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자사 보안 체계를 더 공고히 하기 위해 새로운 보안 전문가를 영입했다. 유플러스는 신임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로 사이버 보안 전문가 홍관희 전무를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유플러스는 개인정보 유출 및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인터넷 장애 방지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5월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보보호자문위원회’를 발촉해 보안 체계 정비에 나선 바 있다. 이에 앞서 유플러스는 지난 2월 ‘사이버 안전혁신안’을 발표해 정보보호 투자액을 천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전사 정보보호책임자와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등 보안 전문가 영입을 발표했다. 홍관희 신임 CISO는 통신·금융·유통·게임 등 25년간 여러 산업 분야에서 정보보호와 개인정보관리 체계를 구축한 실무형 전문가다. 그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정보유출·침해사고에 대응한 경험으로 사이버 보안 전반에 높은 이해도를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한편, 유플러스는 보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숭실대학교와 협력으로 ‘정보보호학과’를 계약학과로 신설하고, 올해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이버 보안 관련, △외부 보안 전문가와 취약점 사전점검·모의해
[더테크=조명의 기자] 국내 연구진이 이산화탄소 발생이 전혀 없는 그린수소 생산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에너지화학공학과 이재성, 장지욱 공동 연구팀은 아일랜드 틴달 국립연구소과 태양광 수소를 상업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대형 광전극 제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일반적인 인쇄용도 외에 소재 개발을 위한 고속·대량 스크리닝이나 대규모 박막태양전지 제조에 활용되고 있는 잉크젯 프린터 기술을 대형 광전극 제조를 위한 스케일업에 처음으로 활용했다. 태양광 수소 기술은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물을 분해함으로써 수소를 얻는 그린수소 생산기술 중 가장 이상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그 효율이 충분하지 않아서 기존의 화석연료 개질로 생산되는 수소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을 가진다. 태양광 수소 생산에서는 무엇보다 광전극이 중요하다. 광전극의 성능에 따라 전체 수소생산 시스템의 효율과 경제성이 결정된다. 보통 연구개발용 광전극은 1㎠ 미만의 소형으로서, 실용화 규모인 1㎡까지 키우기 위해서는 1만 배 정도의 스케일업이 필요하다. 그러나 스케일업 과정에서 통상적으로 수소생산 효율은 급격하게 떨어지고, 실험실에서
[더테크=조명의 기자] 앤시스코리아가 대한기계학회 가상제품개발연구회와 함께 오는 23일 서울 포스코타워-역삼에서 ‘디지털 전환으로의 여정(Journey to the Digital Transformation (from DE to DX)’을 주제로 2023 춘계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기업의 제품개발 및 생산기술 관점에서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제품 기획과 개발 및 출시의 전 단계에서 성능과 안전성 등을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론을 직접 검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최신 국내외 업계 동향과 성공 사례, 기술 트렌드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김성협 삼성전자 DS부문 CTO 설비기술연구소 시뮬레이션랩장은 ‘반도체 제조에서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전략’을 주제로 디지털 트윈 목표에 맞춘 정밀하게 작성한 시나리오의 완성도, 풍부한 가상 FAB 데이터베이스, 운영 효율 및 실시간성(Real-time) 확보 방안을 발표한다. 류승협 HD한국조선해양 디지털융합센터장 상무는 ‘자율운항선박을 위한 디지털트윈 전략’을 주제로 자사의 선박 가상 시운전 기술을 소개하면서,
[더테크=문용필 기자] SK하이닉스가 산업 안전사고를 방지하고자 동국대학교와 손을 잡았다. 생산 현장에서의 안전을 더욱 ‘스마트’하게 지키는데 산학이 협력했다는 점에서 스마트 팩토리 또는 디지털트렌스포메이션(DX) 고도화에 있어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8일 동국대 융합연구센터(이하 CRC)와 산업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스마트 기술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CRC는 현재 범죄 예방을 위한 ICT 기술을 연구 중인데 이 기술은 산업 안전 분야에도 접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 이번 협약을 통해 사내 안전관리 디지털 전환(SDX) 프로젝트를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더테크>와의 통화에서 “현재 산업 안전을 위한 IT기술 적용에 나서고 있다”며 “생산 공장에 적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반도체라는 특성상) 안전사고에 민감한 상황이다. 그래서 (생산현장) 안전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SDX의 주요 과제로 △고위험 현장 업무를 보조하고 주변 안전 이상 여부를 감시하는 로봇 개발 △사고를 미리 예측하는 인공지능 분석,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와 한국인더스트리4.0협회 주최로 열린 ‘하노버 메세 2023 디브리프 컨퍼런스’는 스마트팩토리와 관련한 최신 글로벌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자리였다. 8일 비앤디파트너스 서울역점 강당에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제목 그대로 지난 4월 열렸던 ‘하노버 메세 2023’을 리뷰하는 한편, 국내외 우수 사례와 국제 제조혁신 동향 공유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컨퍼런스의 시작은 박원주 한국인더스트리4.0 협회 회장의 하노버 메세 오버뷰로 시작됐다. 박 회장은 참석자들에게 하노버메세 현장을 스케치하고 선진국이 스마트팩토리와 관련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고민하고 있다는 흐름을 전했다. 이후 단상에 오른 박재현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부장은 내년 열리는 SIMTOS 2024에 대해 소개했는데 특히 ‘로봇 및 디지털제조기술 특별전’에 대해 비교적 상세하게 전달했다. 국내외 우수기업들의 인사이트를 들을 수 있는 시간도 이어졌다. 한재용 AWS 제조 사업개발 담당은 ‘제조 가치 사슬 혁신의 플랫폼, Industrial Data Fabric’을 메인으로, 자사 AWS Cloud부터 소개했다. 그는 “클라우드는 수많은 서버의 집합체다. 가상의
[더테크=조명의 기자] 3월 공작기계 시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12개월 연속 감소했던 수주가 증가세로 돌아서고 수출이 64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발표한 <2023년 3월 공작기계 시장 동향>에 따르면 2023년 3월 공작기계 수주는 3209억 원으로 전월 대비 26.8%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수주는 1351억 원으로 전월 대비 35.1%, 전년 동월 대비 44.4% 증가했다. 수출수주는 1858억 원으로 전월 대비 21.5%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19.3% 감소했다. 2023년 1~3월 공작기계 수주는 8299억 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3.9% 줄었다. 내수수주는 32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했으나 수출수주는 5004억 원으로 6.5%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NC절삭기계(3152억 원, +27.7%), 성형기계(24억 원, +14.7%)는 전월 대비 증가한 반면, 범용절삭기계(33억 원, -20.7%)는 전월 대비 감소했다. NC선반(1548억 원, +32.6%), 머시닝센터(1053억 원, +10.8%), 프레스
“단순한 전환이 아닌 굉장히 큰 변환이 산업계에 일어나야 한다는 것.” [더테크=전수연 기자] 박원주 한국인더스트리4.0 협회 회장은 지난 4월 열린 ‘하노버 메세 2023’(Hannover Messe 2023)의 의미를 이렇게 강조했다. 세계 최대의 산업기술박람회로 꼽히는 하노버 메세는 올해 ‘산업 대전환–차별화(Industrial Transformation-Making the Difference)’를 주제로 진행된 바 있다. 박 회장은 8일 오후 비앤디파트너스 서울역점 강당에서 열린 ‘하노버메세 2023 디브리프 컨퍼런스’를 통해 하노버 메세 2023을 오버뷰했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와 한국인더스트리4.0협회가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는 세계 최대 산업기술 전시회인 하노버 메세 2023에 참가한 국내‧외 기업과 전문가를 초청해 국내, 외 우수사례 및 국제 제조혁신 동향을 공유했다. 박 회장은 컨퍼런스를 통해 “코로나 이후 (행사가) 정상 개최 되지 않았던 상황에서 작년에는 50%, 올해는 70% 정도 가동됐다”며 “B2B 마케팅 중심의 공급, 지원 산업의 밸류체인을 망라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핵심은 스마트한 제품을 고객에게 맞춤형으로 생산해, 판매 이후에
[더테크=조재호 기자] ‘하노버메세 2023 디브리프 컨퍼런스’가 8일 오후 비앤디파트너스 서울역점 강당에서 진행됐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와 한국인더스트리4.0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세계 최대 산업기술 전시회인 ‘하노버 메세 2023’에 참가한 국내‧외 기업과 전문가를 초청해 국내, 외 우수사례 및 국제 제조혁신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선 하노버 메세 2023을 오버뷰하는 시간과 함께 지멘스와 AWS, 인터엑스 등의 기업 임원들이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인사이트를 전달한다.
[더테크=조명의 기자] 스노우플레이크가 국내 금융권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 지원에 속도를 낸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금융보안원이 진행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Cloud Service Provider, 이하 CSP)의 안전성 평가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따라 국내 금융 관련 업체들은 상용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이용 시 CSP 안전성 평가를 수행해야 한다. 금융보안원이 금융업체를 대표해 안전성 평가를 진행하는 것으로, 지난 3개월간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에 대해 자가 점검 및 현장 평가 등을 수행했다.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는 지난달 30일 클라우드 서비스 안전성 관련 응용사업자 40개 항목에 대해 최종 평가를 마치고 평가 보고서를 금융보안원에 제출했다. 이를 통해 금융보안원 회원사들은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의 안전성을 금융보안원 CSP 통합 지원 시스템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를 계기로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는 금융 산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대용량 데이터와 다수의 동시 사용자를 처리할 수 있는 확장성을 제공해 금융 업체들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
[더테크=문용필 기자] SK하이닉스가 지난해 개발에 성공한 238단 4D 낸드플래시의 양산에 들어간 가운데 해외 고객사와 제품 인증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측은 8일 “238단 낸드를 기반으로 스마트폰과 PC용 cSSD 솔루션 제품을 개발해 5월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8월 238단 낸드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이전 세대인 176단에 비해 생산효율이 34%높아져 원가 경쟁력이 크게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데이터 전송속도 역시 이전 세대 대비 50%빨라진 초당 2.4Gb다. 회사 측은 스마트폰 고객사 인증을 마친 후 모바일용 제품부터 해당 제품을 공급하며 이후 PCle 5.0을 지원하는 PC용 SSD와 데이터센터용 고용량 SSD 제품 등으로 적용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아직은 인증단계에 있는 만큼 238단 낸드가 적용된 제품은 빠르면 올 하반기 중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더테크>에 “고객사 반응이 좋은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도 238단 낸드에 큰 자신감을 보이는 모습이다. 회사 측은 “기존 176단은 물론, 238단에서도 원가, 성능, 품질 측면에서 세계
[더테크=조명의 기자] 한국재료연구원(KIMS, 이하 재료연) 그린수소재료연구실 이지훈 박사 연구팀이 3차원 다공성 탄소계 집전체 소재를 개발했다. 최인석 서울대 교수, 신중호 강릉원주대 교수 연구팀과 함께 이룬 성과다. 재료연은 이같은 내용을 7일 발표했다. 이차전지와 슈퍼커패시터에 적용 에너지 밀도와 수명 특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집전체는 박막 극판 제조에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전극 무게와 부피의 상당 부분을 차지해 에너지 밀도 향상과 에너지 저장장치 경량화에 제한적이다. 특히 전기차 등 중대형 전기화학적 에너지 저장장치가 적용되는 분야에서 이는 더욱 두드러진다. 또한 반복적인 충방전 과정에서 활물질이 분리되거나 전지 내 수분과 공기 유입으로 인한 기존 금속 집전체의 부식 문제는 전지 수명을 단축하는 원인이다. 연구팀은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탄소를 대상으로 부유 촉매 화학 기상 증착법을 적용해 3차원 다공성 구조의 탄소계 집전체를 제작했다. 이후 이차전지 산업에서 활용 중인 활물질 코팅 방식을 적용해 전극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동안 전해질과 작동 전압 등 환경변화에 따라 집전체 소재를 변경 및 적용해야 했던 기존의 제약 요소를
[더테크=조명의 기자] 다쏘시스템이 유럽 전기차 및 고정 배터리 기업 베르코어(Verkor)와 유럽 내 배터리 생태계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다쏘시스템과 베르코어는 리튬이온배터리 및 최초의 기가팩토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유럽의 배터리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2050년까지 기후 중립 달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는 가상으로 전 제품 및 공정 과정에 대한 모범 사례를 수립해 혁신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제품 수명주기 동안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 위험을 완화한다. 이 과정에서 다쏘시스템은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과 하이테크, 교통, 에너지 및 재료 산업에 걸친 혁신적인 지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 공정, 플로우 시뮬레이션, 공급업체 협력 및 전체 품질 관리와 같은 영역에서 지속 가능한 혁신을 위한 새로운 방법론을 수립하는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르코어는 프랑스에 위치한 덩케르크에 첫 번째 기가팩토리를 건설할 계획이다. 다쏘시스템 기술팀으로부터 장기적인 지원을 받아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에 전문성을 발휘, 전례 없는 수준의 가상화를 실현한다. 또한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의 버추얼 트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