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AI 기술로 클라우드 관련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주는 관리 플랫폼 ‘클라우드 레이다(Cloud Radar) 2.0’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클라우드 레이다 2.0는 기업이 사용하는 클라우드 비용과 사용 현황을 AI가 학습해 비용절감이 가능한 요금제와 서비스를 추천해준다. 클라우드 이용 기업은 많게는 매년 수십억원의 비용을 지출하고 있음에도 복잡한 상품 구조 및 비용 산정 체계로 인해 비용의 적정성 여부를 파악하기 쉽지 않다. 특히 시시각각 변하는 클라우드 사용 용량(워크로드)에 적합한 약정할인 조건을 파악하기 힘들어 고비용의 종량제 요금으로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관련 SKT 관계자는 “클라우드 레이다 2.0은 실시간 비용 분석을 통해 기존 월말 예측보다 정확하고 빠른 비용 예측이 가능해 고객사의 클라우드 운영을 도울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최근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다양한 요금제와 혜택이 추가된 만큼 고객사의 비용 절감 효과를 강화하고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리포트 기능도 17종으로 대폭 강화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레이다 2.0을 활용하면 클라우드 종량제 요금 및 약정 현황을 분석해 최
[더테크=전수연 기자] 미래 산업으로 손꼽히는 디지털휴먼 기술이 TV 생방송 프로그램에 진출했다. 기존 디지털휴먼이 대부분 광고영상이나 지면에 그쳤다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아리랑TV의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코드네임 부산’에 디지털휴먼 실감가시화 기술을 적용하면서 실시간 활용의 길을 열었다. ETRI는 공동연구기관 ㈜펄스나인과 페이스 스왑 기반 실감가시화 기술을 적용해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생성형 AI(인공지능) 기반 실감가시화 기술이 적용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해상도 고도화와 실감화를 재현했다. (관련기사: 로봇이 잡아도 안 찌그러지는 토마토?) (관련기사: ETRI, IoT‧스마트시티 국제표준화 역대 최고 성과) 해당 기술은 중저품질로 렌더링된 어색한 디지털휴먼 동영상을 AI 기술을 통해 사람이 구별할 수 없는 수준으로 변환한다. ETRI는 코드네임 부산에 적용된 기술이 기존 디지털휴먼의 해상도를 실제 사람 수준으로 높였으며, 시간 일치성이 부족한 영상의 떨림 현상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실감가시화 기술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정일권 ETRI 초실감메타버스연구소 콘텐츠연구본부 본부장으로부터 이야기를 들
[더테크=조재호 기자] 미국이 중국에 수출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규제 강화를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해 미국의 수출 제한 조치에 맞춰 엔비디아는 H800 등을 수출해왔는데 이마저도 금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규제 강화에 대한 이야기도 이번이 처음은 아닌 만큼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중국에 수출하는 AI 반도체 규제를 강화할 계획이며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용으로 만든 반도체가 포함될 전망이라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익명의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수출 통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수출 제한을 우회하기 위한 제품까지 막으려 하는데 관계자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H800까지 차단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중국에 수출 통제 조치를 시행했다. 첨단 반도체와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의 중국 수출을 전면 제한하는 내용으로 엔비디아의 H100과 A100처럼 AI를 개발하는 최신 제품의 판매를 금지했다. 여기에 엔비디아가 미국 수출 통제를 우회하기 위해 만든 H800이나 A800의 수출도 막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나오는 것. 관련한 조치가 이번 주중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
[더테크=조명의 기자] 워크데이가 생산성을 높이고 인재를 육성 및 유지하며 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의사 결정을 개선할 수 있는 다수의 새로운 생성형 인공지능(AI) 역량을 17일 발표했다. 워크데이의 연례 고객 컨퍼런스인 ‘워크데이 라이징(Workday Rising)’에서 선보인 새로운 역량은 워크데이 플랫폼 전반에 걸쳐 인사 및 재무팀뿐만 아니라 전사 관리자를 비롯한 직원 개개인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워크데이는 AI와 머신러닝(ML)을 플랫폼의 핵심에 내재화시켜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신속하게 최첨단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워크데이 AI 모델은 자사 시스템에서 매년 처리되는 6250억 건의 트랜잭션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따라서 세계 최대의 가장 정제된 인사 및 재무 데이터셋으로 일관되게 정확하고 유의미하며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생성한다. 워크데이의 생성형 AI 접근법은 플랫폼 전략, 탁월한 데이터셋, 그리고 인간과 기계간의 협력 등이 아우러진 차별적 전략이다. 사얀 차크라보르티 워크데이 공동 사장은 “생성형 AI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일의 개념을 완전히 바꿔버릴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며 “이를 책임 있게 적용한다면 성과를 제고하면서 우리가 진정으로 해야
[더테크=조명의 기자] 브이디컴퍼니가 오는 19일 오후 4시 IT‧테크 전문 유튜버 ‘잇섭’과 함께 G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브이디컴퍼니는 11월 G마켓 빅스마일데이 참여를 기념, 자사의 F&B 자동화 솔루션을 소개하며 라이브 방송 중 서빙로봇 테스트 신청할 경우 최대 13만 원의 혜택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번 방송은 G마켓 라이브 방송 채널 ‘G라이브’에서 진행한다. 242만 구독자를 보유한 IT‧테크 전문 유튜버 잇섭이 브이디컴퍼니의 서빙로봇, 테이블오더, 포스, 키오스크 등을 소개한다. 특히 브이디컴퍼니의 최신 푸드테크 기술이 집약되어 있는 직영 AI 플래그십 레스토랑 ‘식당을구했다’ 1호점에서 라이브 방송이 진행되는 만큼 서빙로봇, 테이블오더, 클라우드포스 등 F&B 자동화 솔루션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라이브 방송에서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방송 중 서빙로봇 테스트를 신청하는 모든 고객에게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5만원권을 증정한다. 테스트 신청 후 채팅방에 신청 완료 댓글 인증 시 50명을 추첨해 신세계 상품권 1만원권을, 라이브 방송 시청 중 화면 캡처 후 인스타그
[더테크=조명의 기자] 테스트웍스는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서울공항에서 개최되는 ‘DUPEX KOREA 2023(2023 대한민국 전력지원체계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DUPEX Korea는 한국국방MICE연구원 주최로 우수 제품의 군납 기회 확대와 수출 여건 조성, 유관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테스트웍스는 이번 전시기간 동안 국방-항공 분야의 데이터 사례로 멀티 센서 드론 활용 3D 데이터 구축 사례 및 국방 표준 자연어 데이터 구축 사례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방 표준 자연어 데이터 셋은 다양한 국방 관련 자료에서 원시데이터를 획득한 후 특정 고유 명사를 목록화하여 적정 길이의 원시 말뭉치를 구축 후 가공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2019년부터 쌓아온 테스트웍스의 대규모 자연어 데이터 셋 구축 경험의 노하우가 반영된 최신 사례다. 또한 멀티 센서 드론 활용 3D 데이터 구축에 활용된 ‘블랙올리브 2D&3D’의 최신 기능과 함께 센서 퓨전 기술 기반의 3D 라이더 데이터 실시간 수집 가공 데모를 시연할 예정이다. 최신 업데이트된 블랙올리브 2D&3D는 MLOps를 기반으로 AI 데이터 및 모델 생애주기
[더테크=조재호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교촌치킨 매장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와 ‘치킨로봇 솔루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산로보틱스는 교촌치킨 레시피 전용 협동로봇을 공급하고, 교촌에프앤비는 매장 자동화를 위해 협동로봇 튀김 솔루션을 도입한다. 16일 두산로보틱스에 따르면 양사는 협동로봇 튀김 솔루션의 효과를 기존 및 신규 점포주에게 홍보해 도입율을 높이고 향후 협업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데에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교촌에프엔비는 오는 10월 중으로 오산 본사에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튀김 솔루션 1호기를 설치하고 단계적으로 전국 매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교촌치킨은 특유의 식감과 담백함을 살리기 위해 1차 튀김, 조각 성형, 2차 튀김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튀김 과정이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만큼 협동로봇이 도입되면 작업의 효율성과 근로자의 안정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균일한 맛과 품질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관련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더테크에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021년부터 푸드테크 분야를 개척하고 고도화해왔는데, 교촌에프엔비는 협동로봇 튀김 솔루션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이상적인 파트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이 운전자의 음성으로 길 안내부터 일정 확인까지 실행하는 차세대 자동차 전용 AI 플랫폼 ‘누구 오토(NUGU auto) 2.0’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누구 오토는 SKT만의 차량 음성인식 전처리 기술이 적용된 자동차 전용AI 플랫폼이다. SKT는 이번 2.0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가 별도의 조작없이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루틴 서비스’와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루틴 서비스는 사용자가 차량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을 한번에 실행할 수 있도록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운전자가 지정한 명령어를 말하거나, 특정 시각을 지정하면 원하는 기능을 별도의 조작없이 연달아 실행한다. 이와 관련 SKT 관계자는 더테크에 “누구 2.0은 루틴 서비스를 시작으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와 함께 UI 변경을 진행한 업데이트”라며 “추후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로 확장을 진행해 고객과 제조사들에게 편리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출근하자’라는 명령어를 등록하고 말하면 △티맵(TMAP)에서 회사로 길 안내를 시작하고 △운전자의 적정 온도로 에어컨을 조절하며 △오늘 날
[더테크=문용필 기자]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스켈터랩스가 자사의 챗봇 솔루션 ‘벨라 큐나’에 대한 업데이트에 나섰다. 이에 따라 해당 솔루션을 사용하는 기업의 사용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벨라 큐나는 전문성있는 정보와 기업 내부 정보를 기반으로 동작하는 스켈터랩스의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Q&A 챗봇 솔루션이다. 스캘터랩스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문서 업로드와 챗봇 사전 테스트, 챗봇 사용 데이터 통계, API 제공 등의 기능을 강화시켰다. 업데이트 내용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먼저 문서 업로드 기능이 강화됐다. 챗봇 질의응답의 기초자료가 되는 PDF 파일이나 TXT 파일 등 로우 데이터 파일을 시스템에 업로드하면 이를 기반으로 적합한 대답을 도출하는 챗봇 구축이 가능하다. 별도의 시나리오 설계 작업 없이도 대화형 AI가 업로드된 문서와 기업 최적화된 정보를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챗봇 구축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챗봇 사전 테스트 기능을 추가해 챗봇 성능을 효율적으로 끌어올리고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고객 대응을 하기 전 미리 테스트를 진행해 사전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선제적으로 파악, 최적화해 챗봇 완성도를 높이는
[더테크=조재호 기자, 서용진 PD] 글로벌 로봇산업을 조망하는 장이었던 ‘2023 로보월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올해 로보월드에는 국‧내외 300여개 사가 참여해 800여 부스가 마련됐으며 제조용 로봇, 물류 로봇, 의료 로봇, 서빙 로봇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로봇과 관련 기술들이 선보여 큰 관심을 받았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로봇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된 국제로봇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는 AI와 우주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한 심도깊은 인사이트가 공유됐다. 이와 함께 국제로봇콘테스트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마련돼 로봇에 대한 관람객들의 흥미를 이끌어냈다. 4일간 펼쳐진 2023 로보월드의 다양한 풍경을 더테크가 영상으로 담았다.
[더테크=문용필, 조재호 기자] 한 마디로 ‘All About Robot’. 즉 ‘로봇의 모든 것’을 볼 수 있었던 이벤트라고 하면 어떨까 싶다. 현장의 ‘든든한 조력자’가 될 산업용 로봇부터, 평범한 이들의 일상과 함께하는 서비스 로봇에 이르기까지 마치 다채로운 ‘로봇 뷔페’같은 잔치였다. (관련기사: ‘로봇을 보면 산업 보인다’…2023 로보월드 개막) 지난 11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나흘간 치러진 ‘2023 로보월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국내‧외 300여 업체의 800여개의 부스가 알차게 꾸며져 다양한 관람객들을 맞이했고 국제 로봇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비롯한 부대행사들도 순조롭게 진행됐다. 로보월드 주관기관인 한국로봇산업협회의 전한구 MICE 사업본부장은 “지난해에 비해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주셨다. 거의 팬데믹 이전 수준인 것 같다. 바이어 분들도 많이 방문해주셨다”며 “(참여) 기업들도 전시내용 구성을 굉장히 잘해주셨다. (전시) 콘텐츠를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전시회에서) 제일 중요한데 최근 트렌드를 잘 반영했다”고 총평했다. 전 본부장의 언급처럼 이번 로보월드는 잘 짜여진 퍼즐과도 같았다. 전시회장 곳곳에서 쉴새없이 구동하는
국내‧외 로봇의 현재를 바라볼 수 있는 ‘2023 로보월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블루오션 테크미디어’ <더테크>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 로보월드 현장을 찾아 참가 기업들의 목소리, 그리고 이들 기업의 다양한 기술과 제품들을 독자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국내 로봇 산업의 미래를 조망해 보시기 바랍니다. [더테크=문용필 기자]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에브리봇’을 입력하면 자연스럽게 ‘물걸레 청소기’라는 연관어가 뜬다. 그만큼 ‘청소 로봇’으로 정평이 나 있는 회사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에브리봇은 이듬해 세계 최초로 ‘바퀴없는 물걸레 로봇 청소기’를 출시하고 소위 ‘대박’을 맞았다. 2021년에는 코스닥에 상장되기도 했다. 10년이 안되는 비교적 짧은 업력을 감안하면 빠르게 성장한 회사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에브리봇이 ‘2023 로보월드’에 참가하게 된 이유는 분명하다. 회사 관계자는 “저희 회사의 아이덴티티는 자율주행 로빙 플랫폼 기술”이라며 “센싱과 제어, 주행, 인지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처음) 제품으로 출시한 것이 청소 로봇이었다”며 “청소 로봇 뿐만 아니라 저희가 보유한 다양한 기술들을 선보이고 싶었다”고