기능과 촉각세포의 기계적 자극에 따른 생체이온 신호전달 메커니즘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연구진은 동적 이황화 결합 기능단 및 염소 치환기가 도입된 새로운 열가소성 폴리우레탄 소재를 합성하고, 이를 인공 이온과 결합해 자율적인 상처 치유가 가능하고 초감도 촉각 인지 및 복원이 가능한 이온트로닉(Iontronic) 전자피부를 개발했다. 김도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생체 촉각세포의 이온기반 신호전달체계를 유사하게 모사해 힘
[더테크 뉴스] 라이프시맨틱스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 참가해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등 호흡재활환자를 위한 디지털치료기기(DTx) ‘레드필 숨튼’ 솔루션과 기술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라이프시맨틱스는 디지털헬스케어 부문에 참가해 유레카 파크 내 통합 한국관에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COPD 환자 간접 체험 및 레드필 숨튼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레드필 숨튼의 효용성을 각국에 알리는 한편, 해외 DTx 기술 동향 파악 및 레드필 숨튼에 대한 글로벌 수요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호흡재활환자는 30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되지만 실제 진료를 받는 환자는 20만 명에 불과하고 이 마저도 50% 이상이 서울 내 대형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국내 호흡재활치료는 비용, 장소, 의료진 부족 등의 이유로 인해 주로 대형병원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의 호흡재활치료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레드필 숨튼은 환자가 스스로 호흡재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치료기기로, 부족한 호흡재활 인프라 개선 및 환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 ▲산소포화도 및 보행능력
[더테크 뉴스] 동아제약이 자사 의약품 제조 시설인 당진, 천안, 이천공장 모두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ISO14001과 ISO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제정한 국제 인증이다. ISO14001은 기관이 지속 가능한 환경경영 관리체계를 갖추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ISO45001은 노동자 상해 및 질병 예방과 안전한 업무 환경 제공을 위해 안전보건 경영체계를 구축한 기업에 인증을 부여한다. 환경경영 실천을 위해 동아제약은 친환경 정책을 도입했다.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재생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끌어내고 있으며 세척수 재활용, 친환경 박스 테이프 활용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임직원의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 11월, 대표이사 직속으로 안전보건팀을 신설했다. 또한 제조시설별 국제표준 인증 획득과 전 사업장의 정기 위험성 평가를 통한 개선 조치, 안전보건 캠페인 등을 실시해 안전보건경영 문화 내재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동아제약 홍보 담당자는 “ESG 경영과 더불어 재해 및 사고 예방이 높아지는
[더테크 뉴스] 지스트 연구진이 우리 몸 안에서 세균과 맞서 싸우는 단백질인 항균 펩타이드의 구조와 기능을 모방한 신규 고분자 물질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인공 고분자 합성을 통해 항생제 내성 세균에 대항하는 새로운 항생물질을 개발하는 후속 연구의 중요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페니실린 등 항생물질의 개발은 인류가 다양한 질병을 극복하고 기대 수명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세균은 항생물질에 노출될수록 그 물질에 대한 내성을 갖기 때문에 새로운 항생물질을 찾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자연적으로는 합성되지 않는 인공 고분자는 세균에게는 매우 생소한 물질이기 때문에 세균이 내성을 획득하기 어려우며, 만약 내성을 획득했다 하더라도 고분자의 구조를 인위적으로 조정해 세균이 획득한 내성을 회피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인공 고분자로 새로운 항생물질을 만들고자 하는 시도가 계속 이어져 왔다. 신소재공학부 이재석 초빙석학교수 연구팀은 자연 펩타이드와 비슷한 아마이드 구조로 되어 있는 고분자인 ‘폴리이소시아네이트(Polyisocyanate)’로부터 항균 펩타이드를 모사한 새로운 인공 고분자 물질을 개발하고, 이 물질의 항균성을 확인하는 데 성공했다. 폴
[더테크 뉴스] WHO가 항생제 내성을 전 세계 인류에 대한 10대 위협의 하나로 선언했다. 라이산도 AG는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독특한 작용 기전을 가진 새로운 항균 단백질인 ‘아틸라이신’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라이산도 팀은 아틸라이신 기술로 항균 활성과 모듈을 유연하게 결합해 목적에 맞는 분자를 설계할 수 있다. 아틸라이신은 항생제와는 달리 저항적이고 휴면 상태의 박테리아를 효과적으로 공격한다. 이 기술은 국소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신체의 천연 장벽을 침범하거나 피부의 자연 방어 시스템을 교란하지 않는다. 또 모듈식 설계 덕분에 다양한 적용 분야와 적응증에 활용할 수 있다. 아틸라이신은 특별한 작용 기전으로 수용체가 필요하지 않으며 해로운 박테리아 세포가 빠르게 기계적으로 제거된다. 이런 메커니즘은 내성 형성에 대한 탄력성을 높인다. 그러나 일반 항생제는 시장 출시 전부터 이미 내성이 발현되기 시작한다. 라이산도 AG 연구개발 총괄인 커스틴 엠리히 박사는 “최근 국제 학술지 란세트(Lancet)에 게재된 연구 결론에 따르면 2019년 전 세계적인 사망 원인 중 박테리아 감염이 2위를 차지했다. 아틸라이신은 새로운 작용 기전을 가진 유망
[더테크 뉴스] AI 신약개발 기업 신테카바이오가 자사 클라우드 기반의 AI 신약개발 플랫폼 서비스 ‘STB CLOUD’를 미국 시장에 정식 론칭했다고 16일 밝혔다. STB CLOUD는 최초의 클라우드 기반 AI 신약개발 서비스로, 자사의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클라우드상에서 별도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없이도 타깃만 정하면 솔루션을 제공한다.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프로세스를 표준화, 단순화, 자동화해 언제 어디서든 원클릭으로 후보물질 발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테카바이는 STB CLOUD를 통해 신약개발 프로세스 패러다임의 변화를 목표로 미국 및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신테카바이오가 STB CLOUD를 통해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서비스는 AI 신약 플랫폼 ‘딥매처(DeepMatcher)’로 합성신약 유효물질(Hit) 후보를 발굴해 주는 ‘딥매처-Hit’를 우선적으로 선보인다. 향후 선도물질 최적화(Lead optimization) 등 자사가 보유 중인 플랫폼을 추가로 탑재해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신테카바이오는 클라우드 론칭을 준비하며 실시한 딥매처-Hit(DeepMatcher-Hit) 플랫폼 성능 평가에서 유의
[더테크 뉴스] 줄기세포 전문기업 메디포스트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구로 GMP공장 내 제3 생산시설이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허가 받은 제3 생산시설은 CDMO 전용 시설이다. 2020년부터 시행된 ‘첨단 재생의료 및 첨단 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세포치료제와 유전자 치료제 등을 제조하는 기업은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취득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모든 제조소에서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완료했으며, 인체세포 등 관리업 허가를 포함한 국내 GMP 규제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하게 됐다. 이번 허가를 위해 메디포스트는 제조시설 및 기기, 설비와 원료, 자재관리를 위한 독립된 작업소를 확보했으며, 시험에 필요한 장비와 기구, 원료, 자재 및 첨단바이오의약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보관시설과 인력, 운영 시스템 등 충족해야 하는 필수요건을 모두 갖췄다. 이에 따라 메디포스트는 본격적으로 CDMO 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메디포스트 홍보 담당자는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통해 허가된 시설에서 품질과 안전성이 입증된 줄기세포 등 첨단바이오의약품 원료 세포 및 완제의약품을
[더테크 뉴스] 이연제약이 코넥스트와의 업무협력을 통해 CDMO 사업 강화에 나선다. 이연제약은 코넥스트와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을 위한 포괄적 MOU 업무협력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양사는 재조합단백질 생산시스템을 기반으로, 미생물 발효 기반 CDMO 사업 협력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 운영에 대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사업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재조합단백질을 활용한 공정개발, 분석법 및 제형개발 등은 코넥스트가 담당하며, GMP 생산은 이연제약에서 진행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제약사 및 바이오 벤처를 고객으로 유치하고 양사의 프로젝트를 연계해 CDMO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코넥스트는 재조합 작용제와 재조합 콜라겐분해효소 두 가지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바이오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텍이며, 현재까지 128억원의 VC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코넥스트가 보유한 고순도 재조합단백질 제조기술과 파일럿 제조시설을 통해 임상시험용의약품의 공정개발, 스케일업 및 GMP 공정 이전에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이연제약
[더테크 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ESG 대표 평가 지표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에 2년 연속 편입됐다고 12일 밝혔다. 생명과학 서비스 산업 분야에서는 전체 2위에 달하는 점수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는 글로벌 상장기업 중 유동시가총액 상위 기업 2500여 곳을 대상으로 경제적 성과와 함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위 10% 기업을 선정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평가기관 요구사항을 기반한 공시 전략 수립과 ESG 경영활동을 반영한 보고서 발간 및 취약 부문 개선 등을 통해 ESG 역량을 전사적으로 강화했다. 특히 환경 부문에서는 환경 및 안전보건 정책 개정과 환경데이터의 체계적 관리, 사회 부문에서는 인권정책 개정과 공급업체 리스크 완화,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이사회 구성 고도화와 잠재리스크 선제적 관리 부분이 높게 평가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외에도 지속가능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각 부문별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먼저 환경부문에서는 바이오 제약 업계 최고 수준을 목표로 글로벌 표준 에너지경영시스템(ISO 50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을 도입했다. 사업장 내에서는 LED
[더테크 뉴스]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스핀융합연구단 이현정 책임연구원과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 곽노균 교수 연구팀이 감각뉴런의 효율적인 정보처리 방식을 모사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파격적으로 향상시키고, 24시간 이상 작동 가능한 웨어러블 땀 센서 패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인간의 감각 뉴런은 외부자극을 받으면 이를 스파이크(spike) 형태로 변환해 정보를 주고받는다. 외부자극의 세기가 강할수록 빠른 주파수의 스파이크 신호가 만들어진다. 뉴런의 이러한 이벤트 기반 스파이크 신호 처리방식은 복잡하고 방대한 외부 자극 데이터를 효율적이면서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인간의 감각 뉴런처럼 사용자의 건강지표와 관련하여 중요한 이벤트가 발생한 경우에만 데이터를 전송하는 이벤트 기반 무선 모니터링 방식을 적용한다면 무선 모니터링의 에너지 소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연구팀은 감각 뉴런의 스파이크 신호 기반 무선 웨어러블 땀 센서 패치를 개발하고 이벤트 기반 무선 모니터링을 통해 크게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기능을 임상시험을 통해 시연했다. 땀 센서는 원뿔 형태의 개방형 수직 땀 채널 상단에 땀 제거 층이 결합되어 채널에 차오르는 땀을 순간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